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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실 늘어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증가 신호?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오피스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고금리 환경까지 겹치며 자산 가치 하락과 금융권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다. 미국 부동산 데이터 업체 MSC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고점 대비 약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조용히 진행되는 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급격한 붕괴가 아닌, 구조적 약화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 오피스 수요 급감…공실률 역사적 수준 이번 위기의 출발점은 오피스 시장이다.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가 정착되면서 기업들의 사무실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는 곧 공실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도시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19%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20%를 웃도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변동이 아니라 ‘근무 방식 변화’라는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 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

    • 손영남 기자
    • 2025-06-15 18:10
  • 수박 매출 16배 급증 '돌풍'…사과 제치고 국산 과일 1위 등극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한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수박이 제철 특수를 누리며 올해 국산 과일 매출 1위에 등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이달 6월1일~11일까지의 수박 매출이 직전 월 동기 대비 16배(1591%) 급증했다고 13일 밝힌 것. GS리테일에 따르면 수박이 연간 최고 매출을 올리는 사과를 밀어내고 국산 과일 매출 1위에 새롭게 등극했다. 수박의 높은 흥행에 힘입어 국산 과일 전체 매출 규모는 동 기간 3배(194.3%)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조각이 아닌 통수박이 이례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수박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여 종의 수박 상품 중 ‘통수박 7kg’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편의점이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자리 잡으며, 대형마트 등을 통한 제철 과일 소비 수요 또한 집 앞 편의점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 GS25의 분석이다. GS25는 농축수산물 등을 특화한 신선 강화형 편의점을 중심으로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의 존재감을 지속 강화해 왔다. GS25는 ▲고품질 수박의 안정적 확보 ▲이색 품종 확대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며 수박 매출 극대화에 속도를

    • 민경종 기자
    • 2025-06-15 11:43
  • [초점] ‘복지일까, 부담일까’ 햇빛연금 둘러싼 두 가지 시선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천명한 이재명 정부의 드라이브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정체 현상을 보이던 태양광·풍력 발전 비중을 2038년까지 29.2%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움직임이 첫 시작이다. 탄소 중립 시대 구현을 위해 응당 이뤄져야 할 일이지만 이 과정에서 야기될 잡음, 즉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과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극복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전 정부가 밟아온 전철이니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다. 아직은 초반 포석에 불과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런 조짐들이 눈에 띠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햇빛연금이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당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신안군에서 처음 도입된 정책이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가 으레 그렇듯 현재 햇빛연금을 둘러싼 긍정적인 평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보완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놓고 보면 실보다는 득이 많지 않냐는 평가가 더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정부는 햇빛연금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

    • 손영남 기자
    • 2025-06-14 12:40
  • “러시아산 끊었다더니” EU 탈러시아 선언의 역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유럽의 선언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겉으로는 수입 구조 다변화에 성공한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서는 비용 상승과 공급 불안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관계를 끊어낸 듯한 모습이지만, 실제 시장 구조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직간접적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단순한 ‘탈피’가 아닌 새로운 의존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LNG 확대의 역설… 비용 폭등과 산업 경쟁력 약화 유럽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를 통해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대가로 에너지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는 뉴스가 최근 해외매체들을 통해 빈번하게 보도되고 있다. 보도대로라면 실익이 크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사실이다. 기존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 대비 LNG는 운송과 저장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구조다. 여기에 글로벌 수요 경쟁까지 겹치면서 가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력 비

    • 손영남 기자
    • 2025-06-13 16:00
  • 한전 김동철 사장, 현장경영 광폭 행보 나선 까닭은?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이 여러 현안 점검을 위한 현장경영 광폭 행보에 나섰다. 전력망 확충, 고장 예방, 기후 위기 대응 등 주요 현안을 직접 점검하고, 전사적인 변화와 혁신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주요 사업소를 순회하며 현장경영에 나선 것. 한전은 6월 11일부터 경기 북부본부와 연천지사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 CEO 현장 설명회를 본격 추진중에 있는데, 이번 설명회는 김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현장 중심의 소통과 내부 역량 결집을 실천하는 자리라는 것이 한전 측 소개다. 즉, 첨단 전략산업 인프라 지원과 기후 위기 대응, 하계 안정적 전력공급 등 주요 과제에 대한 핵심 전략의 실행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첫 일정은 한전 경기 북부본부와 관내 비도심 사업소인 연천지사 방문으로 시작됐으며, 약 100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반영한 전력망 구축 관련 현안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회사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도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사장은 “신속한 전력

