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각업부문에서 그동안 고른 실적을 내며 안정적 수익을 유지하고 있던 한화건설이 올해는 주택사업을 5배로 늘리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2010년대 초반에는 해외 플랜트 사업 비중을 크게 높이며 외형확대에 치중했고, 최근 4~5년 동안은 주택사업 비중을 50%에서 많게는 80%를 넘기는 등 시기마다 일부 사업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업계에서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다른 한편 시장변화에 따른 위험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한 때 해외사업에 열을 올리던 우리 건설사들이 2010년대 중반 해외사업 손실로 회사마다 줄줄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화건설은 수년 째 각 사업분야의 매출이 고르게 분포돼있어 일반 건설사와 다른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주택사업인 개발부문의 매출이 34%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다른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다음은 플랜트 사업이 23%를 차지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여천NCC 등 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 한해 주식시장에서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증권>은행>보험의 순이 될 것이고 이들 카테고리 내 각 유망종목에 대한 분석보고서가 나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금융업종 내 투자 매력도는 증권주와 은행주의 우위를 예상한 반면, 보험주는 성장성이나 수익성을 견인할 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돼 증권>은행>보험의 순으로 투자 선호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그 배경으로 증권업종은 증시호황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유동성 축소 신호 전까지는 비중확대가 유효하고, 은행업은 1분기 중 규제 및 지원 대출의 노이즈가 예상되지만 자체 펀더멘털이 견고하고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 반해 discount가 과도하다 판단돼 추천한다는 것. 반면에 보험업종의 경우 올해는 그 성장성이나 수익성을 견인할 동력이 떨어지는 구간이고. 다만 긍정적 요인은 보험료 증가와 의료기관 방문 기피에 따른 청구건수 감소 등이었는데, 이들은 2021년에는 전년대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증권, 은행 및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 관전 포인트 및 각 유망주는? 이를 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도 아파트 분양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뜨거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15년 부터 3~4년 간 소위 '분양광풍'이 지나간 이후, 부동산 전문가들은 3~4년을 주기로 등락하던 예전 사례를 들면서 '그동안의 공급과잉과 정부의 강력규제로 이제는 분양열기가 식을 것"이라는 전망을 연초에 내놓곤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동산 전문가들도 부동산조사기관도, 심지어는 주택관련 정부 부처도 올해는 분양열기가 가라 앉을 거라는 분석이나 전망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 실제로 시장상황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파악하고 있는 민간건설사들이 올해 계획물량을 작년보다 32%나 높여 잡고 있으며, 최근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가 새해 벽두부터 청약률 600대 1을 넘기는 기염을 토하면서 올해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일 GS건설이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4세대 모집에 4만570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618대 1을 기록했다.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84㎡P2 타입은 1168대 1을 기록했고, 공급 가구수가 가장 많은 84㎡A 타입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집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식음료업계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이색 간편식 떡볶이 제품 출시열기로 뜨겁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한 물류업체 리포트에 의하면 외식·방문포장·배달로만 즐기던 음식들의 배송량이 급증했으며, 떡볶이 HMR 제품은 전년 동기대비 28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함경도식 즉석떡볶이의 맛을 담아낸 ‘모범easy떡볶이’를 선보이는가하면,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착한 제품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떡볶이, 또 조리가 더욱 간편한 컵 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GS25, 채식주의자 위한 이색 떡볶이 2종 선보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 28일 비건(Vegan,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간편식 ‘베지가든 매운떡볶이’와 ‘베지가든 짜장떡볶이’ 등 2종을 출시했다. 국민 간식인 떡볶이를 맛있게 비건화하기 위해 숙성 고추장과 춘장, 다시마 등을 사용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으로 주춤했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선데다, 반도체 시장에 슈퍼사이클이 찾아 올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주가까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삼성전자 2020년 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증가로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25.7%나 증가했다. 2020년 연간 실적으로도, 매출은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9500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9.46% 증가해 그동안의 부진에서 회복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에 실적이 다소 감소했지만, 비대면과 집콕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 사업까지 전체 사업부문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미국이 중국 화웨이를 제재하면서 삼성전자는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되고, 가전 부문에서도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제품의 매출이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TV 판매량은 4,900만 대로 2019년 4,400만 대보다 11.2% 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2016년 이후 4년간 천양지차의 경영실적으로 희비가 크게 엇갈려 왔던 화장품 라이벌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수장(CEO)들이 신축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의 출사표를 각각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 LG생활건강의 외형은 2016년 6조941억 원에서 2019년 7조6854억 원으로 1조5914억이 늘어 약 26.1% 성장한 반면, 아모레G는 6조6976억에서 6조2843억 원으로 약 4133억이 줄어 6.2%가량 뒷걸음질 쳐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게다가 LG생활건강은 2017년 전사 외형(매출)이 아모레G를 761억 원 가량 처음 앞선 이후 2018년엔 6694억, 2019년 1조4012억으로 해마다 그 격차를 벌려왔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는 격차가 2조814억 원으로 더욱 벌리더니 급기야 화장품 매출마저도 맹주 자리에 오르는, 뷰티史에 한 획을 긋는 대 파란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각사의 3분기 잠정실적자료(IR)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양사의 3분기 누적 화장품 매출은 아모레G가 3조8031억에 그친 반면에, LG생활건강은 데일리뷰티를 포함 총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지난 3분기 대규모 대손상각때문에 적자회사가 됐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등으로 자금 여력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 평가로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HDC현산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 3분기 매출 8125억원, 영업이익 1326억원으로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6.