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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기업 64%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계획 없다"

채용없음 17.3%, 계획미정 46.3%, 계획수립 36.4%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열 곳 중 여섯 곳(63.6%)은 올해 상반기 중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하였다.


신규채용 ‘0’인 기업 비중은 17.3%,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 비중은 46.3%이다. 한경연은 ‘신규채용이 없거나 계획 미정’인 기업비중이 전년 동기 보다 크게 높아져,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기준, 대기업 중 신규채용 없는 기업은 8.8%였으며,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32.5%였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대기업 비중은 36.4%로, 이 중 채용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기업이 절반(50.0%)이고,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30.0%, 줄이겠다는 기업은 20.0%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에 대해,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부진(51.1%), 고용경직성(12.8%), 필요직무 적합 인재 확보 곤란(10.6%),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8.5%) 순으로 응답하였다.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에 대해,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미래 인재 확보 차원(75.0%), ESG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 또는 새로운 직군에 대한 인력 수요 증가(8.3%) 등을 꼽았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저탄소, 사회공헌활동,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중 수시채용을 적극 도입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을 활용하겠다는 기업은 76.4%로, 전년 동기 대비 9.7%p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대기업 중 수시채용 활용 기업 비중은 66.7%였다.

구체적으로는 수시채용으로만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38.2%였고,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이 38.2%였다. 반면, 공개채용 방식만을 진행하겠다는 기업은 23.6%에 불과했다.

또한, 기업들은 채용시장 트렌드 전망에 대해서도, 수시채용 비중 증가(29.1%)를 첫 번째로 지목하여, 채용시장에서의 수시채용 활성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기업들은 경력직 채용 강화(20.3%), 언택트 채용 도입 증가(19.1%), AI활용 신규채용 증가(13.9%),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 인재채용 증가(6.8%) 등을 주목할 만한 채용시장 변화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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