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LG생활건강이 영업 실적 관련 창사 이래 2가지 신기록을 달성, 겹경사를 맞았다. 이 회사 3대 사업부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첫 1조 원을 돌파한데다가, 4분기 화장품 매출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LG생활건강은 물론 국내 뷰티업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 더욱이 ‘영업이익 1조 클럽’ 등극은 국내 뷰티업계 절대 지존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2016년 1조565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17년엔 7047억으로 곧바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서 이탈한 후 아직도 회복치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기록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로써 지난 2017년 3월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 조치에 기인한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타 화장품업체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게 됐다. 4분기 매출 1조6985억·영업익 2108억 원 시현...역대 4분기 최대 실적 최근 LG생활건강이 공시한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6985억 원, 영업이익 2108억, 당기순이익 1013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3.9%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가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주주로 등재돼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가 최근 사령탑을 교체하고 온라인사업 강화와 태국 뷰티시장에 진출하는 등 적자 탈피를 향한 행보에 본격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일련의 행보가 지난 2015년 1월 에뛰드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4년 가까이 연속 영업적자 행진을 마감하고, 창사 이래 첫 흑자로 반전시킬 촉매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평균 22% 외형 성장, 영업 손익은 적자 행진...탈출구는? 그렇다면 에스쁘아의 설립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실적은 어떤 궤적을 그려왔을까? 감사보고서와 증권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설립 첫 해인 2015년 300.2억 원을 시작으로 2016년 378.4억, 2017년 432.3억 원을 시현하며 연평균 22% 씩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펼쳐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또한 231.0억 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223.0억 원 대비 약 1.9% 증가해 성장세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반면에 손익 상황은 설립이후 내리 적자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빙과부문과 해외법인의 선전을 앞세워 지난해 3분기 창사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이 회사는 지난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과시한데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그 비결은 무엇인지, 또 그간 줄기차게 추진해온 경영·사업전략이 주효함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호조세 진입의 신호탄인지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3Q 연결매출, 전년 동기대비 6.3%↑한 2711억 시현...‘빙과·해외사업’ 합작 빙그레의 지난해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기준 3분기 매출은 27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51억 원 대비 160억 원이 증가해 6.3% 신장한 호 실적을 펼쳤다. 더욱이 이 같은 수치는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이자, 전체 분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종전 최대 분기매출은 지난 2017년 3분기에 시현한 2551억 원이었다. 이처럼 빙그레가 지난해 3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매출을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고공비행을 펼친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폭염의 영향과 최근 아이스크림 할인 판매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가 소비부진 지속에다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외식수요 감소, 또 2차례에 걸친 최저임금 급격 인상 등이 겹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국내 외식업 경기지수는 2014년 1분기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5년 동안 지속중인 침체국면에서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업경기지수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근 3개월간의 체감 경기를 외식업체 경영주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2014년 1분기 73.84를 기록한 후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2017년 1분기엔 65.14까지 추락했다. 지난해 1분기 69.45로 잠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분기엔 68.98, 3분기도 67.41로 재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외식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5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못함에 따라 외식업을 영위하는 사업주의 애간장을 새까맣게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생존전략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1월말로 예정된 대형건설사의 2018년 잠정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대형건설사의 2018년 경영실적 윤곽이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14일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를 공개했다. 이 4분기 추정치를 3분기까지 각 사가 공시한 확정 실적에 더해 연간 실적을 산출했다. 삼성물산은 무역, 레저 등 다른 사업이 포함된 4분기 추정치를 내놔서 건설사 비교에서 제외시켰다. 대형건설사들은 지난해에 해외사업이 부진하면서 매출 등 외형은 제자리 걸음을 한 반면, 수년째 이어진 국내주택 호황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한 한 해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 매출 1.2% 감소...GS건설을 제외하고 모두 외형 감소 지난해 건설사들의 매출은 현대건설이 16조8372억원, GS건설이 13조1066억원, 대우건설 11조743억원, 대림산업이 11조349억원으로 추정된다. 4 사의 합계는 52조529억원으로 2017년 52조6689억원보다 1.2% 감소했다. 이 정도 감소폭은 확정 실적이 나오면 달라 질 수 있지만 지난해 실적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을 거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예상이다. 해외사업을 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롯데, 오리온, 해태, 크라운 등 국내 제과업계 빅4의지난해 3분기 누적임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오리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사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의거해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를 살펴본 결과, 먼저 직원의 경우 오리온, 롯데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의 순이었고, 등기임원 연봉 역시 오리온, 롯데, 해태, 크라운 순으로 나타나 직원 연봉 순위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매출액 기준 제과업계 빅 4 중 오리온이 자사 등기임원 및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지급했다는 평가를 얻게 됐다. 