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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코로나 장기 지속시 매출 8%, 수출 9% 감소"

1000대기업 코로나19 영향 설문조사...과반이 악영향 초래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매출과 수출이 8~9%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과반인 61.8%의 기업이 이번 사태가 경영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번 사태가 사스나 메르스 때처럼 장기간 지속될 경우 연간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8.0%, 9.1%씩 감소하고, 대중국 수출액은 12.7% 줄 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특히 중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 중 83.9%가 이번 사태로 경영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며 “삼성·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상생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도 수출·통관 지원 강화, 자금지원 및 융자 확대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 현대차 그룹은 중소협력사에 각각 2.6조원,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비교적 단기간 내(6개월 이내) 진정되어도 국내 대기업의 올해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평균 3.3%,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주요 업종별 매출액 감소율은 ▸무선통신기기 –8.4% ▸자동차 -7.3% ▸석유제품 –6.0% ▸일반기계 –5.9% ▸자동차부품 -4.0%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수출액 감소율은 ▸석유제품 –10.5% ▸무선통신기기 –10.1% ▸자동차 -9.9% ▸일반기계 –7.7% ▸자동차부품 -4.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평균 6.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사태가 사스(2002년 11월~2003년 7월, 9개월 간), 메르스(2015년 5월~12월, 8개월 간)와 같이 비교적 장기간(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국내 대기업의 올해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평균 8.0%, 9.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매출액 감소율은 ▸자동차-13.9% ▸자동차부품 –12.8% ▸석유제품 –12.4% ▸일반기계 –11.0% ▸섬유류 -10.8%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감소율은 ▸석유제품 –17.8% ▸자동차 –14.5% ▸일반기계 –11.6% ▸자동차부품 –11.0% ▸석유화학 -10.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평균 12.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 응답기업 중 29.5%는 별 다른 자체 대응방법 없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방안으로는 ▸중국 현지출장 자제(34.3%) ▸별 다른 대응방법 없음(29.5%) ▸현지 방역활동 강화(10.5%) ▸임직원 국내소환 또는 재택근무(10.2%) ▸현지 경영활동 축소(6.7%)순으로 조사되었다. 

한경연은 “돌발적인 전염병 발생이 기업 경영에 상수가 된 만큼 기업은 평소 전염병 발생에 대비한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적시에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정책지원 우선순위는 ▸국내외 전염상황 등에 관한 신속한 정보공유(57.0%) ‣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체계 강화(21.2%) ‣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정부 간 협력(9.5%) ‣ 중화권 수출기업 지원(6.4%) ‣ 경제주체 소비·투자 여력 확대(6.0%)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비금융업 매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152개사 응답했다. 조사기간은 2020년 1월 31일 ~ 2월 7일이고 응답률은 20.1% (접촉표본 75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7.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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