    • 민경종 기자
    • 2025-06-13 13:12
  • [시장동향]⑤제로 먹거리 출시 열기 '후끈'...별별 신제품 ‘눈길’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지난 2020년 코로나팬데믹을 겪으며 급부상한 '헬시플레저' 열풍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이달에도 어김없이 ‘제로 슈가’ 컨셉의 다양한 먹거리 출시 열기로 뜨겁다. 일부 기업의 경우 관련 제품을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 손길이 이어지며 판매량과 수출이 급증하는 긍정적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롯데웰푸드는 2022년 5월 론칭한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으며, 특히 올 1분기 수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무려 4배 증가하며 전체 제로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로(ZERO)’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현재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19개 제품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지를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여타 업체들도 각종 음료부터 아이스크림, 시리얼, 심지어 급식메뉴 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태아

    • 민경종 기자
    • 2025-06-12 14:15
  • ‘2차전지 vs 수소’...미래 에너지원 패권 다툼 승자는?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2차 전지와 수소가운데 기존 화석연료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장차 탄소중립시대를 이끌 미래 에너지원 패권다툼의 승자는 수소라는 주장이 제기돼 에너지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이안나 연구원이 ‘수소 경제: 중국이 움직이고 있다’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한 것. 이와 같이 보고 있는 판단의 근거와 논리를 정리해 소개한다. ■ 2차 전지와 수소의 역할 재정의...전환의 다리와 미래의 지도 동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는 ‘2차전지인가 아니면 수소인가’라는 의문이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운송수단 내에서는 이러한 판단이 의미 있으나 에너지 전환을 논하면서 이 둘을 비교하는 건 의미 없다. 즉, 2차전지는 전기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 형태로 저장해 필요 시 다시 전기로 되돌려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로, 에너지원 자체를 바꾸는 게 아니라 전력망 또는 발전 설비에서 생성된 전기를 저장·조절해 최종 소비처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중간 매개체인 반면에, 수소 에너지는 화석연료 기반 1차 에너지원(예:석유·가스)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 매체이다. 다시 말해 2차전지는 전략적 전환기 필수 수단인 반

    • 민경종 기자
    • 2025-06-12 08:30
  • 한국수력원자력, 태국전력청 손잡고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박차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0일(현지시간) 태국 논타부리에서 태국 국영 전력 공기업인 태국 전력청(Electricity Generating Authority of Thailand, 이하 EGAT)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SMR 관련 기술정보 교류 ▲태국 맞춤형 SMR 도입 가능성 공동 검토 ▲현장 견학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 인력 양성 ▲실무진 협의체(Working Group) 구성을 통한 원자력 분야 R&D 협력 및 인적/기술 교류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EGAT는 태국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국의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과 에너지믹스 다각화를 위해 원자력을 포함한 저탄소 에너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태국 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기반을 강화하고, SMR을 통한 탈탄소 전환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데이 이암사이(Thidade Eiamsai) EGAT 부총재는 "SMR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 손영남 기자
    • 2025-06-11 16:06
  • 이디야커피 여름 프로모션 2종, 외형 성장세로 복귀 이끌까?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국내 1세대 토종 커피브랜드 이디야가 여름시즌과 방학특수를 겨냥해 선보인 프로모션 2종이 관심을 끌고 있다. 6월 한 달 동안 자사 멤버십 앱 ‘이디야멤버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혜택을 선보임과 동시에 여름 방학 특수를 겨냥, 한국민속촌과 손잡고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내논 것인데, 과연 이같은 일련의 승부수가 최근 2년 연속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동사의 외형을 재차 성장세로 되돌릴 기폭제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동사의 최근 6년간 매출액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을까?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살펴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은 창사 최대 매출액을 해마다 갱신하며 승승장구했다. 2019년 2208억, 2020년 2239억, 2021년 2434억, 2022년 2778억 원을 기록한 것인데, 하지만 이듬해인 2023년에는 2756억의 매출로 전년대비 약 22억 원 가량 줄더니, 지난해는 2420억 원의 매출을 시현하며, 무려 336억이 줄어 12.2%나 역 성장해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촉발된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의 여파로 인한 고물가 현상의 지속과 더

    • 민경종 기자
    • 2025-06-11 08:46
  • “탄소중립도 좋지만”…유럽 제조업, 친환경 정책에 흔들린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이 추진해온 강도 높은 탈탄소 정책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며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일부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유럽연합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강화해 왔지만, 최근 들어 산업계에서는 “정책 속도가 현실을 앞서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친환경 정책이 경제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탈탄소의 역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 에너지 가격 급등…제조업 경쟁력 직접 타격 최근 들어 나타난 탈탄소 움직임의 저하는 결국 경제성 문제로 귀결된다. 에너지 비용이 과도해 기업 경쟁력을 저하시킨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유럽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규제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전력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아왔다. 여기에 지정학적 변수까지 겹치며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졌고, 이는 곧 제조업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산업 기반이 강한 독일의 경우 이러한 영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독일 경제연구소(IW)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높은 에너지 비용이 독일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 손영남 기자
    • 2025-06-10 16:40
  • SK AX, 유럽 ‘카테나X’ 공식 온보딩 파트너 선정...기대치는?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rding Service Provider, 이하 ‘OSP’) 자격을 획득했다.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는 카테나X 생태계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이 ESG 데이터 연계와 시스템 접속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기술·절차 전반을 지원하는 공식 수행기관이다. 이번 선정은 SK AX가 글로벌 ESG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공인받은 것은 물론, ESG를 기술 기반 AX(AI Transformation)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 평가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0개 글로벌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글로벌 자동차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포함한 주요 데이터를 연결·표준화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 AX는 이번 OSP 자격 획득을 통해 카테나X 생태계에 참여하려

