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4월부터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기업현장에서는 5월 경기가 4월 경기보다 미미하게나마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5월 전망치는 61.8을 기록했다. 코로나 쇼크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59.3 보다 2.5p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60선에 머물러 코로나19 이전보다 크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4월 체감경기 실적치는 58.8로 지난 11월 90.7 이후 다섯 달 연속 하락했다. BSI 실적 추이는 2019년 11월 90.7 이었고, 12월에는 90.1, 2020년 1월에는 89.3, 2월 78.9, 3월 65.5를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긍정적인 응답과 부정적인 응답 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하고, 긍정적인 응답 수가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한 수치가 나타나며 부정적인 응답 수가 많으면 반대로 나타난다. 5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67.5), 수출(65.0), 투자(70.6), 자금(77.6), 재고(97.5),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외식업계가 점점 더 위축돼 가는 외식 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외식업체들이 설상가상 올해 들어 코로나19까지 가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휘청대고 있다. 중소 브랜드는 물론, 내로라하는 외식업 운영 대기업들도 매출 급감에 손익악화 등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는가하면 실제로 외식사업을 접는 곳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CJ그룹 외식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CJ푸드빌은 최근 유휴자산 매각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고, 삼양사그룹은 운영 중인 훼밀리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의 사업 철수를 밝히는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외식계열사도 업황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대면 소비와 주문’ 선호는 높아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는 것, 이에 외식업계는 비대면 배달, 포장 할인 등 관련 혜택을 강화하며 위축된 외식 수요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스터피자, 매주 수, 금요일 포장 주문 ‘1+1’ 미스터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패션·슈즈업계가 코로나19 와중에도 찾아온 봄을 맞아 스니커즈 신상품 출시 열기로 뜨겁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봄 시즌을 맞아 ‘스니커즈’ 신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와 패션전문사전에 의하면 ‘스니커즈(sneakers)’는 캔버스 슈즈와 같으나 밑창이 고무로 된 운동화를 말하는데, 고무밑창이기 때문에 걸을 때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살금살금 걷는 사람'이라는 뜻의 스니커(sneaker)라고도 한다. 용어 탄생의 기원을 살펴보면 19세기 철도의 발달로 영국에서는 서민들도 하루 만에 다녀오는 바닷가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당시 서민들이 주로 신는 튼튼한 가죽 부츠는 바닷가 여행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그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해변을 자유롭게 다니며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 가죽 부츠 대신 간편한 캔버스화인 샌드 슈즈(sand shoes)를 신기 시작했고, 이런 흐름에 맞춰 1876년 뉴 리버풀 러버 컴퍼니에서는 바닥이 고무소재인 캔버스화를 내놓았는데, 이후 ‘헨리 넬슨 맥킨니’라는 광고 대행사에 의해 그 명칭이 ‘스니커즈’로 바뀌어 현재까지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록 지금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경제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연구보고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이하 한경연)은 12일 '주요 경제위기와 현재 위기의 차이점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이전부터 한국경제체력은 쇠약해진 상태였으므로 위기의 충격은 매우 크며, 사태가 종식돼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회복기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도 12일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까지 코로나 확산을 막더라도 사태 종식 이후 갑자기 경제 상황이 급등하는, 소위 ‘V’자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 쇠약해진 한국경제,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에도 V자 반등 어려워 한경연은 이번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위기 이전 한국경제는 이미 기초체력이 약화되어 올해 1%대 성장이 예측되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실제 GDP갭(실질성장률 –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19년에 이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딜리버리(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열기가 기존 패스트푸드 업계는 물론, 여타 외식·뷰티업계로 확산(도미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급증하면서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딜리버리 서비스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유통기업들의 비대면 판매 채널(온라인주문, 배달, 드라이브스루 등)을 통한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이베이코리아의 트렌드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를 통해 최근 한 달(2/25-3/26) 반려동물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236%) 신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올해 2월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배달 서비스를 처음 론칭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스타벅스 또한 올해 2월까지 드라이브 스루 매장 방문 주문하는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 또 대표적 언택트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 역시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배달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주요 품목의 수출이 7.8%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기계,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미미하나마 증가세를 보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감소폭이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한국의 15대 주력 수출품목(2019년 기준 수출비중 78.5%)의 금년 수출 전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월까지 중국 등 아시아에 국한되었던 코로나19 사태가 3월 들어 미국을 비롯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유럽 국가로 확산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수입 감소로 올해 15대 수출품목의 수출은 전년대비 7.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중국, 미국, 유럽의 수출 비중은 48.4% 였다. 