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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부문용 플라스틱 관세 면제
  • LIG D&A, 함정용 미사일 ‘해궁’ 1400억 말레이시아 수출...평가는?
  • [단독] 지구촌, 한국 GDP의 약 3배를 군대에 투자
  • HD현대중공업, 美 데이터센터에 역대급 발전설비 공급...의미는?
  • ‘평화 헌법’ 벗으려는 사무라이, K-방산과 한판 승부 예고
  • [황의 e법칙] 4월은 잔인한 달…인간의 야만성과 초록의 희망
  • 인터넷신문 신뢰도, 3년 연속 상승 불구 광고·표절 등 불신 여전
  • 외형·손익 수직 상승 ‘SNT에너지’, 올해도 호조세 이어갈까?
  • [엔트로피 網] “전쟁 언제 끝나요?…곧, 하지만 더 큰 게 올지도 몰라요”
  • [단독] 숄츠 전 독일 총리, 자국 가스관 폭파계획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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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부문용 플라스틱 관세 면제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인도네시아는 나프타 부족에 시달리는 자국 플라스틱 생산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정 플라스틱 제품과 석유화학 회사들이 구매하는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한 수입 관세를 면제할 계획이다. 5월부터 시행돼 6개월간 유지될 이번 조치는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포장 식품, 음료 등 다른 제품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인도네시아 정부의 입장이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28일(자카르타 현지시간) 라고 <로이터>와의 인타뷰에서 “폴리프로필렌,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고밀도 폴리에틸렌 등 플라스틱 포장재에 사용되는 재료에 대한 수입 관세가 일시적으로 면제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이란 분쟁 이후 중동 지역의 나프타 공급 차질로 국내 플라스틱 가격이 50~100% 상승했다”면서 “이는 포장재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가격 상승을 비롯한 다른 부문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껏 플라스틱 제품에 5~15%의 관세를 부과해왔다. 이를 면제하면 플라스틱류 원재료의 수입가격 급등을 막아 이를 포장재 등으로 사용하는 다른 제품 가격 상승을

    • 이상현 기자
    • 2026-04-28 17:33
  • LIG D&A, 함정용 미사일 ‘해궁’ 1400억 말레이시아 수출...평가는?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efense&Aerospace, 이하 LIG D&A)가 말레이시아와 ‘해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함정 방어 유도무기인 해궁의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LIG D&A와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현지 시각 2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방산 전시회 ‘DSA 2026’에서 수출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LIG D&A가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맺은 첫 수출 계약으로 금액은 9400만 달러, 한화 약 1400억 원 규모다. 해궁은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유도탄 및 항공기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LIG D&A가 참여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방어 유도탄이다. 초고주파 레이다 센서(RF, Radio Frequency)와 적외선 영상(IIR, Imaging Infra Red) 이중모드 탐색기가 적용돼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해궁은 튀르키예 방산기업 STM社가 건조한 말레이시아 해군 연안 초계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임무 장비와 체계 종합에 강점이 있는 LIG D&A가 해외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수출에

    • 김재영 기자
    • 2026-04-27 16:06
  • [단독] 지구촌, 한국 GDP의 약 3배를 군대에 투자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2025년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이 2조 8870억 달러에 이르러 2024년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감소했지만 유럽에서는 14%,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에서는 8.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최근 발표한 새 보고서에서 “세계 3대 군사비 지출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는 총 1조 4800억 달러, 즉 전 세계 총액의 51%를 지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11년 연속 군비증가세 계속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국방비 지출은 11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중은 2.5%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간 증가율 2.9%는 2024년 예상치인 9.7%에 견줘 크게 낮았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런 둔화의 주요 원인이 미국의 국방비 지출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전체 국방비 지출은 2025년까지 9.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국방비 지출 상위 5개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인도다. 이들 5개국이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 량 SI

    • 이상현 기자
    • 2026-04-27 09:32
  • HD현대중공업, 美 데이터센터에 역대급 발전설비 공급...의미는?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발맞춰 현지 시장 공략에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인 Aperion Energy Group(AEG)과 20MW급 힘센 엔진(HiMSEN) 기반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힌 것.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총 684메가와트(MW), 금액으로는 6271억 원에 달하며 자사가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 물량은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공급 예정인 20MW급 발전용 힘센 엔진은 대용량 중속 엔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고출력·고효율은 물론 빠른 기동성과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24시간 무중단 운전이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데이터센터용 전력 발전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에너

