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새해 들어 ‘2050 탄소중립’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과 해상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주 ‘루시’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에 이어 11일에는 전남 신안군 해상에 건설 예정인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약 961억 원을 출자하고, 12일에는 전남 대불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재생에너지 공급 및 RE100 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 이는 국내 대표 발전전문 공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발걸음이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중부발전은 지난달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서 ‘루시(Lucy)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엘라라(130MW)와 콘초밸리(160MW)에 이어 중부발전이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건설 등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팀 코리아’를 구성해 협력하며, 안정적인 금융 구조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최근 들어 직장인 이모 씨(35)는 편의점에서 점심거리를 고를 때마다 가격표를 먼저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몇 년 사이 라면과 빵, 과자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이 씨의 부담이 나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CJ제일제당과 삼양이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평균 5~6% 인하했지만 그 효력이 일반 서민들에게는 와닿지 않는다는 반증이다. 이는 통계만 봐도 알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같은 달 식품 물가는 전년 대비 2.9% 상승했고, 가공식품 물가도 2.8%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보다 높은 수준이다. 더 심각한 것은 라면과 초콜릿, 고추장 등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품목의 가격 인상이다. 이런 품목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 심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에 체감 물가 상승률은 그보다 더 높게 느껴지는 것.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일부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는 듯 보이지만, 식탁 물가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그 배경에는 국제 곡물 시장의 구조적 변동성이 자리하고 있다. ◆ 기후·분쟁·공급망 등 반복되는 충격에 곡물 시장 ‘휘청’ 최근 몇 년간 세계 곡물 시장은 세 가지 요인이 겹치며 흔들려 왔다. 첫째는 기후변화다. 이상 고온
[엔트로피타임즈 = 황상규 칼럼니스트]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공지능과 로봇을 다룬 논의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원칙 가운데 하나는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문장은 오래전부터 기술 윤리의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인간이 주체이고, 로봇은 도구라는 위계를 명확히 하는 선언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사회의 의사결정 과정 깊숙이 들어온 오늘의 현실에서 이 문장은 더 이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문장, 혹은 모순을 은폐하는 선언에 가깝다.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현실의 인간 사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인간의 명령은 언제나 하나가 아니며, 언제나 일치하지도 않는다. 같은 명령이라도 그 맥락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기도 하다. 다수의 판단과 소수의 권리는 끊임없이 충돌하고, 현재의 안전과 미래의 위험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기도 한다. 자유를 지키는 선택이 불안을 키우기도 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선택이 권리를 침해하기도 한다. 이 복잡한 갈등이 바로 인간 사회의 본질이다. 그런데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문장은 이 복잡성을 전혀 다루지 않는다. 가장 먼저 드러나는 문제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화오션이 지난해 LNG·LPG운반선, 유조선 등 상선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4.6배에 달하는 1.1조원 대 영업이익을 시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6884억, 1조10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것. 이는 1년 전 보다 매출은 약 17.7%, 영업이익은 366.2%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이던 지난 2018년에 달성했던 연간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7년 만에 복귀하는 영예를 되찾게 됐다. 그렇다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과 손익 흐름은 어떠했고, 지난해 보여준 호 성적의 비결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연도별 사업보고서와 2025년 잠정 영업실적에 의거해 매출액 추이부터 살펴보면 2021년 4조4866억, 2022년 4조8602억, 2023년 7조4083억, 2024년 10조7760억에 이어 지난해에는 12조6884억 원을 기록하며 큰 폭 성장세를 시현했다. 손익 상황은 더 드라마틱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영업 적자를 서성이다가 2024년 23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막바지 추위가 밀어닥친 2월 10일 오전, 한국의 전력 수요는 올겨울 최고치인 8만8,950MW를 기록했다.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난 것. 비상 상황임이 분명했지만 동요는 없었다. 