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 에너지

초안 공개된 EU 산업 가속법.. 재생에너지 시장 뒤흔든다

에너지 전환이냐 산업 보호냐.. 시험대 오른 에너지 시장 중국 일강 체제 균열 기대 속 기회와 위험 떠안은 한국 기엄들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유럽연합(EU)이 청정기술과 전략 제조업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산업가속법(Industrial Accelerator Act)’을 둘러싼 논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청정에너지 기술을 포함해 배터리, 전력 장비 등 유럽의 핵심 제조 산업 전반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 정책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이 법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이로 인한 관련 산업 지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초안이 공개된 직후 터져나온 각종 반발이 서막을 장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업계 역시 이의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재생에너지 업계에서는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려는 정책 목표에는 업계가 공감하지만 지나치게 보호주의적으로 설계될 경우 오히려 시장 확대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것. 무엇보다 이번 논의가 단순히 유럽 내부 문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한국 기업의 전략에도 직결되는 파장을 낳고 있다는 것이 사태의 확장을 점치게 하는 요소다. 한국 역시 법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양반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 분야에서 유럽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해온 한국 기업들은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맞닥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