[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중국 시장을 겨냥한 K-푸드 수출기업들의 행정 부담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식품 수출업체 등록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약 3개월에서 10일 수준으로 단축되고, 그동안 중국의 검역 규제로 수출이 제한됐던 고기 성분 함유 라면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중국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수산물 위생증명서 역시 종이에서 전자 방식으로 전환된다. 현장의 반응이 뜨거운 이유는 단순히 수출 품목 하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관세보다 기업의 실제 수출 과정에서 더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해온 비관세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등록부터 검역, 통관에 이르는 수출 절차 전반이 간소화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식품기업들의 비용과 시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26 APEC 세관-기업 대화’를 계기로 중국 해관총서와 중국 수출 식품 생산업체 등록 절차 개선, 고기 성분이 함유된 라면의 대중국 수출 위생요건 마련, 수출입 수산물 전자위생증명서 도입 등 3건의 식품안전 분야 협력문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등록·검역·통관 등 중국 수출기업 문턱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6곳 중 사업 아이템이 완연하게 다른 한국수력원자력을 제외한 한국서부발전 등 5개사의 올 상반기 합산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외형은 소폭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손익은 적자로 반전돼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부가 지난 2월부터 추진 중인 이들 발전공기업의 효율화와 새로운 역할 재정립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삼일회계법인 수행, 1개사로 대통합 권고)이 나옴에 따라 이들 5개사의 통합이 모색되는 과정이어서 이러한 각 사별 영업실적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들 5개사의 상반기 영업실적은 어떠했을까? 각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이들 5개사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먼저 합산매출액은 13조861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3조4388억 원 대비 약 4228억이 증가해 3.1%가량 성장했다. 서부발전이 14.7%의 증가율로 5개사 중 가장 높았고 이어 동서발전 13.9%, 중부발전 1.3%로 전년대비 성장했고, 남부발전과 남동발전은 각각 4.2%, 5.1%씩 감소해 합산 매출증가율을 훼손했다. 소폭이나마 성장했던 외형과는 대조적으로 손익 부문은 초라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인공지능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가 몰고 올 전력 수요가 기존 전망을 크게 뒤바꿀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029년까지 14.7GW, 2035년에는 24.7GW 이상의 신규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에서만 18.4GW의 추가 수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발전설비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며 전원 구성부터 송전망, 저장장치, 전력시장까지 전력시스템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폭증하는 전력수요와 수급 불균형 어떻게 맞출까 현재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잠정안의 2040년 전력수요는 657.6~694.1TWh, 최대전력은 132~138GW로 전망돼 있다. 하지만 호남 반도체 6.3GW와 AI 데이터센터 18.4GW 등 현재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추가 부하 24.7GW가 기존 설비계획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수립 마무리 단계에 있던 12차 전기본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발전설비 증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전원 구성부터 송전망, 저장장치, 전력시장에 이르기까지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최근 뷔페시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종전 가성비에서 가심비로 이동하는 조짐이 일고 있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외식업계의 소비자 빅데이터를 조사/분석하는‘아하데이터랩’이 최근 이 같은 소비자 분석 리포트를 발간한 것. 이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종료 이후 줄곧 인기를 끌었던 '무한리필'과 '가성비 뷔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최근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높은 퀄리티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 뷔페와 프리미엄 브랜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외식 시장의 트렌드가 ‘가성비'에서 '가심비'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7월 주요 무한리필 샤브샤브, 가성비 고기뷔페, 가성비 일식/초밥뷔페 브랜드 대부분의 검색량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하락했다. 특히 많은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인 가성비 브랜드인 명륜진사갈비(-41%)를 비롯해 쿠우쿠우(-17%), 다이닝원(-17%) 등의 검색량이 줄어들었다. 이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많은 양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점차 맛과 분위기,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자본시장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 주식시장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시장수익률을 밑도는 성과를 보이면서 과도하게 거래한다. 무릇 한국 사람들은 주식을 부동산이나 예・적금과 같은 자산으로 여기는 대신 카지노판의 도박용 칩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따라서 나에게 주식(자산)을 매각한 기업이 꾸준히 배당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지속가능’한 기업인지는 거의 관심이 없다. 해당 종목의 등락 이유를 숙고하지 않고, 남들이 사면 나도 사는 식으로 투자한다. 조금 오르면 떨어질까 조바심이 나서 바로 팔고, 더 오르는 걸 보며 후회한다. 또 다른 종목을 사서 하루종일 일봉차트만 바라보고 있다. 또 조금 오르면 바로 팔고, 또 후회하고, 또 다른 종목을 산다. 주식을 자산으로 여긴다면, 가격변동을 하루종일 들여다 보지도, 조금 올랐다고 금세 팔고, 이것저것 남 얘기만 듣고 사고팔고 하지 않는다. 주식을 슬롯머신에 넣는 칩으로 여기기 때문에, 칩을 넣자마자 현란하게 돌아가는 그림판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이다. 