    • 김성민 기자
    • 2026-04-23 17:35
  • ‘평화 헌법’ 벗으려는 사무라이, K-방산과 한판 승부 예고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지난 수십 년간 ‘살상 무기 수출 금지’라는 빗장을 걸어 잠갔던 일본이 마침내 그 봉인을 풀고 글로벌 방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정부가 지난 21일,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의 운용 지침을 전격 개정하며 무기 수출을 전면 허용한 것. 우선은 동아시아 방산 시장에 거대한 메가톤급 변화가 시작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로써 최근 러·우전쟁과 이란사태를 겪으며 한층 주목받고 있는 K방산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2일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양승윤 연구원이 공개한 관련 보고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무라이'의 귀환, 빗장 풀린 일본 방위산업 동향 ‘눈길’ 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일본이 올 봄을 목표로 추진하던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의 ‘운용 지침’을 개정하여 무기 수출을 전면 허용했다. 이로써 기존에는 비 살상 5개 유형(구난, 수송, 경계, 감시, 소해)에 한해 수출을 제한적으로 용인해왔지만, 이제는 살상 능력을 갖춘 무기 체계의 해외 판매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일본은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지정학 판도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자국 방위 능력 강화와

    • 민경종 기자
    • 2026-04-23 14:28
  • [황의 e법칙] 4월은 잔인한 달…인간의 야만성과 초록의 희망

    봄은 화사하고 화려하다. 겨울의 긴 침묵을 밀어내고, 햇빛은 부드럽게 내려앉는다. 거리마다 꽃이 피고, 나무는 연록의 빛을 틔운다. 사람들은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거리를 걷고, 세상은 다시 살아난 듯 보인다. 생명의 계절, 봄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 계절은 마음을 온전히 밝게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 화사함 속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불편함과 슬픔이 스며든다. 꽃이 만개할수록, 그 향연은 내면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슬픈 감정들을 끌어올린다. 기쁨이 아니라, 오히려 잊고 있던 기억과 고통이 선명해진다. 영국 작가 엘리엇(T. S. Eliot)은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말했다. 죽어 있던 것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힘이 오히려 인간에게 고통이 된다는 뜻이었다. 겨울의 무감각 속에서는 잊을 수 있었던 것들이, 봄이 되면 다시 감각을 되찾으며 되살아난다. 그래서 생명의 회복은 곧 기억의 회복이고, 기억의 회복은 곧 고통의 재현이 된다. 봄의 역설(逆說) 봄의 빛은 어둠을 밀어내지만, 동시에 감추어 두었던 것들을 드러낸다. 겨울에는 얼어붙어 있던 감정들이, 봄이 되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것은 회복이 아니라, 다시 시작되는 통증에 가깝다. 연록의 초

    • 황상규 칼럼니스트
    • 2026-04-22 19:33
  • 인터넷신문 신뢰도, 3년 연속 상승 불구 광고·표절 등 불신 여전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인터넷신문에 대한 신뢰도가 3년 연속 소폭 상승하고 선정성 등의 고질적 문제는 개선되고 있으나, ‘광고성 기사’와 ‘기사 표절’에 대한 이용자와 매체 종사자의 불신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중앙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유홍식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실시한 ‘2026년 인터넷신문 윤리 인식조사’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이번 조사는 이용자 500명과 언론 종사자 104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진행됐다. ■ 인터넷신문 신뢰도는 3년 연속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2점대 머물러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신문에 대한 이용자 신뢰도는 2024년 2.24점, 2025년 2.36점에서 올해 2.57점으로 3년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는 국내 전체 언론 신뢰도(2.60점)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5점 만점에 3점 미만의 낮은 점수로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분석됐다. ■ 선정성·갈등편향성은 감소…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준 인터넷신문의 ‘선정성’은 3.89점(2025년 4.02점), ‘갈등편향성’은 3.86점(2025년 4.05점)으로 나타나 전년

    • 민경종 기자
    • 2026-04-22 15:10
  • 외형·손익 수직 상승 ‘SNT에너지’, 올해도 호조세 이어갈까?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지난해 외형과 손익 공히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냉식열교환기 및 폐열회수장치 관련 에너지 기업 SNT에너지에 대해 올 한해 미국 등 해외 수주 확대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것 같다는 보고서가 나와 투자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iM증권 리서치센터 이상헌, 장호 연구원이 지난 6일자 보고서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인데, 과연 예측대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창사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동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의거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1711억, 2022년 2029억, 2023년 3220억, 2024년 2943억 에 이어 2025년엔 6061억 원을 올려 전년대비 106% 가량 성장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동사의 주력 품목인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R)’의 판매, 특히 수출이 급증한데 기인한다. 실제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R)’ 총 판매액은 약 5390억 원으로 전년도 2395억 대비 약 2995억 원이 늘어 106%나 급증했다. 전사 매