오리온 직원 41.2백만원으로 최하위 크라운 28.8백만원 대비 약 12백만원 더 받아 먼저 지난해 9월까지 9개월간이들 4사가지급한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오리온이 약 41.2백만 원, 롯데제과 33.3백만, 해태제과 30.8백만, 크라운제과 28.8백만 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최상위 오리온과 최하위 크라운제과 간 직원 보수 차이는 약 124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크라운과 해태의 경우는 같은 그룹사 임에도 약 2백만 원의 차이를 보여, 순간의 회사 선택 결과에 따라 연봉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건설빅5 가운데 뒤쪽에 위치해 있던 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로 뛰어 올랐다. 업계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가장 많은 주택분양 계획을 발표하고 플랜트 수주 전망도 밝아 업계에서는 GS건설의 올해 1조원 이익 달성도 충분히 기대할만하다는 분위기다. 단, 지난해 영업이익 1 위 자리를 내준 현대건설이 올해는 '건설명가'의 자존심 회복을 선언하고 있어 업계 1위 다툼은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 2018년 주택, 플랜트, 해외건설 등 각부분 고르게 제역할 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데는 무엇보다 주택사업이 선두에 있었지만, 플랜트, 해외건설 등 각 사업부문이 모두 고르게 제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GS건설의 주택부문은 지난 2~3년 불었던 주택열풍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GS건설은 2016년 2만6863가구, 2017년 2만4345가구, 2018년 2만748가구를 분양하며 2016년에는 2위, 2017년과 2018년에는 연속 주택공급 1위 건설사에 올랐다. 이 결과 건축부문은 2016년 6542억원, 2017년 9269억원, 그리고 2018년 3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지난해 총 판매량은 823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도에 비해서는 0.4% 증가했으나, 사드사태 발생 직전인 2016년(881만대) 수준에 비해서는 여전히 6.5% 마이너스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국내 판매가 154만5천대로 전년대비 –0.3%의 약보합세 였으나, 수출 포함한 해외 판매에서는 668만7천대가 팔려, 총 판매량을 0.4%로 증가시키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이는 2017년도 촉발된 사드사태로판매량이 감소했던 기저효과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완성차 5社의 2016년도 판매량은 국내외 합쳐 881만대가 팔려 나갔다. 그러나, 사드사태가 발생된 2017년에는 판매량이 820만대에 그치면서 직전년 대비 6.9%가 줄었으나, 지난해에도 823만대에 머물면서 2017년 대비 증가율이0.4%에 그쳤다. 결국, 지난해 판매량은 2016년 판매량에 비해서 575천대(6.5%↓)가 부족, 이전 수준 판매량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GM, 2016년 比 22.8%↓로 최대 감소폭‥국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것도 더 큰 충격으로 발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우려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어닝쇼크'란 용어로 이름붙이고 충격에 휩싸였다. 8일 삼성전자는 2018년 4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9조원,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 하락 예상했던 증권시장 컨센서스보다 22.7% 더 감소한 실적 오늘 잠정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증권시장에서는 매출 64조원, 영업이익 13조9700억원 수준의 전망치가 나왔었다. 이 수치로도 실적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훨씬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오늘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실적은 증권시장 컨센서스 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2.7% 부족한 실적이다. 증권시장에서는 실적하락 예상으로 그동안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었지만, 잠정실적이 발표되자마자 더 급락해 650원이 내린 3만81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증시 전체가 흔들리면서 코스피도 11.83포인트 빠진 2025.27로 마감했다. ■ 반도체가 이익의 78%인데 반도체 가격 급락 4분기 잠정실적의 매출은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금리인상 등 시장환경이 악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가라 앉고 있다는 지표가 연일 발표되는 가운데 GS건설이 지난 연말에 분양한 아파트가 잇달아 높은 청약률을 보여 업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GS건설은 4일, 지난 연말 견본주택을 오픈해 올해 첫 청약접수를 받은 3개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고 밝혔다. '위례포레자이', '다산신도시 자연&자이', '대구 남산자이하늘채'는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각각 130대1, 51대1, 84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위례포레자이는 특별공급 71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487가구 모집에 무려 6만3472명이 청약해 평균 13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 670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208가구 모집에 총 1만689명이 청약해 평균 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구에서 분양한 남산자이하늘채 역시 특별공급 414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551가구 모집에 총 4만6469명이 청약해 평균 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이해아시아나항공은 첫 수출 화물을 싣고 이륙, 대한항공은 새해 첫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고객맞이를하면서기해년(己亥年) 새해를 열었다. 두 거대 항공사가 전해 온신년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소개한다. 아시아나는 첫 수출 화물기 OZ987편에 전자·반도체 등 총 60여톤 화물 탑재하고1일 새백 1시 5분 상하이로 출발하는 힘찬 비행을 시작했다. 이 항공기는 보잉 747화물기로 인천공항을 출발, 중국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편성됐으며, 전자장비 및 반도체 관련 화물 포함 총 60여톤의 화물이 탑재됐다. 새해 첫 화물기 운항을 시작한 박상진 기장은 “수출강국 대한민국을 대표해 새해 첫 수출물량을 운항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2019년 새해에도 항공 수출화물이 증대돼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기해년 새해 첫 고객님, 환영합니다!” 대한항공, 2019년 새해 첫 고객맞이 행사 “기해년 새해 첫 고객님, 환영합니다!” 대한항공은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2019년 새해 첫 고객맞이’행사 열었다. 이 행사는 새해 첫날, 대한항공을 이용해 국내에 입국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인 2018년 한국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경기심리는 1년 동안 더욱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전문가들은 수출의 성과가 서민경제로 옮겨 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수출이 반도체 등 일부 산업에 편중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모두 우리 경제의 순환구조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사상 최대 수출 실적...세계 6위 무역 국가로 발돋움 지난해 한국의 기업들은 6055억 달러(한화 약 676조원)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948년 첫 수출 이후 한국 수출 역사상 최대 실적이다. 2017년에도 5737억 달러를 기록해 신기록을 세웠는데, 올해 다시 5.5% 증가하며 신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2년 연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출 실적에 힘입어 한국이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를 기록하며 세계 무역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각 국의 수출실적(2018년 3분기 기준)과 비교해 보면, 중국이 1조8266억 달러로 1위, 미국 1조2433억, 독일 1조1839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