남들의 투자성과만 솔깃…자주 사고팔고 복권당첨 기대 2020년 코로나19 국면에서도 국내 개인투자자의 거래회전율은 무려 연 1600%에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태안풍력발전이 지난 13일 충남 태안 모항항 일대에서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해안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태안풍력발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태안의 소중한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깨끗하고 건강한 해안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 어업인들과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태안풍력발전 임직원과 서부선주협회 관계자들은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모항항 주변의각종 해양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고, 참가자들은 정화 활동을 통해 태안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과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공유했다. 클레멍 엘빅 드 발자크 ㈜태안풍력발전 프로젝트 CEO는 “태안의 바다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모항항의 해양환경을 가꿀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태안 지역사회, 주민들과 상생, 공존하며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통해 국가 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광진 ㈜태안풍력발전 대표는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의 올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외형은 성장세를 지속하며 창사 최대 매출을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손익에서는 뒷걸음질 치는 엇갈린 성적표를 내밀었다. 식자재 유통 및 급식 등 전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일궈냈지만, 영업이익은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온라인사업(식봄) 점유율 확대를 위한 비용집행에 발목을 잡혀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과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2Q 연결매출 4.5%↑영업이익은 14.2%↓‘대조’...식봄사업 급성장 ‘주목’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새로운 성장사업부문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확장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성장통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7일자 보고서에서 “동사의 2분기 연결매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9,232억 원, 취급고(GMV)는 13.3% 늘어난 1조 3629억 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14.2% 감소한 235억 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B2B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의 운영사인 마켓보로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함에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한국 전력정책의 무게중심이 생산량 확대에서 생산과 소비의 지역적 불균형 해소로 이동하고 있다. 발전소가 밀집한 지역과 실제 전력을 많이 쓰는 지역이 서로 다른 구조적 문제를 요금제를 통해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역별 전력 수급 여건을 반영한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전력자립도와 송전 비용·전력망 여건·국가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별 요금을 차등 적용한다. 상대적으로 부담 여력이 있고 전력 수요에 민감한 산업용 전기에 우선 적용될 방침이다. 다만 이번 개편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정부는 이달 중 공청회와 업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세부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당국이 검토 중인 구체적인 안에는 영·호남 등 남부권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최대 kWh당 18원, 강원·충청 등 중부권은 최대 15원, 인천·경기 북부 등 수도권 북부는 최대 10원 인하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력 소비가 집중된 서울과 경기 남부 등 수도권 남부는 인하 혜택 대상에서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지난 2일 경남 양산의 기온이 42.5도까지 치솟았다. 1904년 국내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었다. 40도를 넘는 폭염이 남부지방 곳곳을 덮치면서 사람들의 일상뿐 아니라 농업과 축산, 수산업의 생산 기반에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기록적인 폭염을 다루면서 강원도의 감자밭에서 고온으로 감자가 땅속에서 썩어가는 사례를 소개했다. 폭염이 농작물의 생육과 수확량을 떨어뜨리는 수준을 넘어 농가의 생산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피해가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로만 보기 어렵다는 데 있다. 폭염이 잦아지고 강도가 세지면서 농업이 감당해야 할 비용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가 발생한 뒤 보상하는 것만으로는 반복되는 기후 충격을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대응도 피해 지원에서 기후변화에 맞춘 생산 기반의 전환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한국 정부 역시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대응에 나서는 한편 오늘부터는 농어업재해보험 제도를 개편해 대규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수소충전소를 늘리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충전소를 얼마나 많이 만들 것인지뿐 아니라 이미 구축한 충전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가 수소충전 생태계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다.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 전문기업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이사 송성호, 이하 ‘하이넷’)는 이런 변화에 맞춰 신규 충전소 구축과 기존 충전소 증설·대용량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역에 충전 거점이 없는 곳에는 새 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이미 운영 중인 충전소는 설비를 키워 더 많은 차량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하이넷은 수소충전 인프라의 전국적인 확산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전국 곳곳에 충전소를 구축하며 국내 수소충전망 확대에 기여해왔다. 하이넷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액화수소충전소와 기체수소충전소를 포함한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에서 약 24%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충전망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하이넷은 단순한 충전소 숫자 늘리기를 넘어 충전 용량과 실제 수요처까지 함께 확보하는 전략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추진한 신규 개소와 증설 현황을 보면 이러한 변화가 명확히 드러난다. 