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수소기반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수소경제 대표 기업이자 국내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두산퓨얼셀이 올 3분기까지 급격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 적자폭은 더욱 확대돼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가파른 외형성장에 발 맞춰 수익성까지도 부응하는 시기가 언제쯤일지 에너지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올 3분기까지 누계기준 동사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떠했을까? 동사 감사보고서와 회사 공시 3분기 잠정실적에 의거해 2021년부터 올 3분기까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2021년 3814억, 2022년 3121억, 2023년 2609억 원을 시현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2024년에는 주력 제품인 발전용 연료전지 성장세에 힘입어 무려 57.8%나 급증한 4118억 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 3분기까지 3190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1502억 원 대비 112.4%나 급증했다. 반면에 영업손익은 정반대의 흐름을 시현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4118억 원의 매출로 창사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지만, 오히려 손익은 17.2억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정부가 2040년까지 탈석탄을 국정과제로 설정했지만, 실질적인 이행 로드맵은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석탄발전소에 대한 과도한 보상이 전력시장 구조의 비효율성과 맞물려 탈석탄 전환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영리 기후정책기관인 기후솔루션은 10일, ‘석탄발전 과잉보상 실태와 해결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내놓았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전력공사 및 발전자회사가 운영하는 석탄발전소의 수익률을 정밀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36기의 석탄발전기가 이미 투자비와 적정이윤(WACC 4%)을 모두 회수했으며, 누적 초과보상 규모는 27조 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발전기의 수익률은 14%를 넘어서며, 과잉보상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이들 발전기를 계속 운영할 경우, 향후 30년간 누적 초과보상 규모가 최대 53조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기준 수익률을 6%로 상향해 보수적으로 평가하더라도 40조 원 이상의 과잉보상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과잉보상은 단순한 회계상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전환을 가로막는 구조적 장애물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수입품에 대한 ‘탄소세(carbon tax)’로 부르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이 역외해지역에서 비난을 받고 있으며,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 정상회의(COP30)에서 본격 도마에 올랐다. “탄소배출 감축효과 없이 수출기업 비용만 높여” 유럽연합(EU)의 탄소 가격은 톤당 70~80유로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0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수출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지만 탄소감축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유럽 내에서도 본격 제기되고 있다. 유럽환경정책연구소(EIEP)의 정책전문가 피에르 레튀르크(Pierre Leturcq)는 10일(현지시간) <AFP>와의 인터뷰에서 “CBAM 시행으로 2028년부터 EU에 연간 14억 유로(12억 달러)의 수입을 가져오는 반면 강철 1톤 가격이 거의 두 배로 오를 정도로 수출기업 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레튀르크 박사는 그러나 “CBAM이 실제 지구촌 탄소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적어 유럽의 지구촌 무역 대상국들과 원치 않는 마찰의 원인이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 명분 내세워도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김완종)가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CS WIND)와 함께 전사 AX를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제조산업 미래를 이끌 AI 중심 운영모델 혁신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씨에스윈드(CS WIND)가 추진 중인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WAIV(웨이브)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지난 6일 밝힌 것인데, 씨에스윈드는 미국, 베트남, 덴마크, 포르투갈 등 7개 국가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해상·육상 풍력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최근 RE100, IRA, 글로벌 공급망 재편, ESG 경영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제조기업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운영 투명성, 리스크 예측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중심 조직 운영과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 AX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진행하기도 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탄소배출권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전통적인 고로(용광로) 중심의 생산 체제에서 벗어나 전기로 중심의 친환경 공정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설비 변경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은 최근 전기로와 고로를 결합한 복합 공정을 본격 가동하며, 고급 강재 생산과 탄소 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포스코 역시 2026년을 목표로 첫 전기로 상업 생산을 준비 중이며, 수소환원제철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미래형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23년 전기로 재가동 계획을 밝힌 지 2년여 만에 현실화되는 움직임이다. 이러한 변화는 정부의 탄소배출권 규제 강화와 글로벌 ESG 경영 기조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비롯됐다. 