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일본 최대 발전회사인 JERA가 오는 10월까지 사용할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을 모두 확보했다고 3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에 몰아치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본이 한발 앞선 선제적 연료 비축을 통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임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유사한 입장에 놓인 한국으로서는 부러움과 함께 긴장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LNG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 역시 연료 확보의 성패가 올여름 전력 수급은 물론 다가올 겨울철 난방 대비, 나아가 전기·가스요금과 국가 산업 경쟁력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로이터가 전한 일본의 빠른 움직임은 당장 올여름과 다가올 겨울을 맞아야 하는 한국 에너지 안보에 직접적인 경고등을 켜고 있다. ◆ "돈 있어도 못 사" 폭염·중동 리스크에 AI 전력 폭발까지 현재 글로벌 LNG 시장은 다중 리스크가 동시에 몰아치는 불확실성의 극단에 서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운항 리스크와 카타르발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의 조기 겨울 연료 비축 경쟁과 아시아 지역의 기습적인 폭염이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한국 조선업계가 군함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은 31일 한화오션과 한국형 구축함(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DDX 사업은 기본 설계를 넘어 실제 함정 제작과 성능 검증을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업은 그동안 LNG선과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 상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하지만 중국 조선업의 빠른 추격과 글로벌 선박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 단순히 배를 잘 만드는 능력만으로는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이제 경쟁의 기준은 달라지고 있다. 얼마나 큰 배를 얼마나 빠르게 만드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복잡한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032년 해군 인도를 목표로 추진되는 KDDX는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기동함대를 구성할 핵심 전력이다. 동시에 국내 방산과 조선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술 시험대이기도 하다. ◆ 전투체계·레이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국내 수소산업이 생산 중심에서 저장·운송 등 공급망 구축으로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그동안 정부와 산업계의 수소 정책이 그린·블루수소 생산 인프라 조성이나 수소차·연료전지 등 활용 부문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생산된 수소를 어떻게 들여오고 저장하며 발전소와 대형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연결고리 구축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국내 수소 공급망 완성의 첫 단추가 될 '액체수소 인수기지' 핵심 기술 국산화 사업이 지난 27일, 강원도 삼척에서 첫발을 뗐다. 단순한 지자체의 인프라 유치나 지역 건설 사업을 넘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극저온 에너지 기자재 산업의 자립과 글로벌 플랜트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산업적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체에서 액체로.. 수소 유통의 판도와 경제성이 바뀐다 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상태일 때 부피가 매우 커 대량 운송과 저장에 치명적인 한계를 지닌다. 기존 기체수소 인프라는 고압 튜브트레일러를 활용하더라도 1회 운송 용량이 수백 kg 수준에 불과해 운송 단가가 비싸고 지역 단위 버스나 충전소 공급 등 중소규모 수송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반면 수소를 마이너스 253도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감축을 향한 요구가 전방위로 거세지면서 대한민국 수출 제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이 사상 최대의 시험대에 올랐다. 글로벌 RE100 선언 기업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제 시장에서의 기업 평가와 실질적 수출 경쟁력은 단순한 선언 및 가입 여부를 넘어 실제로 활용 가능한 친환경 전기를 얼마나 확보했는가, 라는 실행력의 격차에서 갈리고 있다. 그러나 현장 기업들이 체감하는 진짜 애로는 탄소 감축에 대한 의지 부족이나 투자 미온이 아니다. 정작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조달할 수 있는 국내 전력망과 시장 인프라가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본질적인 문제다. 한국 제조업의 사활이 걸린 재생에너지 확보전이 개별 기업의 외로운 싸움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전력 생태계 경쟁으로 직면한 이유다. ◆ "기업 의지 아닌 구조적 한계" 규제 변화에 가로막힌 현장 에너지경제연구원(이하 애경연)은 최근 발표한 「국제 산업부문 재생에너지 전환 지원정책 및 규제동향 분석: RE100 대응과 이행지원 중심으로」(기본연구 25-26)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RE100 이행 지연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이달에도 어김없이 한 손엔 신제품을 또 한손엔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커피전문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 맞는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다문화가정 아동과 함께 K-컬처 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다문화가정 아동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 문화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가정 아동과 함께 인력거를 타고 북촌 일대를 둘러보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자개 공예품을 만들며 전통의 멋을 체험했다. 