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와 손잡고 드론 공동 생산에 나섰다. 러시아와의 전쟁을 통해 검증된 우크라이나의 실전 기술과 유럽의 생산 기반을 결합해 역내 방산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군사 지원을 넘어 우크라이나를 유럽 방산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으로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유럽이 독자적인 안보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이번 협정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방산업계에도 직접적인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K-방산이 최근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EU의 공동 생산 체제 구축은 기회이자 새로운 경쟁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드론에서 미사일에 이르기가지 확대되는 유럽 방산 협력 로이터통신 등 서방 언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EU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기간 축적한 드론 기술을 공동 생산 체제로 연결하는 첫 범유럽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국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와 우크라이나가 드론 딜(Drone Deal)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크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대의명분이 당장의 전력 생존이라는 냉혹한 현실 앞에 흔들리고 있다. 지속되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 공급망이 마비되고 이상 기후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자 세계 각국이 약속이나 한 듯 다시 석탄 발전의 스위치를 켜고 있는 것이다. 석탄 발전의 유해성을 체감한 전 세계가 너나없이 석탄 손절의 기치를 내건지 그리 오랜 세월이 흐른 것도 아니지만 현실적인 벽 앞에서 스스로의 맹세를 어긴 셈이다. 친환경으로의 대전환이라는 대의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막상 그로 인한 불이익을 더는 참지 않겠다고 나선 꼴. 싸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에너지로의 회귀는 일시적인 흐름인 걸까. ◆ 친환경 대의명분 누른 에너지 안보의 생존 논리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Global Energy Review 2026’에 따르면 최근 중동 갈등으로 인한 천연가스(LNG) 및 석유 공급망 불안정성이 극에 달하면서 글로벌 발전 시장에서 급격한 '연료 전환(Fuel Switching)'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가격이 급등하고 수급이 불안정한 가스 발전 대신 상대적으로 공급이 원활하고 가격이 저렴한 석탄 발전을 임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전력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해 외형과 손익 최고치를 갱신하며 승승장구중인 전력기기·시스템 및 그린에너지사업 등을 영위하는 LS일렉트릭이 해외수주 모멘텀 가속화로 인해 이익 레벨이 상향될 것이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와 투자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손현정, 김고은 연구원이 지난 14일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 의견을 표명한 것인데, 보고서를 살펴보기에 앞서,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동사의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이를 견인한 동력은 무엇일까? 먼저 동사 사업보고서에 의거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연결기준 영업실적부터 살펴보면, 매출은 2022년 3조3771억, 2023년 4조2305억, 2024년 4조5518억, 2025년 4조9658억 원을 올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성장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약 1875억, 2023년 3249억, 2024년 3897억, 2025년 4264억 원을 시현 매출액 우상향 흐름과 맥을 같이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안타증권 손현정, 김고은 연구원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정부가 올해 첫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실시하면서 입찰 상한가격을 지난해보다 5% 낮췄다. 내년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 개편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경쟁입찰인 만큼 재생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가격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장기고정가격 계약시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려는 정책 신호로 풀이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2026년도 제1차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공고했다. 공고 물량은 총 1000MW 내외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입찰 상한가격은 147.686원/kWh로 지난해보다 약 5% 낮췄다. 정부는 국내 태양광 균등화발전비용(LCOE) 하락 추세와 최근 입찰 수요, 시장 여건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탄소배출량이 적은 태양광 모듈에 대한 우대는 유지됐다. 탄소검증모듈 1등급에는 16원/kWh, 2등급에는 7원/kWh의 우대가격이 적용된다. 정부는 최근 시장가격 차이를 반영해 1등급은 지난해보다 4원 올리고 2등급은 2원 낮췄다. 이는 국내 제조업계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진 저탄소 모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규제 대응에도 유리한 정책으로 평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열풍이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를 넘어 일본의 첨단 제조업 생태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고성능 AI 서버용 반도체와 핵심 전자부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그동안 장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시달리던 일본 제조업계가 단기 호황을 넘어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발표한 일본 기업 경기실사지수인 ‘로이터 단칸(Reuters Tankan)’ 7월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 경기심리지수(DI)는 플러스(+13)를 기록하며 전월의 견조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 지수는 경기가 이전보다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플러스 영역을 확고히 지키고 있다는 것은 일본 제조업 현장의 온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속되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러·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일본 제조업이 강력한 방어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확충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 ◆ 밀려드는 주문에 방긋, 日 소부장 글로벌 AI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필자는 우리 집안일 중 쓰레기 담당이다. 