    • 민경종 기자
    • 2025-06-10 16:30
  • “이대로 가다간 터진다” 남중국해 충돌 격화에 긴장 고조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그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여겨졌던 분쟁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며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중국과 필리핀 간 영유권 갈등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보다 거대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지역 분쟁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불을 보듯 뻔한 외교적 마찰과 군사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물러서지 않는 배경 역시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회색지대’ 넘은 충돌… 전략적 압박 수위 높이는 중국 해외 주요 매체들은 6월 초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과 필리핀 보급선 간 충돌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물대포 사용과 선박 간 직접 충돌까지 이어지며 사실상 준군사적 충돌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중국은 해군 대신 해경과 해상 민병대를 활용하는 이른바 ‘회색지대 전략’을 통해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이는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낮추면서도 실효 지배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충돌 강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이러한 전략이 점차 한계를 드러

    • 손영남 기자
    • 2025-06-10 14:45
  • 요동치는 에너지 주가, 이재명 정부 출범 호재 타고 훨풜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경제 살리기를 취임일성으로 내놓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주식시장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다. 대선기간 내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하며 증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데 따른 후폭풍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니다. 역대 신정부 출범 시 주식시장이 반짝 호황을 기록한 것이 그 증거다.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증사 부황을 이끌었던 전례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기류를 이색적이라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급등에는 이전과는 다른 면이 존재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증시 부양의 주력으로 꼽히는 지주사 관련주와 증권주는 현 정부가 공언한 상법 개정 기대감과 배당 확대 정책의 부산물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분명한 상승 요인이 존재하는데 따른 이유 있는 상승이라는 의미다. 이처럼 이유 있는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단지 지주사 관련주나 증권주만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에너지 관련주들이다. ◆ 상당수 에너지 관련주들 거침없는 상승세 선보여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9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12.45% 급등하여 58,700원(52주 신고가)을 기록했으

    • 손영남 기자
    • 2025-06-10 08:38
  • HD현대, ‘노르시핑 2025’서 바다의 탈탄소 전환 비전 제시

    [엔트로피타임즈 민혜정 기자] HD현대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 ‘노르시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해 ‘바다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47개국 800여 개 기업과 3만여 명 이상의 글로벌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석, 조선·해양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HD현대는 이번 ‘노르시핑 2025’의 핵심 테마를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탈탄소 기술의 리더십 확보에 두고, 박람회 기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HD현대는 지난 4일 미국선급(ABS)으로부터 독자 개발한 차세대 고압이중연료(ME-GI) 추진 LNG운반선의 화물 운영 및 연료 시스템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 이 시스템은 극저온 고압 압축기를 대체해 증발가스(Boil-off Gas)를 압축 및 재공급함으로써 화물 손실을 최소화하고, 선주의 운항 효율성과 경제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프랑

    • 민혜정 기자
    • 2025-06-10 08:22
  • 美 서부는 새 매장, 동부선 자선골프...BBQ 존재감 과시 '분주'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미국시장에서 존재감 과시로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 주의 비버튼(Beaverton) 시에 ‘BBQ 비버튼점’을 오픈한데 이어 3일에는 미국 ‘뉴욕 컨트리 클럽’에서 ‘LPGA 유해란 프로와 함께하는 유소년 골프 자선행사’를 진행했다고 잇따라 밝힌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글로벌 각지에서 K-치킨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BBQ 비버튼점 오픈은 미국 오리건주에 32번째 주로 추가 진출하며 미국 서해안 지역 벨트 구축 완성과도 직결되는 행보여서 그 의미가 크다. 비버튼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 본사 있는 곳이자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주정부의 적극적 지원 등으로 반도체와 같은 IT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첨단 기술 기업 클러스터(특정 산업과 관련된 기업과 연구소, 기관 등이 한곳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산업집적단지)인 ‘실리콘 포레스트’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비버튼점은 약 350㎡(106평) 규모며, 추가로 포틀랜드 다운타운점(Portland

    • 민경종 기자
    • 2025-06-09 14:48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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