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SK온]](http://www.entropytimes.co.kr/data/photos/20260105/art_17695870300072_8260c9.jpg)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격변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자국 내 생산과 공급망 자립을 서두르고 있고 중국은 수소·배터리·희귀광물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히며 주도권 경쟁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합작과 독자 전략 중 어느 길을 택할지 결단을 요구받고 있다.
한마디로 갈림길에 직면한 상황. 그 갈림길을 선명하게 드러낸 사건이 지난해 12월 11일 SK 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온과 포드의 미국 합작사 블루오벌SK(BlueOvalSK) 정리 발표다. 이는 단순한 파트너십 해소가 아니라 한국 배터리 산업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드러낸 신호탄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 26억 달러 손실, 단순한 투자 실패 아닌 구조적 충격
SK그룹 에너지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47억원을 기록했지만, 세전손실은 무려 4조 3626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12월 발표된 SK온-포드 합작 정리의 충격이 재무제표에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중으로 블루오벌SK의 켄터키 1, 2공장은 포드 단독 소유로 넘어가며, SK온은 테네시 공장만을 단독 운영하게 된다. 미국 내 대규모 합작 전략이 사실상 균열을 드러낸 극명한 사례다.
단순한 재무재표상의 손실이 아닌 사업 방향을 재구축해야할 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이란 뜻이다. 물론 단순 손실액 역시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블룸버그 아시아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 정리로 SK이노베이션이 입은 손실은 약 26억 달러(한화 약 3조5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단순한 투자금 손실을 넘어서는 규모다.
켄터키 공장 투자분 평가손실, 향후 수익 배분 구조 붕괴까지 포함된 복합적 충격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사업 정리는 SK온이 패자가 되는 구조인 것은 명확하다. 실제로 포드는 켄터키 1·2공장을 단독 소유하며 연간 8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고, SK온은 테네시 공장만을 단독 운영하는 처지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로 인해 SK온의 미국 내 생산 거점 비중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국내 경쟁사와의 격차도 뚜렷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을 통해 200GWh 이상 규모를 확보하며 미국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CATL과 BYD가 이미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어 한국 기업의 상대적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심각한 것은 이 사태가 단순히 점유율 하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블룸버그가 SK이노베이션의 재무 건전성 악화가 글로벌 투자자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 그 증거다. 실제로 일부 해외 투자은행은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배터리 사업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회사채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재무적 손실을 넘어 한국 배터리 산업의 현실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미국과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공급망을 직접 통제하려는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이 합작에만 의존할 경우 언제든 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위험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지 정부의 지원도 합작사 해체 이후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생산량 감소는 고용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동시에 IRA와 CBAM 등 국제 규제 충족 실패 시 보조금 축소와 관세 부담이 현실화될 수 있다.
◆ IRA·CBAM 규제 압박, 기술과 공급망이 생존의 열쇠
이런 정책적 압박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결국 기술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기업의 존속을 좌우하는 생존의 문제라는 뜻이다. 그 생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이 필수적이다. 현재 업계가 주목하는 대표적인 기술이 전고체·리튬황·나트륨 이온 배터리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기존 리튬이온 대비 30~50% 높일 수 있어 2030년 이후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리튬황 배터리는 원재료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리튬 의존도를 낮추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CATL은 이미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상용화 단계에 올려놓았고, 일본과 유럽 기업들도 전고체 배터리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 기업들이 기술 선점을 놓칠 경우 단순히 시장 점유율 하락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될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원자재 확보 역시 시급하다. 니켈, 리튬,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한국 기업들은 상당 부분을 중국과 남미에 의존하고 있는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가격 변동성이 커질수록 사업 안정성이 흔들린다.
실제로 2025년 리튬 가격은 톤당 8만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을 보였다.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지 못하면 생산 계획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아프리카·호주·캐나다 등 신규 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사용 후 배터리에서 금속을 회수하는 재활용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ESG 요구에도 부합한다.
고객 다변화도 절실하다. SK온은 포드와의 결별로 미국 내 주요 고객 기반을 잃었지만, GM·테슬라·현대차·유럽 OEM 등 다른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으로 200GWh 이상 생산 능력을 확보했고, 삼성SDI는 BMW·폭스바겐과 협력하며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온이 특정 고객에 의존하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면, 시장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손실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전기차 시장 외에도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으로 진출해 수익원을 넓히는 전략도 필요하다. 글로벌 ESS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기차 배터리 못지않게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결국 SK이노베이션의 이번 손실은 한국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단순히 합작 파트너십의 실패가 아니라 기술·원자재·고객·정책 등 전방위적 대응 능력이 부족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합작에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정책 대응 능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12월 11일의 발표와 올해 1월 28일의 실적 공시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향후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경고음으로 기록될 것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