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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신세계vs롯데’ 소속 SI 업체중 반기 장사 승자는?

매출증가율, ‘롯데정보통신 9.0% vs 신세계I&C 8.8%’..롯데가 앞서
영업이익 증가율, ‘롯데 27.8% vs 신세계 39.6%로 신세계가 우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백화점, 마트, 면세점, 아울렛 등 유통업 분야 맞수 롯데와 신세계그룹 소속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상반기 매출과 손익 성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본 결과, 한 부문씩 우위를 서로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에선 롯데정보통신이, 또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신세계아이앤씨(I&C)가 상대방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만들어낸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일단 외견상으로는 유통시장 맞수답게 ICT(SI) 분야에서도 장군멍군식 접전을 펼쳤다는 평가다. 


상반기 매출 증가율, 롯데정보통신이 0.2% 포인트 차이로 ‘방긋’

양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기준 올 상반기 매출은 롯데정보통신이 약 4461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4092억 대비 약 369억 원이 늘어 9.0% 증가했다.

반면에 신세계아이앤씨는 24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2298억 대비 약 202억이 늘어 8.8% 신장하는데 그쳐 롯데정보통신 보다 약 0.2% 포인트가 모자라 고배(?)를 마셨다. 

이처럼 양사가 박빙의 외형 증가세를 시현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초 백신 접종 개시로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그룹 관계사들의 IT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매출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사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그룹 관계사 매출(내부거래) 규모를 살펴보면 먼저 롯데정보통신은 상반기에 3100억의 내부매출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 2776억 대비 약 323억이 증가했다.

주요 관계사별 매출 순증 현황을 보면 롯데지주 63.7억, 코리아세븐 54.3억, 롯데쇼핑 37억, 롯데건설 57.7억, 롯데렌탈 36.2억, 롯데하이마트 35.2억 등 총 323.2억으로 전사 외형 순증액 369억의 86.7%에 달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봐도 무방한 셈이다. 

신세계아이앤씨 또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이마트가 150.4억, 스타벅스 62.2억 등 총 196.6억 원의 내부매출이 순증함으로써 전사 외형 순증액 202억의 97.3%에 달해 양사 모두 상반기 외형 성장의 배경에는 그룹 관계사의 도움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 증가율, ‘신세계I&C 39.6% vs 롯데정보통신 27.8%’..신세계가 ‘방긋’  

외형과 달리 손익에서는 신세계아이앤씨가 더 좋은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정보통신이 올 상반기 23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 180억 대비 약 50억이 늘며 27.8%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신세계아이앤씨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33억에서 올 상반기엔 약 53억 가량 순증한 186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39.6%의 증가율을 시현, 약 11.8% 포인트 앞선 호 성적을 펼친 것.

이로써 매출 증가율에서는 약 0.2%포인트 차이로 롯데정보통신이 앞선 반면,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신세계아이앤씨가 11.8% 포인트 차이로 앞서, 서로 한 부문씩 우위를 주거니 받거니 용호상박의 성적표를 서로 교환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사 모두 그룹 관계사로부터 받은 일감에 힘입어 겨우(?) 성장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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