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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소비자 접점 넓혀라...유통가, 취향 저격 체험형 마케팅 봇물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소비자의 취향을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는 ‘체험형 마케팅’ 확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인기 있는 콘텐츠나 인물을 광고에 등장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평소에 선호하고 관심을 갖는 분야에다 자사 브랜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설계하는 방식. 이를 통해 소비자가 관심사와 브랜드를 연결시켜 자발적으로 경험화 시킬 수 있다는 것. 이를 반영하듯 최근엔 많은 소비재기업들이 유명 아티스트, 예술·문화, 음악, 미식 등 소비자 취향과 관심 영역을 공략한 협업이 활발하다. 제품 패키지와 굿즈는 물론, 공연 티켓 응모, 팝업, 미니 콘서트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연계해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블루빈컴퍼니 라떼킹, 1.5리터 용량 커피를 양동이 형태 전용 용기에 담아 제공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라떼킹은 지난 4월, 1.5리터 용량의 커피를 양동이 형태의 전용 용기에 담아 제공해 소비자와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의 아메리카노 1잔(4500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거의 5잔 분량에 해당하는 양을 제공한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행사 이후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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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지어놓고 끄는 태양광 줄인다.. 소규모 설비도 원격제어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늘리는 데 집중해온 재생에너지 정책이 이제는 설비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까지 관리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넓히고 있다. 정부가 소규모 발전설비에 이르기까지 관리 범위를 대폭 넓히기로 결정하면서 각 발전소의 실시간 발전량과 운전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출력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하고 나선 것이다. 이처럼 정책의 패러다임이 바뀐 배경에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전력계통에 연결되는 분산형 발전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는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설비를 추가로 지어 계통에 붙이는 것 못지않게 이미 들어온 전력을 전력망 안에서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제어할 것인가가 전력 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 규정'을 개정, 내년 1월 1일부터 모니터링·제어 장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비용량 90kW 이상'에서 사업·전력거래를 위한 '20kW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90kW 이상이던 의무 적용 대상을 20kW 수준까지 대폭 낮추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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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황의 e법칙] 네팔 빙하 대홍수 현장에서 본 기후 시한폭탄과 개발의 그늘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지난 8월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빙하·암반 붕괴와 홍수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복합재난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번 재난은 빙하와 암반의 붕괴가 거대한 토석류와 홍수를 일으키고, 좁은 계곡을 따라 건설된 도로·교량·마을·수력발전소를 연쇄적으로 휩쓸면서 피해를 크게 키웠다. 사고 발생 일주일이 지난 9월 2일 기준 네팔 정부가 집계한 사망자는 1,114명, 실종자는 2,916명에 달하며, 중국 측에서도 다수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특히 네팔에서는 아직도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많은 근로자가 고립되어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약 220만 톤에 이르는 막대한 토석류가 발생했으며, 최소 12개의 수력발전 프로젝트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도되었다. 재건 비용만 40억~5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 빙하붕괴, 지진파, 거대한 토석류 이번 사고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과학적 사실은 초기에 제시되었던 ‘지진에 의한 빙하붕괴’라는 추정이 수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8월 26일 랑탕 국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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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36GW 허가받고 가동은 1%뿐.. 정부, 계획입지로 판 엎는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36GW 대 360MW. 지금까지 국내 해상풍력 사업자가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물량은 36GW에 달하지만 실제 상업운전에 들어간 규모는 360MW에 불과하다. 허가 물량 가운데 실제 발전소로 전환된 규모가 1% 수준에 그치는 셈이다. 정부가 해상풍력 개발 방식을 바꾸기로 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민간 사업자가 직접 바다를 찾아 입지를 확보하고 복잡한 인허가와 이해관계를 하나씩 풀어가는 방식으로는 정부가 제시한 대규모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정부는 지난 2일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해상풍력발전위원회를 열고 계획입지 제도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정부가 먼저 해상풍력 개발에 적합한 구역을 찾아 예비지구로 지정하고, 기본설계와 환경성 검토, 주민·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친 뒤 발전지구와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31년까지 25GW 규모의 예비지구를 확보하고 올해 안에 첫 예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설계와 환경성 검토, 민관협의 등을 거쳐 빠르면 2033년부터 계획입지를 통한 해상풍력 보급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의 해상풍력 발전은 사업자가 바다를 찾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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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동서발전 권명호 사장, 용인 반도체 단지 발전 부지 점검...기대치는?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국동서발전(주)은 권명호 사장과 경영진들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000메가와트(MW)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예정부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뤄진 이번 방문은 정부 정책에 따라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대규모 전력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고, 발전소 건설을 위한 제반 여건과 향후 사업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경영진과 함께 발전소 건설 예정부지를 직접 둘러보며 전력계통 연계, 용수공급 및 부지여건 등 주요 기반시설 추진계획과 향후 건설 공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거점으로, 대규모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가동을 뒷받침할 전력공급 체계를 갖추는 것이 성공적인 산단 조성의 핵심 과제다.