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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규제 아랑곳 않는 분양시장, 두 자리수 청약률 속출

올들어 '수십·수백대 1' 청약률 이어져...블록형 단독주택 마저 두 자리수 청약률 마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지난해 하반기 분양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분양을 실시한 아파트들이 두 자리수 청약률을 보이며 완판되는 사례가 속출하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무색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청약을 받은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최고 15.5대 1, 평균 12.7대 1로 완판되면서 정부 규제가 시작된 2018년 이후 고양시에서 최고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단지는 일반에게 익숙치 않은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분양 전에 시장에서는 분양 성공에 의문을 보내는 시각도 있었지만,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이 두자릿수 청약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감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자이e편한세상'은 지방도시라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평균 42대 1, 최고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세종시에서는 3개 단지가 동시에 분양했는데 모두 수십, 수백대 1의 청약률로 분양을 마감했다.


서울 강남권에서도, 현대건설이 5월에 분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34평 기준 14~16억원의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16.1대 1의 경쟁률로 순위내 마감됐다.


이밖에도 지난 3월 대우건설이 천안에 분양한 '탕정 지웰시티푸르지오'도 42.8대 1의 청약률로 완판됐고, 올해 초 분양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도 33.4대 1의 청약률로 1순위 마감되는 등 수십대 1의 청약률이 줄을 이었다.


올해 상반기 분양된 브랜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는 GS건설이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위례 포레자이'로 130.3대 1의 청약률을 보였고, '남산 자이하늘채'도 84.3대 1의 높은 청약률로 1순위 마감됐다.


최근 3~4년 많은 물량이 쏟아졌고 정부의 규제도 강화됐지만, 좋은 입지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수요자들의 요구를 잘 파악한다면 아직도 얼마든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업계에서는 말한다.


이번에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를 두 자리수에 분양한 GS건설 정석윤 분양소장은 “서울 생활권을 누리면서 독립적인 공간과 아파트 못지 않은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주택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수요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컨셉이 성공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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