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건설계열사가 해외건설수주 1, 2위로 올라서면서 지난해 1위 였던 현대건설과 2위였던 GS건설이 뒤로 밀렸다. 삼성물산은 아시아대형 토목사업, 중동 산업설비 수주를 통해 지난해 실적의 3배에 달하는 36억75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중동 산업 설비 2건만으로 35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리며 삼성물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7억25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던 GS건설은, 올해도 신시장인 중남미 수처리 공략 성과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해보다 39%나 증가한 24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삼성 건설형제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지난해 1위였던 현대건설은 연초 대형 수주가 잇달았지만 후속 수주가 이뤄지지 않으며 지난해 25억500만 달러보다 22% 감소한 19억4700만 달러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뒤로는 현대ENG 13.4억 달러, 대우건설 4.7억 달러, 포스코건설 2.9억 달러, 롯데건설이 2.1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에스앤아이와 엘티삼보는 지난해 1억 달러에도 못미쳤지만 올해 각각 3.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교촌, bhc, 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외형 기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업계 1위 교촌을 필두로 2위 bhc치킨, 3위 BBQ까지 한 곳도 예외 없이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향상된 손익성적표를 시장과 주주들에게 내민 것. 이는 바로 직전해인 2018년에는 3사 모두 악화된 성적을 시현했던 것과는 정반대여서 눈길을 모은다. 하지만 이들 회사 중 유독 한 회사는 거의 동일한 영업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크게 뒤처지는 실적을 시현해 그 배경에 궁금증도 일고 있다. BBQ가 그 주인공인데, 이 회사는 외형 증가율도 3사 중 홀로 한 자릿수(5.8%)에 그친데다(교촌치킨 11.7%, bhc 34.1%↑),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도 39.2%를 기록, 타사(교촌 61.2%, bhc 61.0%)의 66% 수준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빅3 합산영업익, 1555억으로 전년도 991억 대비 57.0%↑..3사 모두 2자릿수 증가 그렇다면 이들 3사의 지난해 손익 성적표는 각각 어떠했을까? 각사 감사보고서(별도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3사의 합산영업이익은 1555.7억으로 2018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다 내지 못하는 기업, 즉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인 기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한국 등 20개국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3년 동안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큰 '한계기업'을 조사한 결과 한국 한계기업의 증가폭이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우리 한계기업수가 최근 큰 증가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감대상 한계기업 전년대비 17.8% 증가, 소속 종업원 수도 22.0% 증가 한경연의 '한계기업 동향과 기업구조조정 제도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9년 동안 외감법을 적용받는 국내 비금융기업 20,764개사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한계기업 수는 3,011개사로 2018년 2,556개사 대비 455개사, 17.8%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계기업에 종사하는 종업원 수는 2019년 26.6만 명으로 2018년 21.8만 명보다 4.8만 명,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 소속 종업원 수는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 한 해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매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깜짝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7일 2020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주식시장은 물론 우리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업계의 시선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은 52.0조원, 영업이익은 8.1조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영업이익 6~7조원을 예상했는데 8조원을 넘은 실적에 놀라기도 했지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매출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62.0조원 이후 세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59.9조원, 올해 1분기 55.0조원에 이어 이번 2분기에 52.0조원까지 10조원이나 감소했다. 감소율이 16.1%에 달하는데 변동이 심하고 규모가 작은 이익과 달리 규모가 큰 매출이 16%나 감소한 것은 회사경영에 커다란 위험신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2분기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연일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하면서 피부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20대~40대 직장인 중 83.5%는 자외선의 유해성을 인지하면서도 절반이 훨씬 넘는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의학계에서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은 물론, 백내장과 백반증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미용이 아닌 건강관리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꾸준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모바일 리서치 전문 업체 ‘오픈 서베이’에 의뢰해, 20~40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얼굴 및 신체 피부에 대한 자외선 관리 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 한 결과에 의하면, 자외선의 유해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83.5%로 높은 반면, 얼굴에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는 응답은 약 41.1%였으며, 얼굴 이외 몸에 대한 관리는 이보다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평소 외출 시 얼굴을 제외한 몸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전혀 바르지 않는다’는 응답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 반도체 관련 화학물질을 한국에 수출금지한지 1년이 지났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금수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화학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화학관련 법규인 '화학물질등록평가법'(이하 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관법) 등 그동안 과도했던 화학관련규제를 과감히 풀었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에 대해 화학기업들은 반 이상이 만족하고 있지만 추가로 풀어야할 과제도 많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화학물질 관련 대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화학물질 규제 개선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과반(58.3%)은 화학물질 규제 개선에 만족하였으나, 대부분(72.5%)의 기업들은 직면한 경제난 극복을 위해 화학물질 규제의 추가적인 완화가 시급하다고 대답했다. 정부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화평·화관법 규제 개선 주요 내용 기업들은 화학물질 규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절차로 인한 규제 이행 어려움(4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규제 이행에 따른 과도한 비용지출(33.9%)도 지적했다. 