특히 전기로는 고로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약 70% 이상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경 규제 대응뿐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 전기로 확대, 산업 구조 전환의 신호탄 되나 전기로는 철스크랩(고철)을 고온의 전기로에서 녹여 철강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반면 고로는 철광석과 석탄을 원료로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정부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시 지자체별로 상이한 이격거리 규제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너지·법률 전문가 및 산업계 관계자 20여명과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법·제도 정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재생에너지 이슈를 논의했다. 바로 이 자리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 이격거리에 관한 논의를 이어간 것. 이는 지난 10월 1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거론된 내용들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두 회의를 통해 드러난 논지는 분명하다. 태양광 발전 설비 이격거리 규제를 위시해 현재 문제시되고 있는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국정과제를 강력히 수행하겠다는 뜻이다. 결국 이격거리 규제 법제화는 정부의 의지를 구체화하는 시그널로 해석가능하다. ◆ 129개 지자체 채택.. 덕분에 입지 선정 못해 사업 접을 판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학교, 도로 및 주거지 등 특정대상으로부터 일정거리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로 전국적으로 300m~1km까지 다양하게 설정돼 있다. 2016년 8개에 불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산업계와 시민사회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5 NDC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에서는 정부가 제시한 감축 목표 범위에 대해 “비현실적”이라는 산업계의 반발과 “기후정의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시민사회의 비판이 이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두 가지 범위형 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안은 50%에서 60% 사이의 감축을 목표로 하며, 두 번째 안은 53%에서 60% 사이의 범위를 설정하고 있다. 두 안 모두 상한선은 동일하게 60%로 설정되었지만, 하한선에서 차이를 둔 것이 특징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하한선은 실현 가능성을, 상한선은 도전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은 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기술 개발과 정부의 재정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60% 감축은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핵심 기술들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에너지업계가 11월에도 어김없이 지속 성장을 향한 행보로 분주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손잡고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협력에 나서고, LS일렉트릭은 광주 ‘빅스포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 기술과 전력망의 청사진을 제시하는가 하면, LG화학은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선 것. 과연 이와 같은 일련의 행보가 에너지전환과 에너지 안보 시대를 맞아 각사는 물론 대한민국의 에너지분야 위상 제고에 어떠한 결과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박재하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와 EDB 클라란스 추아(Clarence Chua) 한국·일본 총괄 이사, 트레버 웡(Trevor Wong) 한국·일본 담당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수소 사업 전략과 싱가포르 정부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토륨 원자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때 미국에서 실험되다 사라졌던 이 기술은 최근 중국에 의해 되살아나며, 차세대 원자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초로 토륨 기반 용융염 원자로(TMSR)의 장기 안정 운전에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발전용 시범로와 해양 응용까지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의 강자다운 행보다. ◆ 실험로에 그치지 않고 상선으로까지 범위 확장 중국과학원 상하이응용물리학연구소는 지난 1일, 간쑤성 고비사막에 설치된 2메가와트(MW)급 실험용 용융염 원자로에서 토륨을 우라늄-233으로 전환해 연료로 사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토륨을 실제로 투입해 작동한 실험 데이터를 확보한 세계 최초 사례로, “용융염 원자로 시스템에서 토륨 자원을 사용하는 기술적 타당성에 대한 초기 증거를 제공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로써 토륨 원자로는 이론적 가능성을 넘어 실증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륨 원자로는 기존의 우라늄 기반 원자로와는 구조부터 다르다. 핵연료로는 토륨-232를 사용하며, 냉각재로는 고온의 액체 소금(용융염)을 활용한다. 이 방식은 고압 격납 용기가 필요 없고,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HS효성그룹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이는 ‘원천기술과 지적 자산에 기반한 가치 극대화’를 강조해 온 조현상 부회장의 ‘가치경영’의 일환이다. HS효성이 지난달 31일 1억2000만유로(약 2000억원)을 투자해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재 기업 유미코아의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을 인수하고, 유미코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 이번 거래는 당국의 승인을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미코아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첨단소재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촉매, 반도체, 방산,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생산 능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희토류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고, 한때 퀴리 부인이 라돈, 우라늄 등 연구 활동을 했던 곳으로도 명성을 떨친 곳이기도 하다. ■ 실리콘 음극재, 향후 40% 성장 예상되는 차세대 배터리 게임 체인저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의 음극에 적용되는 소재로 기존의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10배 이상 높아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전기차의 충전 시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제주 지역의 전력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력발전소의 최소발전용량을 낮추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최대 70%까지 완화할 수 있으며,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솔루션은 6일 발표한 보고서 ‘제주 출력제어 사례로 본 최소발전용량 하향 조정의 편익’에서 정부가 2024년 4월 제주 지역에 도입한 최소발전용량 하향 조치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육지 계통에서도 유사한 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소발전용량은 발전기가 환경규제를 준수하며 안정적으로 운전하기 위해 유지해야 하는 최소 출력 수준이다. 