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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LIG넥스원, 육해공 미사일·레이저빔 타고 최대 실적 행진

2021년~2025년까지 매해 최대 매출 행진...작년 4조원 고지 등극
지난해 영업이익(잠정치), 3231억 원 시현...전년 대비 40.6% 신장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레이저무기(천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연구, 개발 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기업 LIG넥스원의 성장세가 거침이 없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창사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잇달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해 4월엔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 위성 5호) 개발’ 사업자로 잠정·선정되는 등 육해공을 넘어 우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기회까지 획득해 방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외형(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동사 사업보고서와 최근 공시한 2025년 잠정 영업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2021년 약 1조8222억, 2022년 2조2208억, 2023년 2조3086억, 2024년 3조2763억에 이어 지난해는 4조3094억 원(잠정치)을 시현, 매해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손익 또한 나무랄 데가 없다. 2021년 약 972억 원에서 2022년 1791억, 2023년 1864억, 2024년 2298억 원에 이어 지난해엔 약 3231억 원(잠정치)을 기록하며 매출과 마찬가지로 매해 최대치 행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적이 유독 두드러진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2조9022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2조1085억 대비 7937억이 증가해 37.6%나 늘었고, 영업이익은 1681억에서 2808억 원으로 무려 1127억 원이나 급증해 67.1%나 늘었다.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 2298억 원보다도 510억 원이나 급증한 놀라운 수치다. 

이는 지난 2022년 촉발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커지고, 이젠 더 이상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상시적 요인으로 변모해, 개별 국가들의 국방력 확보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경쟁력을 갖춘 방산기업들이 수혜를 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하마스 소탕작전, 미국의 대 이란 공습에서 보았듯 현대전장에서의 필수품인 정밀타격(PGM)용 유도탄(미사일)의 보유 및 활용능력 여부가 전쟁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러한 무기들을 생산하는 기업의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천궁, 비궁, 해궁 등 정밀타격(PGM) 미사일 판매호조가 실적 성장 견인


동사의 경우 주력 제품인 천궁, 해궁, 비궁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미사일과 지휘통제/통신(C4I)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어 이들 제품을 찾는 손길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기준 PGM제품의 매출액은 1조37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8098억 대비 무려 5687억 원어치나 더 많이 팔려 70.2%나 급증했고, 지휘통제/통신(C4I) 제품 매출도 6674억에서 710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432억 원이 늘어 6.5%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보고서가 공시되면 이들 제품의 정확한 매출 순증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동사의 성장은 천궁, 비궁, 해궁 같은 PGM제품들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력제품인 천궁은 다양한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유진투자증권 양승윤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24일자 보고서를 통해 "동사의 수주 파이프라인은 사우디 천궁 2차, 중동 L-SAM 등 조 단위 프로젝트가 존재하며, 그 외 말레이시아 해궁, 미국 비궁, 유럽 방공(천궁 외) 등 다변화된 해외 수요가 견조하고, 유도탄 중심에서 C4ISR로 아이템이 확장되는 중이며 유도탄은 특성상 납품 이후 보충 수요가 반복되므로 수주국·체계 확대가 곧 매출 베이스라인 누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긍정 평가했다.

게다가 지난해 9월말 기준 수주잔고 또한 약 23.4조원(국내 9조, 수출 14.4조)으로, 수출 중 약 10조원이 중동向 천궁인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연말부터 사우디, 2028년 이라크, 추가 L-SAM 등이 순차적으로 더해져 장기 방향성은 구조적으로 견조하다고 결론 내렸다. 

또 하나증권 채운샘 애널도 “지난해 3분기까지 UAE를 중심으로 천궁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는데, 4분기에도 여타 중동지역의 천궁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의 향후 실적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읽힌다.

미래에셋증권 정동호 연구원은 “동사는 향후 6년치 일감 기반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앞으로 2~3년간 수출비중 확대로 인한 이익 개선이 명확하다”며 “다만 우리의 기대보다는 완만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눈높이를 낮췄으나 속도감이 붙는 시점에 실적 추정치 상향 여부를 고려하여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변경할 계획”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육해공을 아우르는 미사일과 아직 사업 초기인 레이저 무기 천광에 이어 최근 천리안위성 5호 등 우주로까지의 진출을 꾀하고 있는 LIG넥스원의 성장 스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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