특히, 2018년 중 화평법이 개정되면서 등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교촌, bhc, 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외형 기준)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동일한 영업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각 사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교촌치킨과 3위 BBQ가 2018년 대비 각각 11.7%와 5.8% 증가에 그친 반면, 2위 bhc치킨의 경우에는 무려 34.1%라는 성장률을 시현, 양사를 압도하는 호성적을 펼친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 교촌이 뛰어가는, 또 BBQ는 걸어가는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면, bhc치킨은 그야말로 날아가는 수준의 폭발적인 질주를 펼치며, BBQ와 박빙의 2위 경쟁에서 완전한 우위를 점하고 2위 자리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아가 부동의 업계 1위 교촌치킨과의 선두 경쟁에 성큼 다가서는 선전을 펼침으로써, 향후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양사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빅3 합산 매출, 전년 대비 16.7% 증가한 9316억 달성..최고의 한해 보내 먼저 각사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의거해 이들 3사의 지난해 합산 외형을 살펴보면 총 9316억 원의 매출을 합작해 전년도 7985억 대비 1331억이 늘어 약 1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충격을 받은 지난 1분기, 국내 기업들은 매출감소 등 영업부진으로 인한 자금부족을 차입금과 자산매각으로 버텼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총차입금은 작년 말 대비 20.0조원 늘었다. 특히 항공·조선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차입금의존도가 모두 크게 올랐는데, 이는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됨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차입금 확대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벗어나려고 했기때문으로 이해된다. ■ 코스피 상장사 총차입금 작년 말 대비 20.0조원 증가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코스피 상장 623개사의 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상장 623개사의 총차입금은 올해 1분기 386.7조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20.0조원 늘었다. 2019년에 분기당 5조원 가량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나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따라 지난 1분기 상장사의 차입금 의존도는 21.6%에서 22.5%로 커졌다. 총차입금의 구성을 보면, 장단기차입금이 129.5조원, 사채·유동화채무가 154.4조원, 유동성장기부채 62.0조원, 금융리스 40.8조원으로 구성돼있다.상장사 차입금 가운데 회사채가 39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업계 경쟁사인 유니클로와 신성통상(탑텐)의 2019 회계연도 영업실적이 확연하게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SPA브랜드 ‘탑텐’을 보유한 신성통상이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를 크게 앞선 것. 더욱이 8월 결산법인인 유니클로의 경우,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란 악재가 7월과 8월 2달치만 실적에 반영됐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그 충격이 어떠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평가다. 탑텐(TOPTEN10)은 신성통상이 유니클로. 자라, H&M 등 이미 국내 시장에 진출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 론칭한 한국형 SPA브랜드로 신성통상 전체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브랜드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에 따른 반사 이익까지 등에 업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어 SPA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면 국내 SPA업계 외형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유니클로와 토종 브랜드 탑텐을 판매중인 신성통상의 지난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 못지않게 규모가 큰 상장사들의 현금사정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 유통, 관광, 조선 업종의 회사들은 영업부문에서의 현금유입이 급격히 감소해서 이를 메꾸기 위해 보유자산까지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보다 영업부문에서의 현금유입이 감소하면서, 차입금 등 재무활동을 통해 필요한 현금을 조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 상장사 623개사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622개사들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을 통해 16.8조원의 현금을 벌어들였지만 지난해 1분기 19.3조원과 비교하면 13.0%가 줄어든 규모다. 그리고 이렇게 영업을 통한 현금 유입이 감소하면서 부족해진 현금을 보충하기 위해 차입금 조달 등 재무활동을 늘렸다. 상장사들은 올해 1분기 재무활동을 통해 현금을 11.1조원 조달했는데 지난해 1분기 9.0조원과 비교하면 23.3%나 늘어난 수치다. 일부 회사들은 부족한 현금을 메꾸기 위해 금융자산이나 투자주식 등 보유자산을 매각하면서까지 지금의 위기상황을 견뎌내고 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1년 동안 매출도 영업이익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빌딩주택사업부문이 지난 1년 동안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2020년 1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이 2020년 1분기에 매출 2조6420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조1520억원을 기록한 이후 1년 동안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 2조8460억원, 4분기에 2조7370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1분기 2조6420억원까지 1년 동안 19%나 줄었다.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도 따라서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580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1420억원, 4분기에는 1360억원, 그리고 올해 1240억원으로 1년 동안 22%나 감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빌딩주택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빌딩주택사업, 인프라사업, 플랜트사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3개 사업부문 가운데 회사의 경영실적을 이끌고 있는 부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로 집권(?) 2년차를 맞은 ‘전창원’ 대표의 빙그레가 올 1분기에도 외형과 손익 공히 신장세를 펼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같은 호 실적은 경기 침체 장기화에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친 국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성과여서 눈길을 끄는데, 이는 빙그레가 현재 영위중인 ‘빙과·냉장·해외’사업에서 골고루 성장세를 펼친데 기인한다는 것이 유가공업계와 증권가의 공통된 평가다.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한 빙그레가 올 1분기에도 순항을 이어감으로써, 과연 그 비결이 무엇이고 향후 전망은 어떠할 지에 대해 투자자는 물론 유가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빙그레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은 어떠했을까? 1Q 매출 1943억(9.6%↑), 영업익 63억(1.9%↑)..‘빙과·냉동·해외’사업 합작품 빙그레의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연결 재무제표기준 매출은 19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774억 대비 약 9.6% 증가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문인 빙과와 냉장사업부의 고른 성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