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가격이 급락하면서, 깡통전세, 영끌 패닉셀링, 미분양누적 등 곳곳에서 주택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가 서둘러 대출규제,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완화에 나서고 있다. 급락세를 막아보려는 시도지만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가격하락폭은 오히려 더 커지고 폭락세는 더 거세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6개월 사이 2~3배나 오른 고금리에 어떤 규제완화정책도 영 맥을 못 추고 있다"면서,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주간 변동률은 -0.39%를 기록하며 대출규제 완화 방안이 발표된 한주 전 -0.32% 보다 하락속도가 더 빨라졌다. 수도권은 10월 마지막 주 -0.40%에서 -0.47%로 전례 없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정부가 10월 27일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하기 이전인 10월 24일과 발표 후인 11월 7일 전국 주요시도 주간변동률을 비교해 보면, 전국 변동률은 -0.28% → -0.39%로 0.1% 포인트 이상 하락폭이 더 커졌고 서울도 -0.28% → -0.38%로 하락속도가 빨라졌다. 최근 하락률이 가장 큰 인천은 -0.48% → -0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3분기 영업실적이 중국 주요도시 봉쇄 지속에 따른 현지매출 급감과 면세채널 부진이라는 직격탄에 휘청, 외형과 손익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의 실적을 거의 좌지우지하는 주력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이 크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니스프리와 오설록 등 여타 비주력 자회사의 선방으로 그룹 실적 추락을 조금이나마 저지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올투자증권 배송이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주력기업인 아모레퍼시픽(AP)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그 외 자회사들이 효율화 작업의 결과로 손익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AP 외 자회사 이익 비중은 코로나 이후 10% 미만까지 축소되었으나, 이번 분기에는 43%까지 확대됐으며 AP 대비 강한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아모레G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했고, 그룹 측 평가는 무엇일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공개한 IR보고서(잠정실적)에 따르면 먼저 3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기준 1조218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1조264억 대비 약 1927억이 감소해, 15.9% 가량 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각종 국제 원자재 시세 급등과 고환율 여파로 생활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음료, 화장품 등 유통업계가 1+1에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이들 프로모션은 거의 매일 또는 주간 단위로 이어지고 있어 이제는 소비자들이 이들 메뉴를 제값 주고 사면 호갱 취급을 받을 수 있다는 소리까지 흘러나오는 상황. 하루하루 얄팍해져만 가는 주머니 사정을 감안할 때 기왕이면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여서 눈길이 간다. 머스트잇, 최대 90% 할인 '블랙위크' 진행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대표 조용민)은 11월 쇼핑 특수 기간인 블락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블랙위크(BLACK WEEK)’ 프로모션을 마련, 11월 30일까지 최대 90% 할인과 함께 전 상품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블랙위크 메인 기획전 테마는 ▲컨템포러리 ▲하이엔드 ▲클래식 ▲프리미엄 아우터 ▲스포츠 ▲라이징 ▲머스트잇 고객 최대 관심 상품은? ▲시즌 오프 세일 등 8가지와 서브 기획전으로 ▲의류 ▲슈즈 ▲가방 ▲액세서리 ▲키즈 ▲라이프 카테고리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는 특가딜 상품을 공개한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 제조업의 고령 근로자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화 속도도 미국, 일본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GDP 비중 1위(27.8%)주)를 차지하는 제조업 근로자의 급격한 고령화는 우리 경제의 노동생산성 저하 및 수익-비용 구조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GDP 내 산업별 비중은 제조업(27.8%), 사업서비스업(10.2%),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9.6%), 부동산업(7.9%), 공공행정(7.2%), 금융 및 보험업(6.5%)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근 20년간(’01~’21년) 한국 제조업 근로자 연령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청년 근로자(15~29세)의 비중은 2001년 29.7%에서 2021년 14.8%로 14.9%p 감소한 반면, 고령 근로자(50세 이상)의 비중은 2001년 11%에서 2021년 31.9%로 20.9%p 증가했다. 이러한 추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5~29세는 29.7%에서 14.8%로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30대는 33.9%에서 26.4%로 감소했으나 하락 폭은 15~29세 근로자보다 적었다. ▶40대 근로자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 리딩기업 LG생활건강의 올 3분기 매출과 손익이 모두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7.0% 줄고, 영업이익도 무려 44.5%나 감소한 성적표를 내민 것인데, 이는 올해 3분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봉쇄와 해제가 반복해서 나타나며 중국 사업과 화장품 면세점 부문이 부진했던 영향과 더불어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 3중고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보인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하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소폭이지만 매출은 약 0.4% 늘고, 영업이익은 265억 원 가량 감소하는데 그쳐 낙폭이 진정되는 모양새를 그려낸 점은 다소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3Q 뷰티 매출 증가율 –23.1%로 홀로 감소..