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사 착수와 함께 96MW(배터리 용량 576MWh) 규모의 BESS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착공과 최근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5년 제2차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96MW(배터리 용량 576MWh) 규모의 BESS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연속해 밝힌 것.
이는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로서 위상을 드높임과 동시에 지속 성장을 향한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충남 보령시 신보령발전본부 내에 구축할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충청남도, 보령시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깨끗한 수소를 만드는 이번 프로젝트는 2.5MW급 규모로 조성되며, 완공 시 연간 약 395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유일의 승용 수소전기차인 ‘넥쏘’ 약 7만9,000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으로, 생산된 수소는 보령시 내 수소충전소에 직접 공급되어 시민들의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분자 전해질막(PEM, Proton Exchange Membrane) 수전해 설비를 도입해 실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외산 기술 의존도를 낮춰 국내 수소 산업 생태계의 자립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방침이다.
나아가 양사의 전략적 협업으로 보령시 수소충전소에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한 수소를 공급함으로써 타 지역 수소차 이용객의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식당, 관광 등 부대 서비스 산업의 소비를 촉진하고, 수소 에너지를 매개로 한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대형 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석탄발전 폐지 부지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채우고, 여기서 발생하는 남는 전력을 수소로 변환 및 저장해 산업용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탄소 감축에 직접 기여할 예정이라고 공사 측은 밝혔다.
아울러 발전소 폐지에 따른 유휴 인력을 수소생산기지 운전 및 유지보수 인력으로 재고용하여, 정부의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지역 경제 안정을 견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중부발전은 최근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5년 제2차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96MW(배터리 용량 576MWh) 규모의 BESS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총 540MW(육지 500MW, 제주 40MW) 규모로 진행된 국내 최대 ESS 공모사업의 일환인데, 한국중부발전은 ㈜탑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변전소 일대에 ESS 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해 최종 낙점 받은 것.
총사업비는 약 1500억원 규모이며, 설계·조달·시공(EPC)은 ㈜탑선이 담당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향후 15년간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으며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여기서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는 전력 생산량이 많은 시간대의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높은 시간에 공급하는 설비를 말한다. 특히 최근 전남 지역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출력제한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데, 이번 ESS 신규 설치가 계통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송전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수주를 통해 확보한 BESS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관련 공모사업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해상풍력, 가상발전소(VPP) 및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BESS 사업은 계통 안정화에 필수적인 요소로, 국가적인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청정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