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자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반도체와 가전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36조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실적이 소폭 상승했지만 50조원을 넘어섰던 2017~ 2018년에 비하면 여전히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주 사업인 반도체의 국제가격도 2017~2018년 7~8 달러대에서 2~3달러로 떨어진 후, 아직까지 이렇다할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최근 '주주환원 정책'을 표방하며 특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2023년까지 3년 동안 추진할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기존과 같이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8조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2018~2020년에는 매년 9.6조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정규 배당을 지급한 후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주주에게 지급하는 특별배당 정책이다.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우유시장을 이끌고 있는 서울우유, 남양, 매일유업, 빙그레 등 빅4의 지난해 상반기 누적 소매판매액이 전년대비 2개사는 늘고 2개사는 감소해 회사별로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우유와 빙그레의 판매액이 7.7%와 1.7%씩 각각 증가한 반면,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경우 각각 4.3%와 1.4% 씩 역 주행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처럼 두 회사는 웃고, 또 2개사는 우울한 성적표를 시장에 내밀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어디에 있었던 걸까?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각 사 주력 제품의 활약상에 차이가 있었다는 평가다. 먼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 자료에 의거해 2017년 이후 2019년까지 3년간 국내 우유시장 규모(소매판매액)를 살펴보면 2조2800억에서 2조3300억 원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매해 일진일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 우유 소매판매액은 2조2816억에서 전년대비 1.8% 줄더니 2018년에는 2조3337억으로 약 2.3% 성장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2조3062억 원을 시현, 1.2% 가량 다시 축소됐고 2020년 상반기에는 1조1614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1조1523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지난 3년 동안 계속 하락하고 있는 포스코의 경영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는 최 회장의 차기 전략이 무엇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포스코 이사회는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결과에 따라 최정우 現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연임 의사를 표명하고 후보추천위원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최 회장을 차기 CEO로서 자격을 심사했다. 최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장으로 재선임될 것이 확실시 된다. 최 회장이 재선임될 경우, 최 회장은 다시 주어진 3년의 임기 동안에 무엇보다 지난 임기에 감소한 포스코의 경영실적을 반등시키는 숙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 회장은 권오준 회장의 뒤를 이어 2018년 7월부터 포스코를 이끌었는데, 이 기간 동안 포스코의 분기 매출은 16.4조원에서 14.3조원으로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조5311억원에서 6667억원으로 무려 56%나 감소했다. 지난 3년 동안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부진과 원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본도시락'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신규 가맹점 개설이 급증하고 월 매출 또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어 그 배경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도시락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업을 주업으로 하는 자영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월 매출 180억 원을 시현, 같은 해 3월 기록했던 월 기준 역대 최고 매출 125억 원을 갈아치워는 선전을 펼쳤다. 이는 2019년 평균 월 매출과 비교했을 때 86%나 상승,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며, 일 매출 또한 지난해 12월 지속적으로 브랜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1월 4일에는 약 8억 원으로 일 매출 최고점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외식업 영위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여러 차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영업 제한 등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이 회사의 가맹점 신규 개설은 전년대비 53%나 급증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총 가맹점 376개로 전년비 28개 순증..신규 개설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 한해 주식시장에서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증권>은행>보험의 순이 될 것이고 이들 카테고리 내 각 유망종목에 대한 분석보고서가 나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금융업종 내 투자 매력도는 증권주와 은행주의 우위를 예상한 반면, 보험주는 성장성이나 수익성을 견인할 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돼 증권>은행>보험의 순으로 투자 선호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그 배경으로 증권업종은 증시호황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유동성 축소 신호 전까지는 비중확대가 유효하고, 은행업은 1분기 중 규제 및 지원 대출의 노이즈가 예상되지만 자체 펀더멘털이 견고하고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 반해 discount가 과도하다 판단돼 추천한다는 것. 반면에 보험업종의 경우 올해는 그 성장성이나 수익성을 견인할 동력이 떨어지는 구간이고. 다만 긍정적 요인은 보험료 증가와 의료기관 방문 기피에 따른 청구건수 감소 등이었는데, 이들은 2021년에는 전년대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증권, 은행 및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 관전 포인트 및 각 유망주는? 이를 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으로 주춤했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선데다, 반도체 시장에 슈퍼사이클이 찾아 올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주가까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삼성전자 2020년 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증가로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25.7%나 증가했다. 2020년 연간 실적으로도, 매출은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9500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9.46% 증가해 그동안의 부진에서 회복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에 실적이 다소 감소했지만, 비대면과 집콕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 사업까지 전체 사업부문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미국이 중국 화웨이를 제재하면서 삼성전자는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되고, 가전 부문에서도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제품의 매출이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TV 판매량은 4,900만 대로 2019년 4,400만 대보다 11.2% 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2016년 이후 4년간 천양지차의 