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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총, 재벌 총수에 엄중히 경고할 것!"

"조 회장 ,갑질 경영·횡령·배임 혐의…이사 자격 없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조양호 회장의 이사 재선임 반대여론이 거세지면서, 7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가 27일로 예정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반대표 행사를 통해 재벌총수들에게 엄중히 경고할 뜻을 밝혔다.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등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대한항공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전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그동안 소액주주들이 위임한 위임장 집계 현황을 공개하고, 9시부터 열리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그동안 의결권을 위임해준 주주들의 뜻에 따라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조회장 일가의 '땅콩회항'이나 '물컵 갑질' '대학 부정입학' 에 더해, 부인 이명희씨와 조현아·조현민 자녀들의 장기간 폭언 등 비상식적 행위가 사회적인 비난을 자초해 회사에 큰 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그동안 각종 불·편법 행위와 갑질로 대한항공에 손해를 초래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막기 위한 주주활동을 진행해왔다.


주요 활동 내용은 △ 2019. 3. 5.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반대 주주활동 시작 선포 △ 2019. 3. 8. 민변, 참여연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 이상훈 변호사가 각각 금융감독원에 의결권 대리인 등록 △ 2019. 3. 13. ~ 2019. 3. 27. 대한항공 주주총회 직전까지 2주간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 권유 활동 등이다.


시민행동 측은 약 2주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전국 각지와 해외(멕시코, 캐나다, 홍콩 등)에서 140여 명의 소액주주로 부터 총 51만 5907주(0.54%)의 의결권을 위임받았다. 이러한 규모는 그동안 있었던 우리나라 소액주주 운동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주주들이 참여한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270여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대한항공 기업가치를 훼손한 조 회장의 이사 연임 반대를 위해, 쉽지 않은 위임절차 등에도 불구하고 선뜻 의결권을 위임해 준 140여 명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오늘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소중히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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