정부와 전력거래소는 100GW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해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냥 안심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발전원 구성을 보면 현 상황을 낙관할 수 없음이 드러난 탓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저기압의 영향으로 태양광 발전량은 감소했고, 전력망을 실제로 떠받친 것은 LNG 발전과 석탄, 원전이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아직 제한적인 한국 전력 구조의 민낯이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 반복되는 극한 기후, 커지는 전력망 부담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여름 폭염과 겨울 한파가 번갈아 발생하면서 계절별 전력 수요 최고 기록이 잇따라 경신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냉난방 수요는 전력 피크를 높이고, 이는 발전 설비 예비율 관리와 계통 안정성 확보라는 과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그를 야기시키는 것이 바로 심각한 화석연료 의존이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한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중국이 탄소 관리 체계를 전방위로 강화하고 나섰다. 석유화학·구리·항공사까지 보고 의무를 확대하며, 국제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국 산업의 경쟁력 방어에 나선 것이다. 유럽연합(EU)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제조국인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국제 교역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치가 눈길을 끄는 것은 단순히 중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 직결됨을 뛰어넘어 중국과 긴밀히 연결된 한국 산업에도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예고하는 탓이다. 이로 인한 파급효과, 즉 원자재 가격 변동, 물류비 상승, ESG 투자 압박 등 다층적인 영향이 예상되면서 한국 기업과 정부의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 2021년 출범한 중국 ETS, 2025년엔 5억 톤 거래 10일,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석유화학, 구리, 항공사 등 주요 산업에 대해 탄소 배출 보고를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전력·철강 중심의 관리 체계를 넘어선 이번 조치는 국제 사회의 탄소 규제 압력에 대응하고 동시에 자국 기업들
[엔트로피 타임즈] 지난 10년간 산업경제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속에서 성장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시대의 변화와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이름, 엔트로피 타임즈로 다시 태어납니다. 엔트로피 타임스는 불확실성과 변화가 일상화된 오늘날, 그 속에서 질서를 찾고 미래를 내다보는 저널리즘을 지향합니다. 이름의 변화는 단순한 외형의 교체가 아니라 더 깊이 있는 분석과 더 넓은 시각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다짐입니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통찰을 전하며, 사회와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더불어 엔트로피 타임즈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더 큰 책임과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는 시대의 매체가 되겠습니다.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화, 현대로템, LIG넥스원등 국내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이 8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사우디 리야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WDS 2026)에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핀란드와 폴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 시작된 K9자주포, K2전차, 미사일 같은 국내 방산 무기들의 인기가 최근에는 사우디, 이라크, 이집트 같은 중동지역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자연스런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과연 이번 전시회에서 어느 업체 무기가 러브콜 속에 활짝 웃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그룹, 육·해·공·우주 ‘K-방산 수출 패키지’로 중동 시장 정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 등 한화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인 677㎡(야외 전시 50㎡ 포함)의 통합 전시 부스를 마련해, 육·해·공·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AI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와 네트워크 중심 전장 솔루션을 앞세워 대한민국 방산 기술 경쟁력을 중동 시장에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세계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중심 성장의 한계와 새로운 수요의 부상이라는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EV 시장 성장 둔화, 중국의 저가 공세, 그리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정책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기존의 성장 모델은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단순한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자에서 벗어나 로봇·에너지저장장치(ESS)·차세대 자동화 시스템 등 새로운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산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결합하는 ‘AI 물리 시대(AI Physical Era)’의 도래는 고성능·고밀도 배터리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기술적 우위를 