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1,000메가와트(MW) 복합발전소는 국가산단 내 조성 예정인 총 3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단지 중 가장 먼저 건설이 추진되는 발전소로, 향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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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탄소도 증명해야 수출한다” 정부, 중소기업 CBAM 대응 총력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이 새로운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이제 제품을 잘 만들어 수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 도래한 때문이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생산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했는지 산정하고, 그 수치를 뒷받침할 데이터를 확보해 검증까지 받아야 하는 기업들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유럽으로의 수출이 달려있는 일인만큼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응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과거처럼 제도의 내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탄소배출량 산정을 위한 교육과 실습, 계측설비 구축, 검증비용 지원, 현장 컨설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CBAM 대응이 단순한 규제 적응을 넘어 국내 제조기업의 생산·관리 체계를 바꾸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는 의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관세청은 2일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2026년도 제13차 정부 합동 CBAM 대응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4월 서울과 6월 부산에서 열린 설명회에 이은 자리다. 이번 설명회에는 CBAM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등 200명가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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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網] 국민통합이 불가능한 한반도 미분방정식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경쟁(competition)은 개인과 집단 모두에게 각각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남긴다는 점에서 ‘야누스(Janus)’적이다. 우선 개인과 집단의 성과를 높이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동시에 공동체가 불가피하게 비용을 중복 부담케 하고, 때로 성과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어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생산성 혁신은 인류가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해 왔다. 경쟁은 혁신에 중요한 촉매제가 됐다. 공동체 전체적으로 보면 확실히 그렇다. 다만 공동체 안에서 성과 자체와 혁신의 결과물을 누가 가질 지 다툼이 발생하면서, ‘경쟁’은 ‘분열(schism)’이라는 개념으로 변질된다. 공동체의 원리로 보자면, 이런 변화는 경쟁이 ‘절대화’, ‘신념화’ 되면서 발생한 ‘질적, 화학적 변화’다. ‘경쟁’이 ‘분열’로 화학적 변화를 겪으면 시스템도 변한다. 이렇게 생긴 ‘분열의 시스템’ 안에서는 ‘분열’의 추세가 시스템 자체의 붕괴 시점까지 증가한다. ‘분열’은 불안정성(엔트로피, Entropy) 그 자체다. “고립계 내에서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한다(열역학 제2법칙).” ‘분열’의 시스템은 절대 ‘분열이 해소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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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網] 기후변화 돌이킬 수 없다면서 주범 색출엔 ‘모르쇠’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지금껏 진행돼온 ‘기후변화’가 불가역적(irreversible)인가? 현존 인류가 탄소배출을 최대한 줄인다면, 최소 300년 이내에 기후변화의 방향을 역전시킬 수 있는가? 가령 북극지역 해빙의 면적을 다시 늘릴 수 있는가?” 기자는 ‘타는 목마름’으로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해왔다. 그런데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지금껏 인류가 쌓아 온 기후변화 관련 연구성과를 톺아봐도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은 없었다. 아니 그런 물음이나 접근 자체가 없다. 이념이 된 기후변화 담론 ‘기후변화’는 그 자체로 신성한 이데올로기가 돼 있다. 무릇 학자들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더 이상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적어도 확고한 과학 영역에서 정기적으로 위성에서 관측한 북극 해빙 면적은 관측 이래 최저치를 반복해서 경신하고 있다. 학자들은 폭우와 폭설, 홍수와 가뭄 등 극단적 기상현상은 일상이 됐다고 말한다. 과학자들이 주기적으로 관측한 북극 해빙 면적 측정값(데이터)은 부정할 수 없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2025년 겨울 최대 해빙 면적은 약 14.33백만 km²로, 위성 관측 기록(47년) 중 최저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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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網] 우물을 부수고 정글로 나오라! 당당히!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재생에너지 기술이 상당히 고도화 돼 화석연료 사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와중에 전기 먹는 하마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 원자력, 석탄과 함께 가스 발전(generation)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2024년 약 81억 6000만 명이던 지구촌 인구가 2072년 102억 2000만 명, 2080년경 103억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현재 5160만 명 수준인 한국 인구수는 2072년 약 3600만 명으로 급감한다. 그래도 한국은 ‘우물 안 개구리’들이 대개 그렇듯 근심 걱정은 없다. 우물 밖 ‘천적’들과 동식물들의 생로병사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반도체와 자동차, 인공지능(AI), K시리즈만 중요하다. 지금 할 줄 아닌 게 그것 뿐이니 당연하다. 이런 산업들 자체를 폄훼하려는 게 아니라 그 원천 기술과 지식의 부재를 당연시 하기 때문에 답답한 노릇인 것이다. 과학의 기초, 아날로그 되찾을 때 아날로그(analog)에 대한 과학적 천착(후벼서 구멍을 뚫다, excavation)이 일천한 점도 한국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자연과학과 인문학, 사회과학의 기초는 아날로그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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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網] 죽은 이란 학생 175명 외면한 유엔의 ‘인도주의’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2026년 3월11일은 기자가 지금껏 해오던 일을 모두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깊이 절망한 날로 기억될 것 같다. 이런 일이 처음 있지 않았지만, 엄습한 무력감이 뇌의 사고 진전 자체를 가로막았다. 완벽한 절망감, 그 자체였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15개국이 11일(뉴욕 시간) 서아시아(중동) 분쟁 사태와 관련한 2개의 결의안을 처리한 일 때문이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책임을 빼고 이란만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압도적인 표(15표 중 13표)를 얻어 채택됐다. 채택된 결의안에는 당초 이스라엘과 미국의 책임에 대한 언급 내용이 들어 있었지만, 표결을 위해 확정된 최종 수정안에서는 그 내용이 빠졌다. 이란이 걸프만 주변 친미 국가들에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한 점, 이 과정에서 자국 군인과 민간인이 피해를 입은 점 등을 이유로 이란을 규탄하는 내용이 빼대다. 한국도 이 안을 공동제안한 135국 중 하나다. 반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러시아가 제출한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러시아 결의안에는 ▲특정 국가가 언급되지 않았고 ▲즉각적인 휴전 필요성 ▲전쟁 이해관계국들이 조속한 협상 촉구 ▲민간인 보호 등이 적시돼 있었다. 너무나 상식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