또한 팀별 미션 프로그램인 ‘서울 문화탐험대’ 게임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7일에는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의 프리미엄 머신 신제품 ‘카누 바리스타 오아시스’를 출시하며 캡슐커피 머신의 라인업 강화에도 나섰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카누 바리스타 오아시스’는 아메리카노부터 부드러운 라떼까지 취향에 맞는 커피를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수도권 집중이라는 고질적 한계에 봉착했던 대한민국 반도체 영토가 호남권으로 본격 확장되는 가운데 사업의 최대 성패를 가를 전력 적기 공급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 앵커기업이 전격적인 원팀 체제를 가동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9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전력공사, 그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무진이 참석하는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실무협의체(이하 실무협의체)’ 착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6일 정부와 지자체, 한전이 호남권 반도체 전력공급 1단계 잠정안을 마련한 데 따른 직속 후속 조치다. 단순히 관료적 협의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전력 소비의 당사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관할 지자체와 유역(지방)환경청까지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실전형 원스톱(One-Stop) 해결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 인허가 지연이 최대 적.. 1단계 선로 구축 기간 단축에 총력 반도체 공장(팹·Fab)은 단 한 순간의 전력 단절이나 공급 시차도 허용되지 않는 대표적인 전력 집약형 산업이다. 최첨단 미세공정 팹 1곳이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식음료 및 뷰티업계가 최근 글로벌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주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K-푸드, K-뷰티’ 열풍을 잇기 위한 승부수로 미국시장 공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글로벌 여행객들로부터 국내여행 시 인기 방문 코스로 정평이 나있는 헬스앤뷰티 유통채널 ‘올리브영’의 미국 내 매장에 자사 대표 제품들을 줄줄이 입점시키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글로벌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 현지인들에게 유튜브나 현지 매체 뉴스로만 접했던 올리브영의 인기 요인과 판매 제품들을 직접 체험시켜 구매고객화 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도모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매일유업, 미국 올리브영 입점..K-웰니스 제품군 앞세워 북미시장 공략 매일유업은 최근 대표 제품 8종을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점(OLIVE YOUNG Pasadena)과 올리브영 미국 온라인몰에 입점시키며, 미국 소비자들의 일상을 겨냥한 ‘K-웰니스(K-Wellness)’ 제품군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섰다. 이번에 미국 시장에 선보인 제품은 ▲저당·고단백 컨셉의 ‘매일두유’ 3종(99.9 플레인, 고단백 플레인,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850개 자율심의 참여 인터넷신문을 대상으로 ‘AI 활용 특정 키워드 기반 기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29일 인신윤위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자율심의 참여 인터넷신문에서 생산되는 기사를 2시간마다 자동으로 수집하고, 기사 제목과 본문에서 자살·범죄·차별적 표현·비속어·불명확한 출처 표기 등 특정 키워드를 탐지해 기사심의 전문위원이 우선 검토할 후보 기사를 선별하는 심의지원 시스템이다. 적용 분야는 인터넷신문 기사심의규정 중 ▲비속어 지양 ▲차별적 표현 금지 ▲출처의 명시 ▲범죄 등과 관련한 보도 ▲자살보도 등 5개 분야다. 시스템은 단일 키워드뿐 아니라 하나의 문장 안에서 복수의 표현이 함께 사용된 경우와 단어의 활용형까지 분석해 검토 대상 기사를 선별한다. 탐지된 기사는 새로 마련된 ‘AI모니터링’에 자동 등록되고, 기사 제목과 원문 주소뿐 아니라 탐지된 키워드, 해당 문장, 탐지 위치, 관련 심의규정 등이 함께 표시돼 전문위원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키워드가 탐지됐다는 이유만으로 규정 위반 기사로 판정되는 것은 아니다. 담당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인공지능(AI)의 활용 범위가 첨단 산업이나 IT 분야에만 국한될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가깝다. 기후변화의 상시화와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으로 글로벌 식량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하면서 AI가 농업의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성영상과 기상 데이터, 토양 정보 등을 융합·분석해 수개월 뒤 작황은 물론 국제 곡물 가격까지 정밀하게 예측하는 기술이 농업 현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오랜 세월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1차 산업 농업이 첨단 데이터 예측 산업으로 체질을 전면 개선하는 모양새다. ◆ 호주 스타트업 옥토퍼스봇, 위성·기상 데이터 분석해 예측 정확도 97.4% 달성 호주 경제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호주의 농업 AI 스타트업 ‘옥토퍼스봇(Octopusbot)’이 100만 호주달러(약 9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함과 동시에 호주 대표 농업기업인 엘더스(Elders)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옥토퍼스봇은 1만 개가 넘는 AI 알고리즘 모델을 활용해 밀,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생산량과 수급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지난 7월 19~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인류의 유산(Heritage) 개념을 문화와 예술이 담긴 문화재(Cultural Property) 중심에서 갯벌 등 자연유산(Natural Heritage)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적 인류의 유산은 단순히 아름다운 예술성만으로 지정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유네스코는 ‘인류 전체가 반드시 보존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지를 평가한다. 한국의 갯벌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과 세계적인 철새 중간 기착지로서의 기능, 자연보호 정도, 바다의 콩팥과 허파로서의 생태계 기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탄소중립의 숨은 해결사, 한국의 갯벌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은 더 이상 공장 굴뚝의 탄소를 줄이는 기술에만 머물지 않는다. 