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원자력·수력·양수발전 등의 사업을 영위중인 한국전력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원자력발전 사업의 큰폭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외형과 손익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 추세에 따라 최근 원자력발전이 재조명받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와 IEA 등 주요 기관들은 2040~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이 크게 확대되고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혁신 기술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시대를 맞아 원자력 발전이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필수적인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는데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폭발적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에너지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렇다면 국내 유일의 원자력발전사업을 영위중인 한수원의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의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여 왔을까? 2021년~2025 3분기까지 실적 우상향 추세...원자력발전 효과 톡톡 먼저 동사 사업(분기)보고서(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절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탄소 배출원 중 하나인 석탄화력 발전소 폐쇄 계획이 미국서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iM증권 전유진 연구원이 지난 14일, ‘계획대로 폐쇄되지 못하고 있는 미국 석탄발전소들과 그 시사점’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딜레마를 분석한 것인데, 이는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의 확산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의 건립 러시와 운영에 소요되는 막대한 에너지 확보를 위해 에너지 발전원을 가리지 않고 모두 활용해야하는 상황에 처한 때문이라는 것. 우리 정부 역시 오는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최대 60%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키로 하고, 현재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61기 중 28기(基)를 폐쇄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그 시사점에 대해 더더욱 관심이 간다. ■2026년 하이퍼스케일러 전력공급 계약의 핵심으로 부상...주목할 부분은? 동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대규모 전력 확보 움직임이 점점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것 중 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자주포 K9과 다연장 유도 미사일 천무 등을 생산하는 방산분야 대표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세가 거침이 없다. 매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줄줄이 갱신하며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는 데다 증권가의 향후 전망치 또한 핑크 빛 일색이다. 게다가 주가 또한 102만2천2백원(2026.1.6. 종가)으로 지난해 10월에 기록했던 112만7천원에 다가선 상태여서 상향 돌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직 최종 집계가 덜 끝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고,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를 돌파할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3분기까지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떤 궤적을 그려왔고 증권가에서 전망하고 있는 4분기 실적 예상치는 얼마일까? 동사 분기보고서와 키움증권 분석보고서에 의거해 지난 2024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의 매출 추이부터 살펴보면, 2024년 3분기 2조6312억, 4분기 4조8250억, 지난해 1분기 5조4842억, 2분기 6조3110억, 3분기엔 6조4865억 원을 시현, 매분기 창사 최대치를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는 지상 방산 사업부문의 매출 호조와 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6곳 중 사업 아이템이 다른 한국수력원자력을 제외한 한국남동발전 등 5개사 중 올 3분기까지 가장 짭짤한 손익 장사를 펼친 곳은 한국동서발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이들 5개사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남동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등 4개사는 모두 외형 감소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악화한 반면에 동서발전만 유일하게 매출 감소 속 영업이익은 홀로 증가하는 선전을 펼친 것. 먼저 이들 5개사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합산 매출액은 22조806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25조8167억 원 대비 약 3조100억 원이 줄어 19.9% 역 성장했다. 5개사 모두 역 성장을 면치 못했으며 이중 중부발전은 무려 23.1%나 급감했고, 이어 서부발전도 15.5%, 남부발전 9.4%, 동서발전 7.9% 뒷걸음질 쳤고 남동발전은 0.8% 감소에 그쳐 그나마 5개사 중 가장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과 더불어 손익 부문은 더욱 부진했다. 이들 5개사의 3분기까지 합산 영업이익은 2조74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4249억 원과 비교해 약 6823억 원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이상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상시적 요인으로 변모해, 종·휴전 이후에도 개별 국가들의 자체 국방력 확보 트렌드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6일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이지호 애널이 발간한 ‘방위산업/로봇 Vantage Point’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도발 범위는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중동 지역 또한 이스라엘-이란(및 비국가 무장세력) 관계 악화 등으로 전 권역의 국방비 지출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대만과 중국의 관계 또한 중국의 도발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 꾸준히 관측되고 있는데, 전면전으로 확대되지는 않는 선에서 군사적/비군사적 수단을 복합적으로 동원하여 고강도의 압박을 이어가는 '그레이 존 전략(Gray Zone Strategy)'이 확산됨에 따라 각국의 자체 국방력 강화 및 자국 내 방산설비 확보에 대한 수요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는 것. 반면에 글로벌 무기 생산 능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와 같은 구조적인 무기 초과 수요 국면은 국내 방산업종에게 우호적인 사업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에너지전문 기업 S-OIL의 올 4분기 및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대비 큰 폭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와 투자자들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외형 감소에 영업 손익은 적자로 전환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내밀었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반전인 셈인데, 과연 이러한 예상이 나오는 배경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는 당초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것인데, 동사를 부진으로 밀어 넣었던 일시적인 악재들이 제거되고 있고, 유가 하향안정화에 따른 수요 개선이 4분기 이후 내년까지도 이어지는 등 우호적인 업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즉, 정제마진 확대에 이어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원료로 하여 섬유·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석유화학 제품인 PX의 호황에 따른 이익증가가 