이러한 결과는 무역협회, 한국경제연구원 등이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작년 11월과 올해 2월에 예측한 수치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11월 무역협회는 2020년 수출이 3.3% 증가할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우리 경제의 근간을 떠받치고 있는 골목상권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반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24개 주요 골목상권 업종에 대해 '골목상권 경기현황 및 내년도 최저임금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의류점업 등 24개 골목상권 업종의 올해 2~3월 중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8% 감소하고, 순이익도 44.8%나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골목상권 협회들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세금감면 및 납부기한 연장(59.4%), 지원신청 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지원 결정(53.1%) 등을 요구했다. 한경연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골목상권은 이미 작년부터 실물경제 위축과 최저임금 급등의 영향으로 많이 어려웠는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면서, “영세․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담보하기 위한 금융․세제 지원책 강화 및 신속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최저임금 역시 인상을 자제함으로써 골목상권 타격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한경연이 조사한 골목상권 2019년 매출 및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영업,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대기업들 역시 현장에서 실제 체감하는 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기업들은 3월 체감 경기는 10년만에 최저 수준이며, 4월 전망은 IMF 이후 최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전망치는 59.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한 달만에 무려 25.1p 하락한 수치다. 한경연은 이러한 하락 추세는 1997년 IMF 이후 최대의 낙폭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지난 3월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한 경기도 65.5를 기록하며 2009년 2월 62.4 이후 13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경기에 대한 긍정응답과 부정응답의 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설정해서, 지수가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그 수치만큼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기업 수 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경제활동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경제 펀더멘탈이 과거 IMF나 금융위기때보다 약해서 경제위기가 더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하면서, 한국경제가 가뜩이나 성장률 저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덮쳐 1997년의 IMF위기, 2008년의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전경련은 이날 이같은 진단과 함께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의 주요 경제지표를 제시했다. 민간GDP의 경우 IMF 직전인 1997년에는 6.1%의 성장률을 보였고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에는 3.7%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9년에는 1.2% 성장에 그쳐 우리 경제가 과거보다 성장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 성장률도 IMF 때는 1.9% 였고, 금융위기 때는 1.5% 였지만, 지난해에는 0.7%로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민간투자도 지난해에는 성장이 아니라 1.2% 후퇴했고, 제조업 생산능력도 0.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해 봄·여름시즌 패션업계를 이끌 트렌드로 업그레이드된 ‘3C’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겨울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기업들이 평년 대비 빠르게 봄 신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그 주된 컨셉은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패션의 재탄생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편안하면서 세련된 느낌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 재해석한 ‘3C: Classic Set-up, Classic Blue, Classic Casual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다.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3C’의 주요 내용과 제품들을 정리해봤다. 클래식 셋업(Classic Set-up): 정장의 깔끔함과 캐주얼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셋업 수트 올해는 수트의 단정함과 캐주얼웨어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한 벌 정장, 이른바 ‘세트업 수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같은 소재와 컬러의 옷을 입는 ‘세트업 수트’는 개성과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면서도, 과하게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무드가 특징이다. 또한, 팬츠 기장에 따라 짧은 팬츠를 활용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은 클래식한 매력을 살릴 수 있다. CJ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가 인기 품목과 심야 및 주말 쇼핑 증가 등 국내 온라인쇼핑 패턴 3가지를 바꾼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유통기업 1위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판매 빅데이터를 작년 동기간(2019/1/19-3/3)과 비교 분석한 결과, 상품군 및 쇼핑 시간대 등에 변화 추이를 보였다고 밝힌 것. 건강·생필품·육아 등 ‘집콕’ 품목↑...티켓·여행·신발 등 야외·외출 용품↓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먼저 상품군의 경우, 시즌 요인보다는 활동 장소가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줬다. 이른바 ‘집콕’ 상품이 증가 추세를 보였고, 바깥 활동에 필요한 ‘야외 외출용’ 상품은 예년에 비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시기, 패션의류 등의 봄시즌 상품 및 캠핑, 등산용품 같은 야외용품들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교된다. 이중 성장폭이 큰 품목으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 제품이 포함된 ‘건강의료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 가까이(598%) 급증했고,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 판매는 41% 증가했다. 또 ‘식품’의 경우 21%의 판매 신장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이 지난해 모두 전년보다 20~30% 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동국제강이 나홀로 이익이 증가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12일 연결재무제표가 포함된 2019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019년에 매출 5조6584억원, 영업이익 1646억원, 당기순손실 817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5.1%가 줄어들어 전년 보다 미미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영업이익은 13.5%가 늘어 났다. 당기순이익도 2018년 3045억원 손실에서 올해 817억원 손실로 적자규모를 크게 줄였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실적이 눈에 띄는 것은 철강업계의 다른 경쟁사들이 지난해 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동국제강만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 3조8689억원으로 이전 년도보다 30.2%나 감소했다. 매출도 0.9%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더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3313억원으로 이전 년도보다 무려 67.7%나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당기순이익이 93.7%가 감소해서 거의 실종되다시피했다. 철강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전방 산업인 자동차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