자연이 스스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새로운 기후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개념이 바로 ‘블루카본(Blue Carbon)’과 ‘자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집권여당은 엘니뇨 현상이 한반도에서 11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무려 90%에 이른다고 예측, 농산물 수급과 물가관리, 재해예방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엘니뇨는 기온 이외에도 강수량에 영향을 미쳐 농산물 발 인플레이션을 통해 거시경제 전반의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국내 관련 기관은 물론 국제 곡물시장·기상 관련 국제기구 등과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환경수석전문위원은 28일(서울 시간) <엔트로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은 올여름 엘니뇨 발달 가능성과 이것이 한국의 농업·식품물가·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엘니뇨 관련 국가 및 관련 국제기구들과 정보 공유 및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영선 수석전문위원과의 일문일답. — 올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엘니뇨가 한국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는가. ▲ 엘니뇨로 한국에 특정한 재난이 반드시 발생한다기보다는, 이미 기후변화로 높아진 기온 위에 엘니뇨가 추가적인 위험요인으로 겹쳐질 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이탈리아 헌법재판소가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허가를 제한한 지방정부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헌법재판소가 사르데냐 지방정부의 재생에너지 사업 제한을 위헌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사르데냐는 경관 훼손과 무분별한 개발 우려를 이유로 특정 지역에서 태양광·풍력 발전 허가를 막았지만 이탈리아 헌법재판소는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가와 유럽연합(EU)의 정책 목표를 고려할 때 일괄적인 제한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이번 판결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지역 환경 보호와 개발 갈등이 커지는 현실을 보여준다. 국가 차원의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와 주민 수용성 문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이런 고민은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해상풍력 사업에서는 어업권 침해와 경관 변화 문제로 갈등이 이어지고 태양광 발전은 농지 활용과 산림 훼손 논란을 반복한다. 제주에서는 송전망 확충이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출력제어가 발생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기술적·사회적 과제가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결국 이번 이탈리아 판결은 재생에너지 정책이 단순한 설비 증설이나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한때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꼽혔던 배출가스저감장치가 다시 대기 환경 정책의 중심에 섰다. 다만 이번에는 장치를 얼마나 많이 보급했느냐가 아니라 이미 장착된 장치가 도로 위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엄격히 관리하는 사후관리가 핵심 화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배출가스저감장치 성능확인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사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시에 인증기관 관리 기준을 손질하고 불필요한 행정절차는 간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개정은 단순히 운전자에게 검사 의무를 하나 더 얹는 일시적 규제가 아니다. 지난 20여 년간 대규모 예산 투입을 통해 이뤄진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양적 보급에서 질적 관리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되는 정책적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달기만 하면 OK? 앞으로는 실효성 확보에 방점 배출가스저감장치(이하 DPF)는 노후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매연)를 필터로 포집한 뒤 이를 고온으로 재태워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장치다. 정부는 지난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삼성전자가 노태문 DX부문장(대표이사) 직속의 ‘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을 전격 신설하며 로봇 시장 장악을 위한 재출격을 선언했다. 이는 그동안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미래로봇추진단 등에 분산되어 있던 로봇 관련 조직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중장기 전략 수립부터 핵심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추진하겠다는 구상으로, 이재용 현 삼성그룹 회장의 선친이자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의 초석을 단단하게 일궈냈던 고 이건희 회장의 '메기이론'을 계승하며,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국내 로봇시장의 발전을 견인할 ‘메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과거 완제품 중심의 로봇 사업 기조를 선행 R&D 및 휴머노이드 중심으로 완전히 고도화하는 ‘삼성 로봇의 재출발’로 평가하고 있다. 투자업계(IB)와 증권가 역시 주가 조정기를 거치던 국내 로봇 섹터가 삼성의 사업 본격화를 기점으로 단기 반등 및 대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강혜빈 연구원은 지난 22일자 분석보고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인공지능(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주요 공급업체인 엔비디아(NVIDIA)가 직간접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을 밝히면서 OpenAI와 한국의 네이버가 유망 투자 종목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픈AI(OpenAI)가 지으려는 데이터센터에 지급보증 형태로 투자를 하는 한편 네이버가 발행한 신주10억 달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한국 소재 AI 데이터센터 확장 자금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뉴욕 시간) “엔비디아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OpenAI에 약 2500억 달러의 자금 조달 보증을 제공키로 협의 중”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WSJ>는“엔비디아 백스톱(Backstop)이 챗지피티(ChatGPT) 제조업체 OpenAI가 소프트뱅크(SoftBank)의 에너지 자회사가 오하이오 남부에서 개발 중인 10기가와트 천연가스 발전소 프로젝트를 임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엔비디아 백스톱(Backstop)은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파트너사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나 클라우드 투자에 대해 지급보증, 최소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