손익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5일, 하나증권 윤재성, 김형준 연구원은 분석보고서에서 “동사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4,954억 원(전년 동기대비 +116%)으로 컨센서스(2,886억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전력기기·시스템 제조, 및 그린에너지사업 등을 영위중인 LS일렉트릭이 매해 외형과 손익, 주가 등 3개 부문 모두 최대치 행진을 펼쳐 그 배경과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에너지 전환시대를 맞아 미국시장에서 연료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향 수주가 증가하는 등 영업환경 또한 상당히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증권가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SK증권 나민식 연구원은 지난 10월 23일 ‘26년이 기대되는 4가지 이유’라는 제하의 분석보고서를 동사의 내년 실적에 대해 매출 5조7690억 원(YoY +17.6%)과, 영업이익 5560억 원(YoY +33.7%, OPM 9.6%)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동사의 지난 2021년부터 지난 3분기까지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최근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수주에 성공한 굵직한 사업들은 무엇이고, 주가 역시 최고치 행진을 펼치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2021년부터 3분기까지 실적 우상향 추세 이어져...주가도 사상 최고치 근접 먼저 동사 감사보고서(연결기준)에 의거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경영전선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14.18조원에 달하는 민수용 도시가스 판매 미수금이 축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최근 원화 약세 흐름이 심상치 않게 움직이고 있어 손익상황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 과연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원화 약세로 손익에 부정적 영향 가능성 부각...미수금 정리도 지연 예상 먼저 최근 원·달러 환율 움직임부터 살펴보면, 지난 24일 외환시장에서 미화 1달러당 1479.8원을 기록, 올해 최고치였던 지난 4월 8일의 1486.5원에 바짝 다가선 것은 물론, 현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는 1500원 마저 돌파할 기세다. 이러한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국가경제는 물론 동사의 손익경영에 어려움이 연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즉, 환율이 상승하면(원화 가치 하락), 한국가스공사의 손익은 악화되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수입 원가 상승: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달러로 수입한다. 환율이 오르면 같은 양의 LNG를 사들이는 데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므로 원가가 증가하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전기차 케즘’ 여파로 올 3분기까지 외형은 줄었지만 손익만큼은 급증하며 실속장사를 펼친 글로벌 2차전지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들어 지속 성장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 12일 미 South8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개발에 나서고, 17일에는 충청북도와 오창 소재 에너지플랜트에서 최근 급성장중인 ESS용 'LFP 배터리' 국내 생산 협약을 맺고 중국 공장에 이어 국내서도 본격 생산에 나선다고 밝힌 것. 지난 7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약 5.9조 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 공시에 이어 이번 행보가 한 달여 남은 2025 회계연도 결산 실적에 어떠한 결과물로 투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지난 2021년부터 올 3분기까지 약 4년 여 동안 동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떠한 추세를 그려 왔고 이달에 밝힌 일련의 승부수의 주요 내용은 무엇일까?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일,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8 Technologies)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 3분기 합산순이익과 부실비율 등 주요 경영지표가 지난 분기에 이어 개선 세를 이어가, 컴컴했던 긴긴 터널에서 탈피할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 공개한 ‘FY2025.3분기 저축은행 결산결과(잠정)’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파인)에 따르면, 먼저 올 9월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합산 총자산은 약 124.9조 원으로 직전 분기말 118.8조 원과 비교해 약 6.1조원이 증가했다. 총부채 역시 109.8조 원을 시현, 6월말 103.9조 대비 약 5.9조원이 늘었고, 자기자본은 15조원을 기록, 직전 분기말 14조9천억 대비 약 0.1조원이 늘어 재무 안정성이 보다 더 강화됐다. 특히 합산 순이익의 경우, 올 3분기 누적 약 4220억 원을 기록 상반기 보다 개선 세를 더욱 키워나가 관심을 모은다. 지난 1분기 440억 원, 2분기 2570억 원에 이어 3분기 4220억 원 기록,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해, 미래를 향한 희망의 빛을 쏘아 올렸다. 특히 부실채권 정리 및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직전 분기와 동일했음에도 불구하고(1분기 0.9조원, 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3분기에 7개 분기 만에 영업적자 탈출에 성공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게임체인저’를 향한 행보에 나선다. 1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긴 수명을 앞세운 ‘LFP 양극재’가 EV(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면서,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자립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엘앤에프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내년부터 LFP 양극재 양산을 목표로 신규 설비 투자를 추진하며, ‘탈중국’ 공급망의 현실적 대안이자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의 도약을 향해 힘찬 시동을 준비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LFP, 삼원계 추월하며 주류 부상… ESS·EV 시장의 새로운 성장축 평가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LFP 양극재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LFP 양극재 적재량은 90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급증했으며, 삼원계(NCM)를 제치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수소기반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수소경제 대표 기업이자 국내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두산퓨얼셀이 올 3분기까지 급격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 적자폭은 더욱 확대돼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가파른 외형성장에 발 맞춰 수익성까지도 부응하는 시기가 언제쯤일지 에너지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올 3분기까지 누계기준 동사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떠했을까? 동사 감사보고서와 회사 공시 3분기 잠정실적에 의거해 2021년부터 올 3분기까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2021년 3814억, 2022년 3121억, 2023년 2609억 원을 시현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2024년에는 주력 제품인 발전용 연료전지 성장세에 힘입어 무려 57.8%나 급증한 4118억 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 3분기까지 3190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1502억 원 대비 112.4%나 급증했다. 반면에 영업손익은 정반대의 흐름을 시현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4118억 원의 매출로 창사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지만, 오히려 손익은 17.2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