이 값이 높을수록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제한되는 ‘출력제어’가 발생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의 제주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조치를 미리 적용했을 경우 약 17%(5,800MWh)의 출력제어가 줄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권고 수준(20~40%)까지 낮출 경우 최대 70.4%(24,032MWh)의 출력제어를 피할 수 있으며, 이는 약 8만5천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경제적·환경적 효과도 뚜렷하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의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에 따른 에너지전환 작업 역시 분주히 진행 중이다. 다만 그 전환 과정에서의 아쉬움이 현재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마냥 고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기껏 만들어놓은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자연 기반 에너지원은 시간과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급변하는 특성이 있어, 전력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결국 재생에너지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은 저장 기술에 달려 있으며, 이의 중책을 걸머쥔 것이 바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다. 특히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기업들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에 나서면서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ESS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 글로벌 시장, 기술과 수요가 함께 성장 중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적으로 16GW의 저장 용량이 추가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BNEF가 밝힌 바에 따르면 글로벌 ESS 설치 규모는 지난 2023년 44GWh에서 2030년 508GWh로 1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1월 5일 개최한 제36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제주, 전남, 부산, 경기 등 4곳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도적 조치로, 에너지 시스템의 구조적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하 ‘분산특구’)은 기존의 원거리 송전망 중심의 전력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모델을 지향한다. 특히 이번 지정으로 분산에너지 사업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 전력 거래가 가능해지며, 다양한 요금제와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등 제도적 유연성이 크게 확대된다. 지역별 전략은 각기 다른 에너지 수급 환경과 산업 구조를 반영했다. 제주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잉여전력을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P2H(Power to Heat), 가상발전소(VPP),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V2G(Vehicle to Grid) 등 첨단 기술 실증에 나선다. 전남은 태양광 발전소가 밀집된 해남·영암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산업단지와 대학 등에 적용해 지역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전남개발공사, MC에너지와 함께 전남 영암 삼포지구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 기관은 지난 11월 3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소재 한전KDN 본사에서 ‘삼포지구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태양광, 바이오가스, 수소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원과 디지털 기반의 에너지 관리 기술을 융합해 삼포지구를 지속 가능한 분산형 에너지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전남 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실증하고, 전국 확산형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개발공사는 사업부지 확보와 인프라 조성, 행정 지원을 담당하며, 에너지 자립형 지역 모델 구현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또한 전남도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추진과 연계해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형 에너지 도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MC에너지는 태양광·바이오가스·수소 등 다원적 에너지원의 융합을 담당하는 민간 협력 파트너로서, 현장관리 총괄 업무를 수행한다. 기술기업 및 학계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마침내 벗어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의 향배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동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하이니켈(Hi-Ni)과 미드니켈(Mid-Ni)등 양극재 2종의 판매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장기간 적자 지속에 따른 일시적 반등인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하는 추세 반전의 신호탄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일단 증권가의 시각은 후자에 쏠리는 모양새다. IBK투자증권 이현욱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동사는 3분기 6,523억원(QoQ +25.4%)의 매출과 영업이익 221억원(QoQ 흑자 전환)을 시현,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8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2.2만톤(QoQ +3.8%)을 기록,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애널은 “테슬라향 하이니켈 공장은 풀가동될 예정이나, 3분기 일시적으로 급증한 SKon 미드니켈 출하가 하락하며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이지만, 동사는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