발휘하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무대가 되고 있다. ◆ 글로벌 EV 성장 둔화, 로봇 차세대 성장축으로 급부상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주요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EV) 등록 대수는 2025년 약 2,070만 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지만, 2026년부터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의 판매 증가율은 2%에 그쳐 최근 수년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레이저무기(천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연구, 개발 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기업 LIG넥스원의 성장세가 거침이 없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창사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잇달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해 4월엔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 위성 5호) 개발’ 사업자로 잠정·선정되는 등 육해공을 넘어 우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기회까지 획득해 방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외형(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동사 사업보고서와 최근 공시한 2025년 잠정 영업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2021년 약 1조8222억, 2022년 2조2208억, 2023년 2조3086억, 2024년 3조2763억에 이어 지난해는 4조3094억 원(잠정치)을 시현, 매해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손익 또한 나무랄 데가 없다. 2021년 약 972억 원에서 2022년 1791억, 2023년 1864억, 2024년 2298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지난 10여년간 한국 태양광 산업은 ‘설치 속도’라는 성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 산업의 무게중심은 빠른 보급에서 ‘설치 이후’로 옮겨가고 있다. 태양광 패널은 20~30년의 수명을 가진 뒤 대량의 폐기물로 전환되며, 이를 어떻게 처리하고 자원으로 되살릴 지가 새로운 경쟁의 기준이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연간 5GW 규모의 폐패널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공장이 가동되면서 이 흐름은 더욱 뚜렷해졌다. 유리와 금속을 90% 이상 회수해 다시 산업 공급망에 투입하는 구조는 단순한 환경 대응을 넘어 원자재 비용 절감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라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설치 중심으로 성장해온 한국 산업에 있어 이 사건은 경고이자 기회다. 이제는 ‘얼마나 많이 설치했는가’가 아니라 ‘설치 이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 탄소 저감과 비용 효율, 폐패널 재활용의 새로운 길 지난 2일, 재생에너지 전문 매체 ‘Renewables Now’는 미국 태양광 재활용 전문기업 솔라사이클이 조지아주 세다타운에 연간 5GW 규모의 재활용 공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둘입했다고
삼일회계법인 이진규 파트너가 4일 발표한 지속가능성 공시 현황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올해부터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정식 시행되고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이 본격 가동된다.CBAM과 ESRS는 관세율 인상보다 더 복잡한 방식으로 한국 수출기업의 체력을 시험하는 규제로 인식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 흐름을 ‘또 하나의 무역장벽’으로 인식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유럽이 제시하는 새로운 규제가 지구촌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서가 결코 아니다. 그동안 한국이 취약했던 ‘공시·거버넌스’을 눈에 띄게 향상시킬 계기로 삼으라는 차원이다. 한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이해관계자 분석 및 보고(공시) 수준이 유럽 기업들에 견줘 뒤쳐지지 않는다. 물론 상당한 비용이 뒤따르겠지만, 규제대응 자체가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유럽규제에 겁 먹을 필요가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유럽 스스로가 자신들이 만든 규제를 감당할 수 있는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지구촌 맞수 미국・중국은 유럽 규제를 지구촌 표준의 지위로 인정할 리가 만무하다. 한국은 명분(유럽)과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제외한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공기업) 5곳 중 한국중부발전이 나홀로 기부금을 줄인 것으로 나타나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사업아이템이 완전히 다른 한수원을 제외하고 거의 동일한 사업구조를 가진 한국남동발전 등 4개사는 손익이 악화하는 와중에도 전년 대비 기부금을 모두 늘린 것으로 파악돼 중부발전의 경우와 대조적이다. 더욱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기부금을 줄인 것은 공기업으로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렇다면 한국중부발전 등 5개사의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실적, 특히 손익과 기부금 총액이 어떠하였기에 이 같은 소리가 나오는 걸까? ■ 발전 공기업 5사, ‘SMP하락으로 합산 매출·영업익 모두 ‘뒷걸음’ 먼저 각사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의거해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부금 수치를 살펴보면 매출은 5개사 공히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쪼그라들었다. 5개사의 합산 누적매출액은 22조88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조8167억 원과 비교해 약 2조9319억 원이 줄어 11.4% 가량 역 성장했다. 5개사 모두 역 성장을 면치 못했는데, 중부발전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