    • 민경종 기자
    • 2026-04-22 08:30
  • [엔트로피 網] “전쟁 언제 끝나요?…곧, 하지만 더 큰 게 올지도 몰라요”

    기자에게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은 도대체 언제 끝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의 90%는 사실 기자가 대답하려고 숨을 고르는 순간 이미 다른 얘기를 꺼낸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나머지 10%, 그러니까 기자의 대답을 진짜로 듣기를 원하는 분들에 대한 보고서다. 종전 이익이 더 커졌을 때 전쟁이 끝난다 먼저 이런 질문을 하는 심리상태를 추정해 본다. 대부분 ‘단기간에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동시에 ‘단기간에 끝날 수 있는 전쟁’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안타깝고 미안하게도 이런 갸륵한 마음과 순박한 기대는 하나의 잘못된 가정에서 시작된 것 같다. 얼추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땅 욕심이 많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가정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너무나 잘 버텨 강대국 러시아의 완전한 점령을 성공적으로 막고 있다”는 서사도 이런 가정에 깃들어 있기도 하다. 게다가 “러시아는 유럽 지향적이고 선량한 우크라이나 하나도 제대로 점령하지 못하는 ‘종이 호랑이(실제 한국 언론은 이런 표현을 썼다)’에 불과하다”는 서사도 간혹 소개된다. 전쟁의 원인, 좀 더 구체적으로 당사자들이 전쟁을 감

    • 이상현 기자
    • 2026-04-21 18:01
  • [단독] 숄츠 전 독일 총리, 자국 가스관 폭파계획 몰랐을까?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독일 당국이 서방 정보기관으로부터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한 사전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을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독일 언론인들이 지적했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WP)>가 “미 중앙정보국(CIA)과 ‘한 유럽정보기관’이 가스관 공격 4개월 전에 독일 측에 계획을 알렸다”고 보도한 적이 있지만, 가스관 폭발사고가 독일 정부와 관련된 점이 본격 쟁점화 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WP 보도가 숄츠 정부에 면피 독일 탐사 저널리스트 올리버 슈룀과 울리히 틸레는 공동집필한 탐사보도 저작물인 <언더마이닝(Undermining)>에서 “WP의 일반적인 보도가 있었지만, 보도에는 이런 정보가 네덜란드 정보기관에서 나온 정보인지, 그리고 그 내용이 얼마나 상세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독일 언론인들은 저작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암시나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발레리) 잘루즈니의 이름에 대한 언급도 없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독일 정부가 가스관 폭파 계획을 알고 있었음에도 어떤 보안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 이상현 기자
    • 2026-04-21 11:12
  • [e칼럼] 미국-이란 전쟁을 넘어서 : 우리의 선택, 자주(自主)와 연대(連帶)

    “강자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약자는 입어야 할 고통을 입는다.” 지금의 국제 상황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한 글이 있을까? 무려 2400년전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 나오는 글이다. 패권을 쥐고 있던 그리스가 전쟁 상대인 약소국 멜로스 동맹 협상단에게 한 말이다. 되풀이되는 역사, 소환된 2,400년 전의 비극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전쟁 당사자는 물론 전쟁과 아무 상관이 없는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에너지 공급이 어려운 아시아, 아프리카 약소국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4년 전, 러우전쟁으로 2차 오일쇼크 보다 더 큰 가스 대란의 공포 속에서 잠 못 이루며, 뒤척였던 기억이 선하다. 아니나 다를까, 전쟁의 결과는 전기·가스 요금 폭등, 관련 공기업의 천문학적 적자라는 혹독한 대가로 돌아왔다.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 속에서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다시 펼친다. 멜로스 대화편의 냉혹한 현실주의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스스로 지킬 힘이 없는 정의는 공허한 외침일 뿐이라는 사실을 중동의 포화 속에서 다시 한번 목격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후 우리의 선택은 무엇인가? 멜로스의 실수와 마크 카니의 경고 아테네에 저항