오늘 아침에도 평소처럼 종량제 봉투를 들고 집 앞 분리배출장으로 향했다. 봉투는 아직 절반 정도밖에 차지 않았지만 그래도 입구를 묶어서 버리고 출근길에 올랐다. 여름철에 더욱 신경쓰이는 쓰레기 여름철에는 쓰레기 냄새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우리집의 경우도 쓰레기를 집안에 오래 두면 위생적으로도 별로라서 반정도 차면 가능한 한 바로 배출하고 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종량제봉투 값을 다 냈는데 왜 끝까지 채워서 버리지 않느냐.” 맞는 말이다. 20리터 종량제봉투를 구입했다면 20리터를 모두 사용할 권리가 있다. 비용도 이미 지불했다. 경제적인 계산만 한다면 끝까지 채워 버리는 것이 맞다. 그러나 이 부분은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나는 그 쓰레기 배출의 권리(?)를 모두 사용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비용은 모두 지불했지만 동시에 조금 덜 버리려고도 노력한다. 남겨 둔 봉투의 빈 공간은 단순한 빈 공간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작은 양보와 배려가 될 수 있다면 더 좋겠다. 세계가 주목한 대한민국의 종량제 제도 대한민국은 1995년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른 시기에 생활폐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탄소중립 시계가 대폭 빨라진다. 정부가 그간 완성차 업계의 자율적 감축에 의존해 오던 덤프트럭과 대형 트랙터 등 중·대형 상용차에 사상 처음으로 법적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동시에 일반 승용차의 배출 기준도 기습적으로 대폭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미·유럽 등 주요국의 기후 규제 정책이 극단적으로 갈라지는 가운데 발표된 것으로 우리 완성차 및 부품 업계에 정부의 의지가 무엇인지를 일깨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초 온실가스 규제 근간을 폐기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행보와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강화된 안방 규제를 피하면서 해외 무역장벽이라는 과제까지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수소내연차 슈퍼크레딧 등 한국형 유연성 제도로 돌파구 모색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개정안의 핵심은 그간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대형 상용차의 단계적 의무 감축 전환이다. 차량 총중량 3.5톤 이상의 상용차는 승용차보다 대당 배출량이 압도적으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연비 개선 기술 적용과 수소·전기차 개발 기간을 고려해 그간 강제 규제에서 비껴가 있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설탕과 밀가루에 이어 이번에는 전분당이다. 국민 식탁과 제조업의 기초가 되는 원재료 시장을 겨냥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형 담합 제재가 잇따르면서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과점 구조 속에서 소수 기업들이 가격을 주도해온 원재료 시장에 공정위가 잇달아 칼을 빼 들면서 오랫동안 굳어져 온 가격 질서에도 변화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 전분당 담합 사건 적발은 특정 업계의 불공정 행위를 확인한 데 그치지 않고 설탕·밀가루·제지 등 생활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초 원재료 시장의 경쟁 질서를 다시 세우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전분당 7년5개월 가격담합 적발..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 강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상, 사조씨피케이,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국내 주요 전분·전분당 제조업체 4곳이 2018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7년 5개월 동안 판매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총 7,47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담합으로 왜곡된 시장 경쟁을 회복하기 위해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북극항로는 아시아를 출발한 화물을 단순히 북극을 거쳐 유럽으로 실어나르는 뱃길이 아니라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북극항로는 북극 연안 지역의 에너지 및 광물 자원 개발을 개발해 배에 싣고 다른 지역으로 실어나를 때만 활성화되고, 빠르게 정상적인 국제운송회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성원용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는 13일(서울시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극화 포럼’에서 “북극항로 실현이 가능할지 불가능할 지는 북극개발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성원용 교수는 “러시아는 전쟁을 계기로 유럽향 물류가 크게 줄고 아시아향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자 해운망을 중심으로 대륙 철도와 해운을 같이 발전시키는 ‘병렬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단순히 유라시아 대륙의 육상교통로 활성화 전략에만 집중한 게 아니라 육상과 해양을 연결시키는 연결성(connectivity)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성 교수는 “이 흐름은 해륙복합운송으로 구체화 되고 있는데, 하나의 운송 수단에 의지하지 않고 도로와 철도, 해운, 항만과 내륙 내륙 수운을 연결시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성원용 교수에 따르면,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째에 접어들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가 운영 체제 전반의 대대적인 수술에 착수했다. 이에 따른 파장이 미국과 유럽은 물론 한국에까지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지형이 구축되었다는 뜻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키이우발 보도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총리 교체를 포함한 대규모 내각 개편 구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새로운 단계의 국가 운영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장기 소모전에 대비한 지속 가능한 전시 행정 체제 구축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개편은 전황 관리와 전후 재건 준비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의도와 함께 내부적으로 누적된 전쟁 피로감을 환기하고 공직 사회의 기강을 다잡으려는 성격을 띤다. 