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4%나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756억원 이익에서 올해 749억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회사가 됐다.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이전에 없던 기타대손상각이 2010억원 발생했는데 이 항목이 영업외 비용으로 계상됐다. 이때문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났다. HDC현산의 매출채권 현황을 보면 일반 공사미수금이나 분양미수금 외에 장기미수금이 기타채권으로 분류돼있는데 지난 3분기에 회사는 장기미수금 2246억원을 모두 털어냈다. HDC현산은 '아이파크'를 브랜드로 하는 주택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4~5년 국내 주택시장이 이전에 없던 대호황을 맞으면서 주택사업이 주력인 HDC현산도 역대 최고의 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상반기 라면소매판매액 톱10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며 5위에서 3위로 도약한 농심 안성탕면이 성장 가속화를 위해 띄운 승부수 2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농심이 최근의 굿즈 열풍을 겨냥, 옥스포드 블록과 손잡고 ‘안성탕면-옥스포드 타운 스페셜 세트’를 출시한데 이어 씨름 천하장사 출신으로 방송가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강호동을 제품 모델로 발탁, 본격적인 스타마케팅을 예고한 것. 이 같은 행보가 지난 1983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 속에 2000년대 초반까지 신라면에 이어 부동의 2위를 달리다 2019년에는 5,6위권으로 밀려났던 안성탕면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3위로 도약한 기세를 이어 받고 2위 자리를 탈환할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농심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상반기 소매판매액(닐슨 데이터 기준)이 전년 동기대비 34.9%나 증가해, 톱10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며 2019년 4분기 5위에서 6개월 만에 3위에 이름을 올리는 선전을 펼쳤다. 부동의 1위 농심 신라면이 12.4%, 2위 짜파게티가 23.2%, 7위 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K-와인’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 취향 저격에 성공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막걸리, 증류주 등으로 대표되던 이전의 전통주에서 벗어나 복분자, 사과 등 다양한 과일을 사용해 주조한 전통주를 일컫는 K-와인이 최근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는 이색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전통주에 대해서도 선입견이 없는데, 지역 특산물로 만든 개성 있는 술들의 온라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차별화된 자신만의 경험을 추구하는 그들의 취향과 맞아 떨어진 것. 또한 비대면 소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MZ세대의 특성이 주류 중 유일하게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전통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커머스 플랫폼의 전통주 판매가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의 전통주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G마켓은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편의점 GS25의 2020년(1월 1일~12월 11일) 전통주 매출(막걸리 제외)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증가율 14.1% 보다 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상반기(2020년) 스낵시장(소매판매) 규모가 최근 4년간 펼쳐온 제자리걸음을 뛰어 넘는 성장을 펼친 것으로 조사돼, 연간으로도 이 같은 추세를 잇기 위한 업계의 막판 스퍼트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비자의 각종 니즈를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는 동시에 인기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스낵시장 성장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바 있다. 그러면 지난 4년간 스낵류 소매판매액은 어떠한 궤적을 그렸고, 2020년 상반기 시장 규모는 전년도(2019년) 상반기대비 얼마나 늘었으며 또 업계에서는 어떤 승부수를 펼쳐왔을까? 한국농수산식품공사의 식품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스낵류 소매판매액은 1조3615억 원으로, 전년도 1조4085억 원 대비 약 469.7억이 줄어 3.3% 감소했다. 분석기간을 넓혀 2015년의 1조3591억 원과 비교하면 24.6억이 증가해 약 0.2% 신장됐다.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0.05%에 불과해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렀다. 이러했던 시장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약 7974억의 판매액을 올려 전년 동기의 7564억 원 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건설이 주택과 플랜트 부문의 선전에도 인프라 사업에서의 손실로 영업이익이 한 분기만에 79.4%나 감소했다. SK건설의 2020년 3분기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회사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7734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당기순이익 1123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3% 감소했고, 영업익은 60.5% 감소했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79.4%나 감소했다. 영업부문의 실적이 이렇게 급감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투자회사의 지분법이익과 주식매각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SK건설은 주택과 플랜트, 인프라 등 각 사업부문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있어 다른 건설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을 보면 플랜트부문의 매출이 3조5198억원, 건축주택 매출은 1조3888억원, 인프라 매출은 6639억원이다. 플랜트 사업이 회사전체 매출의 62.7%, 건축주택 사업이 24.7%, 인프라 사업이 11.8% 등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 4~5년 주택호황을 타고 주택사업에 몰두해 주택사업 비중이 50~8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SK건설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종속기업을 이끄는 정용진 부회장의 올 3분기까지 경영성적이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외형과 손익 모두 앞서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5년 12월 정유경 부사장을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마트·식품·호텔 부문은 정용진 부회장이, 또 백화점·면세점·패션 부문 등은 정유경 총괄사장이 맡는 방식을 통해 남매 분리경영 체제의 초석을 다진바 있다. 이어 2016년 4월에는 남매가 각기 보유 중이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서로 교환하며 후계구도를 분리해, 각자의 계열사들을 이끌며 남매경영 체제로 본격 돌입했었다. 이로부터 약 3년여가 흐른 지난해 3분기까지는 정 부회장이 동생에게 크게 밀리는 경영성적표를 내밀어 남매경영에서 내리 완패를 당해왔지만, 4년차로 접어든 올 3분기엔 누적 기준으로 반격에 성공하는 모양새를 연출해냄으로써 오빠의 체면을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올 3분기까지 이들 남매가 총괄하고 있는 각각의 대표회사인 이마트와 신세계의 국내외 종속기업을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경영성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어떠한 결과물을 산출했기에 이 같은 평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