    • 임종순 칼럼니스트
    • 2026-04-21 06:08
  • HD은행, LSE와 맞손...베트남 기업 해외 자본 조달 기회 확대 도모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호찌민시개발은행(The HCM City Development Commercial Bank, 이하 HD은행)이 베트남 기업의 국제 자본시장 접근을 지원하기 위해 런던증권거래소(LS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4일 호찌민시에서 HD은행과 LSE, 베트남국제금융센터(VIFC)가 공동으로 개최한 투자 포럼의 하나로 진행됐는데, 최근 베트남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0% 달성을 목표로 인프라 개발과 과학기술 및 혁신, 고부가가치 제조·서비스 산업, 친환경 경제를 추진함에 따라 장기 자본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은행 중심 금융 구조를 넘어 자본시장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6년 9월 ‘FTSE 러셀’의 신흥국 시장 승격을 앞두고 그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아울러 국제 자본을 핵심적 재원 조달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국제 자본 유치를 확대할 채널로 지난 VIFC를 출범시켰다. 이번 HD은행과 LSE의 협력 또한 또 다른 이정표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런던 시장에서 주식, 채권 및 기타 금융상품 발행을 포함한 해외 자금 조달

    • 김재영 기자
    • 2026-04-20 14:15
  • LNG 스팟(현물)가격 하락...글로벌 권역별 물량 확보 경쟁 완화될까?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란의 카타르 가스시설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지역 분쟁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고 지난주 LNG 스팟(현물)가격도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아시아와 유럽의 LNG 물량 확보 경쟁도 완화될지 에너지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iM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지난 10일자 '종전 이후에도 하늘의 별 따기 같을 LNG 스팟물량 확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란 사태 이후 글로벌 LNG 수출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즉, 호르무즈 봉쇄 및 생산설비 타격으로 카타르의 수출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졌고, 호주도 사이클론으로 설비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3월 수출은 소폭 줄었다. 그나마 미국 수출이 조금씩 늘고는 있으나 이들의 빈 자리를 메꾸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전쟁 발발 전인 2/28 주간 기준 9.72백만톤에 달하던 LNG 수출량이 4/4 기준 7.57백만톤으로 약 –22% 감소했고, 4월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 및 호르무즈 통행 재개에 합의했지만 휴전인 듯 휴전 아닌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양측의 종전 조건이 극명하게 다른 만큼 기간 내 완전한 종전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 민경종 기자
    • 2026-04-20 09:57
  • 도시 지속가능성과 시민 재산권 보장…두마리 토끼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편집위원]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난 9일 집권 여당 전현희·박주민 의원을 꺾고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여당 대의원들과 지지자들의 표심은 유명세나 지명도 대신 ‘일 잘한다고 소문난 사람’을 골랐다는 평가다. 제 1야당인 국민의 힘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전국적으로 지방선거 전망이 매우 어두운 가운데, 그나마 오 시장이 수도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서울시 선거에서는 60대 이상 연령대 투표율이 높으면 국힘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같은 이치로 2030 세대의 투표율이 높으면 정원오 후보가 유리하다. 국무위원인 서울시장…균형개발의 역설 직면 한국의 수도 서울의 경영자인 서울시장은 두 가지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선 서울이 세계 최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전국 최저 출생률을 기록하는 대도시라는 점이다. 시민 삶의 질이 낮으니 아이 낳기를 꺼린다고 하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또 다른 역설은 수도권 과밀화에 따른 각종 경제사회적 문제 때문에 국토균형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공공기관과 대기업들의 지방이전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점이다.

    • 이상현 기자
    • 2026-04-17 16:05
  • 산업계, 탄소저감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 별별 행보 ‘구슬땀’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식음료, 은행 등 산업계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일조하기 위해 도심 숲 조성과 공원 가꾸기 탄소포집에 효과가 높은 식물로 알려진 염생식물 ‘칠면초’ 군락지 복원 활동을 펼치는 등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탄소중립포털에 따르면 탄소중립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인간 활동에 의해 더 이상 증가되지 않도록,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하며 ‘넷 제로(Net Zero), 탄소 제로(Carbon Zero)’라고도 일컫는다. 특히 우리네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 흡수원 보호 방법으로 산림을 꼽고 있는데,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어 대기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10년간 산림면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나무를 심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열섬 현상은 물론 대기오염까지 줄일 수 있으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우리의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탄소중립포털의 일관된 메시지다. 산업계 또한 이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친환경 경영에 박

    • 민경종 기자
    • 2026-04-16 15:51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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