경영실적으로 희비가 크게 엇갈려 왔던 화장품 라이벌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수장(CEO)들이 신축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의 출사표를 각각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 LG생활건강의 외형은 2016년 6조941억 원에서 2019년 7조6854억 원으로 1조5914억이 늘어 약 26.1% 성장한 반면, 아모레G는 6조6976억에서 6조2843억 원으로 약 4133억이 줄어 6.2%가량 뒷걸음질 쳐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게다가 LG생활건강은 2017년 전사 외형(매출)이 아모레G를 761억 원 가량 처음 앞선 이후 2018년엔 6694억, 2019년 1조4012억으로 해마다 그 격차를 벌려왔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는 격차가 2조814억 원으로 더욱 벌리더니 급기야 화장품 매출마저도 맹주 자리에 오르는, 뷰티史에 한 획을 긋는 대 파란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각사의 3분기 잠정실적자료(IR)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양사의 3분기 누적 화장품 매출은 아모레G가 3조8031억에 그친 반면에, LG생활건강은 데일리뷰티를 포함 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상반기 라면소매판매액 톱10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며 5위에서 3위로 도약한 농심 안성탕면이 성장 가속화를 위해 띄운 승부수 2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농심이 최근의 굿즈 열풍을 겨냥, 옥스포드 블록과 손잡고 ‘안성탕면-옥스포드 타운 스페셜 세트’를 출시한데 이어 씨름 천하장사 출신으로 방송가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강호동을 제품 모델로 발탁, 본격적인 스타마케팅을 예고한 것. 이 같은 행보가 지난 1983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 속에 2000년대 초반까지 신라면에 이어 부동의 2위를 달리다 2019년에는 5,6위권으로 밀려났던 안성탕면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3위로 도약한 기세를 이어 받고 2위 자리를 탈환할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농심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상반기 소매판매액(닐슨 데이터 기준)이 전년 동기대비 34.9%나 증가해, 톱10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며 2019년 4분기 5위에서 6개월 만에 3위에 이름을 올리는 선전을 펼쳤다. 부동의 1위 농심 신라면이 12.4%, 2위 짜파게티가 23.2%, 7위 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종속기업을 이끄는 정용진 부회장의 올 3분기까지 경영성적이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외형과 손익 모두 앞서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5년 12월 정유경 부사장을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마트·식품·호텔 부문은 정용진 부회장이, 또 백화점·면세점·패션 부문 등은 정유경 총괄사장이 맡는 방식을 통해 남매 분리경영 체제의 초석을 다진바 있다. 이어 2016년 4월에는 남매가 각기 보유 중이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서로 교환하며 후계구도를 분리해, 각자의 계열사들을 이끌며 남매경영 체제로 본격 돌입했었다. 이로부터 약 3년여가 흐른 지난해 3분기까지는 정 부회장이 동생에게 크게 밀리는 경영성적표를 내밀어 남매경영에서 내리 완패를 당해왔지만, 4년차로 접어든 올 3분기엔 누적 기준으로 반격에 성공하는 모양새를 연출해냄으로써 오빠의 체면을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올 3분기까지 이들 남매가 총괄하고 있는 각각의 대표회사인 이마트와 신세계의 국내외 종속기업을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경영성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어떠한 결과물을 산출했기에 이 같은 평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송호섭 대표가 이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號’의 올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이 코로나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형과 손익 공히 신장한 것으로 밝혀져 4분기 실적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2016년 사상 첫 연매출 1조 돌파에 이어 불과 4년 만인 올해엔 2조 시대까지 여는 것 아니냐는 시샘어린 평가가 업계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지난달 하순 이후 현재까지 진행형인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연매출 2조 돌파에 힘겨운 암초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그 향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올 3분까지 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한 궤적을 나타냈고, 4분기 실적에 대한 회사 측 전망과 대응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3Q 누적 매출, 전년비 5.4% 증가한 1.42조...2조 돌파에 5800억 남아 최근 공시된 이마트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 3분기까지 1조4229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조3505억 대비 약 5.4%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10.1% 늘어난 1293억을 기록,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 그간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첫 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제과시장을 이끌고 있는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 크라운제과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개사는 늘고 2개사는 줄어 회사별로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과 해태제과는 외형이 각각 12.6%와 2.8% 증가한 반면에 롯데제과와 크라운제과의 경우 각각 1.5%와 0.3%가량 역신장한 것으로 드러난 것. 이처럼 두 회사는 방긋 웃고, 나머지 2개사는 우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4사 합산 매출, 전년 동기대비 4.6%↑..오리온·해태가 성장세 견인 먼저 각사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 실적이 반영된 연결재무제표 기준(단, 크라운제과는 종속법인이 없어 별도재무제표기준임) 4사의 합산 매출부터 살펴보면, 총 3조9052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조7322억보다 1730억이 늘어 4.6% 가량 증가했다. 오리온이 1조652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조4669억 대비 1854억이나 급증해 약 12.6% 성장했고, 이어 해태제과가 4122억 매출을 시현 전년 동기 4008억 대비 114억이 늘어 2.8% 가량 신장했다. 반면 롯데제과는 1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SPA업계 리딩 컴퍼니 유니클로의 2020 회계연도(2019.9~2020.8) 영업실적이 ‘노재팬 운동과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직격탄에 휘청,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도 1조3781억 대비 54.3%나 급감, 1조 시대를 반납하며 지난 2013년으로 회귀했고 손익 또한 무려 884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영업결손을 기록하는 어닝쇼크를 보인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노재팬)이 위력을 발휘한데다 올 초 불어 닥친 코로나19 사태까지 가세하는 등 ‘이중고’의 직격탄을 맞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더해 지난 겨울시즌 날씨 또한 예년 보다 온화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동사의 주력 제품인 발열내의(히트텍)와 코트류, 후리스 등의 겨울제품 판매 부진과 함께,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오프라인 매장 고객이 급감했고 여름에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로 냉감소재 '에어리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점도 한 몫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국내 SPA업계 1위 기업으로서 2004년 12월 국내 진출이후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쉬지 않고 매년 외형과 손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