무엇보다 서방의 천문학적인 지원을 안정적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원금과 군수물자의 투명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고강도 반부패 개혁의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이는 단순히 전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국제사회와의 신뢰를 재확인하는 정치적 메시지이기도 하다. ◆ 우회 공급망이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SK AX가 발전과 에너지산업 분야의 AI혁신과 함께 국내 로봇산업 제조현장의 RX(Robot Transformation)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그 일환으로 SK AX는 지난 2일 한국전력기술과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AI 산업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발전소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AI 기반 최적화를 추진해 발전·에너지 산업의 운영 효율과 경쟁력 제고를 돕겠다는 취지다. 한국전력기술이 그동안 축적해온 엔지니어링 전문성에 SK AX의 AX 실행 역량이 더해지면, 발전 산업 전과정에서 업무 혁신을 통한 운영 최적화와 AI 증강이 가능해질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 AX는 먼저 한국 전력기술의 전사 업무 효율화를 위해 자사의 핵심 AX 플랫폼인 ‘AXgenticWire(엑스젠틱와이어) AiPMO’와 ‘AXgenticWire NPO Agent Builder’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해상풍력 O&M 플랫폼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발전·에너지 산업은 ▲설계 ▲프로젝트 관리 ▲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 미생물을 활용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담수 곰팡이 아스퍼질러스 루추엔시스(Aspergillus luchuensis FBCC-F2629)의 배양액을 이용해 폐배터리 블랙파우더 내 리튬을 최대 90.3%까지 회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기존 황산 처리 방식보다 9~23% 높은 수준이다. 이번 실험은 80℃ 조건에서 2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연구진은 이달 중 관련 특허를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미생물이 생산하는 유기산을 활용한 후속 기술도 개발 중으로, 미생물 배양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작은 미생물이 바꾸는 공급망 다변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실험실 연구를 넘어 한국의 자원 전략과 산업 구조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 연구로 평가받는다.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폐배터리를 사용해 산업화킬 수 있는 발단을 마련한 때문이다. 2026년 현재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확대로 폐배터리 발생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리튬·니켈·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수요 역시 폭증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인류의 가장 오래된 에너지원이었던 석탄의 시대가 저물고 태양광이 전 세계 전력 공급망의 주역으로 우뚝 설 날이 머지않았다. 값싸고 빠른 설치 속도로 인류 역사상 가장 저렴한 에너지 시대를 열고 있는 태양광은 이제 단순한 신재생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패권을 재편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리서치 기관 블룸버그NEF(BNEF)가 발표한 최신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전망에 따르면 태양광은 향후 6년 이내에 석탄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생산하는 1위 발전원으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산업혁명 이후 200여 년간 이어져 온 ‘석탄 중심 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태양광·배터리 중심의 새로운 에너지 질서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 올해 숨고르기 거쳐 2027년부터 다시 폭발적 질주 지난 20년간 태양광 시장은 매년 전년도 기록을 갈아치우며 수직 성장해 왔다.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설치된 태양광 용량은 100기가와트(GW) 미만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650GW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BNEF는 올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이 약 640G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안보 불확실성 고조 속에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증액에 나서면서 유럽 전역이 ‘재무장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로이터는 9일자 보도(현지시간)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유럽 내부의 안보 문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방산 시장의 판도를 흔들며 한국 방위산업계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고 있다. 실제로 유럽 각국은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속한 무기 도입에 나서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산 무기 체계가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 빠르고 효율적인 K-방산의 드라마틱한 부상 K-방산의 효율성에 가장 먼저 주목한 국가가 폴란드다. 폴란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대규모로 도입하며 한국산 무기 체계의 경쟁력을 입증한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폴란드의 성공을 지켜본 노르웨이와 핀란드 역시 탄약 협력에 나서며 한국 방산업체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들도 한국산 무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발트 3국은 러시아와의 국경 긴장 속에서 신속한 전력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불안은 세계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동화의 속도가 인간의 적응력을 앞지르는 현재의 추세로 인해 대규모 실업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그것이다. 그러나 그 불안이 단순한 기우에 불과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노동시장의 변화는 예상만큼 급격하지 않다는 것. 오히려 업무의 성격이 바뀌고 새로운 역할이 생겨나는 ‘전환의 시대’가 먼저 도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의 소멸이 아니라 일의 본질과 노동의 가치가 변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한 곳은 미국 금융정보업체 S&P Global이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S&P Global은 지난 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금의 인공지능이 노동시장의 종말을 알리는 기술이 아니라 일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새로운 기회와 과제를 동시에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현대인들의 불안 잠재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 인력 구조조정 아니라 업무 방식의 재편 S&P Global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AI Impact on Employment 2026」은 이러한 흐름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