하이넷은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최근 식품 및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이종 산업 간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한단계 진화한 콜라보 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패션부터 식기, 자동차와 시집에 이르기까지 별별 분야를 넘나드는 협업들을 선이고 있는 것인데, 특히 남다른 화제성으로 소비자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매일 같이 쏟아지는 신제품 홍수속에서 차별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는 물론, 브랜드간의 시너지까지 만들며 소비자 경험 확대를 통한 판매 제고를 겨냥한 승부수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디자인 구현한 도자기 식기세트 출시 빙그레는 도자기 브랜드 이도온화와 손잡고 바나나맛우유 도자기 식기세트를 출시했다. ‘바나나맛우유 도자기 식기세트’는 바나나맛우유 특유의 달항아리 모양을 본떠 만들었으며, ‘바나나맛우유’와 ‘딸기맛우유’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됐다. 분리 시 밥그릇부터 국그릇, 반찬 그릇, 접시, 종지 등 5종의 식기로 사용할 수 있고, 결합하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활용 가능하다. 유약, 도료, 소성 공정 전반에 걸쳐 고급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은 물론, 완성도를 높였다. ■ 할리스, 액션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와 체커보드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 UNOC4)가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리게 되었다. 지난 8월 10일 해양수산부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어 부산광역시를 개최도시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산과 제주가 경쟁한 가운데 해양산업·연구·교육 기반과 국제회의 인프라, 해양도시로서의 상징성, 유엔해양총회의 취지와의 높은 연계성 등이 부산의 강점으로 평가됐다. 이는 단순히 부산에서 대규모 국제회의 하나가 열린다는 의미가 아니다. 세계 각국의 정상과 정부 대표, 국제기구, 과학자, 기업, 시민사회가 모여 인류 공동의 자산인 바다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2028년은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불과 2년 앞둔 시점이다. 따라서 제4차 유엔해양총회는 그동안 국제사회가 약속한 해양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성과를 점검하고, 실행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엔해양총회는 왜 중요한가 ? 유엔해양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가운데 SDG 14,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Life Below Water)’의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원자력 추진 상선이 전 세계에서 쓰는 데가 있어요?” 12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 앞. 이재명 대통령이 선박용 소형모듈원자로(SMR)가 탑재된 컨테이너선 모형을 바라보며 물었다. 연구진의 답은 간단했다. “상선은 없고 러시아에서 쇄빙선만 쓰고 있습니다.” 사실이다. 현재 상용 운항 중인 원자력 추진 상선은 없다. 다만 원자로를 선박의 동력원으로 활용하려는 기술 개발은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상용화된 사례가 없는 만큼 기술과 규제를 먼저 확보하려는 경쟁도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한국도 그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청와대에서 공개된 선박용 SMR은 원전과 조선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겨냥하는 국내 기술 개발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앞서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용융염원자로(MSR) 기반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개념설계가 미국선급협회로부터 기본승인(AiP)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360m급 대형 컨테이너선에 35MW급 원자로 2기를 탑재하는 구상이 공개됐다. AiP는 개념 단계의 설계가 선급의 기술·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검토하는 절차로 실제 선박 건조 승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배 안에 발전소 지어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민간 중심으로 추진돼 온 재생에너지 사업에 공공기관이 직접 주체로 나서고 있다.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생한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한전KDN이 광주·전남·충북에 이어 충남에서도 동일한 모델을 추진하면서 '공공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의 전국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전KDN은 11일 충청남도개발공사와 충남 지역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 및 인프라 구축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천안·계룡·금산 등 3개 지자체(약 5.8MW)에서 첫발을 뗀다. 향후 충남 15개 시·군 전체로 범위를 넓혀 총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단순 설비 확충 넘어 발전수익 최대 50% 지역 환원 이 사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수익 공유 구조다. 충남개발공사가 도내 공공 유휴부지를 발굴하고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으면 한전KDN은 에너지ICT 솔루션 구축, 전력망 연계, 발전시설 운영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력 판매 수익의 최대 50%를 도내 지자체에 환원한다. 환원된 재원은 지역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광복 81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1일까지 백범김구기념관 전시관 1층에서 개최되는 ‘대한의 가장 빛나는 여권’ 특별전에 초대했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81주년 독립운동 캠페인 ‘대한의 가장 빛나는 여권’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캠페인을 통해 제작한 독립유공자 30인의 ‘명예여권’을 전시하는 내용으로, 공훈 전자 사료관 기록을 바탕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해외에서 활동하다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이국땅에서 서거한 독립유공자 가운데 건국훈장 독립장 이상을 수훈하고 사진 자료가 확인되는 30인을 선정해 ‘대한민국 명예여권’을 제작한 바 있다. 대상자에는 안중근, 김태연, 김천익, 박영, 이애라 선생 등이 포함됐는데, 이들은 중국과 러시아 연해주, 일본 등에서 무장투쟁과 외교·교육·언론 활동을 전개하며 독립운동의 기반을 마련한 분들이다. 이 명예여권은 실제 대한민국 여권을 모티브로 만든 상징적인 제작물로 독립유공자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여권 형식에 맞춰 담고, 독립신문과 태극기, 하얼빈역,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운동의 역사와 관련된 사료와 장소를 내지 디자인에 반영했다. 여권에는 독립유공자들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조국의 품으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