전사 매출 7.0% 역주행 빌미 제공 LG생활건강이 최근 공시한 3분기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은 1조870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2조103억 원 대비 약 7.0%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1901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423억 대비 무려 1522억 원이 줄어 44.5%나 급감하는 ‘어닝쇼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가격이 급락하면서, 깡통전세, 영끌 패닉셀링, 미분양 누적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시장 혼란을 걱정한 정부가 결국 규제완화 카드를 꺼냈지만 시장은 여전히 폭락 추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 상승률은 -0.32%로 한 주 전 -0.28%보다 하락폭을 또 확대했다. 수도권이 -0.40%로 한 주 전 -0.34%보다 더 급박하게 가격이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기 않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가 10월 27일 발표됐기 때문에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최근의 금리 상승세와 주택가격 하락세 그리고 경제침체 상황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시장의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정부의 규제완화는 특히 금융부문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규제지역내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게 LTV(주택담보대출 비율) 한도를 20%에서 50%로 늘리고, 강남아파트 등 15억원을 초과한 주택까지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했다. 하지만 10월 말 기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5% 까지 올라가고 연말이나 내년 초 8%를 넘어설 것이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사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이는 혁신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신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벌써부터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는 오뚜기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환경 보호, 동물 복지 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사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대체 수산물 시장에 진출했으며, 유망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뚜기, 사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대체 수산물 개발…‘식물성 바질 참치맛’ 출시 오뚜기는 지난 6월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UNFISK)109’를 통해 ‘언튜나(UNTUNA) 식물성 바질 참치맛’을 출시했다. 지난해 9월 활동을 시작한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109’는 출범 초기부터 오뚜기 중앙연구소, 오뚜기SF 연구소 등과 협업하며 대체 수산물 개발에 주력해왔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최초 공개한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맛’은 대두단백을 가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전례없는 호황을 맞았던 정유사들이 유가하락과 수요감소로 한 분기만에 영업실적이 급격히 감소했다. 정유사 가운데 가장 먼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한 분기 전보다 70.3% 감소했고, 분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3일 기업설명회가 예정돼있는 SK이노베이션과 비상장사인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도 S-OIL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다. S-OIL은 27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226억원, 영업이익 5,117억원, 분기순이익 9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할 때는 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미미한 감소에 그쳤다. S-OIL은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원유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윤활 및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기여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3분기에 60~70달러 수준으로 올해 3분기 90~100달러 보다 낮았고, 정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올 3분기 IT서비스와 물류사업부(BPO)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손익은 되레 큰 폭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에서 당사 전망치를 16% 하회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인건비 인상효과 및 클라우드 투자 강화 영향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렇다면 올 3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어떤 궤적을 그렸고, 특히 양대 사업부의 외형과 손익 성적표는 어떠했을까? 삼성SDS 측 IR자료에 근거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IT서비스와 물류 사업부의 쌍끌이 선전에 힘입어 약 4조1981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조3813억 보다 8168억 가량이 늘어 24.2% 증가했다. 이는 직전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대치인 4조5952억 보다는 약 3971억 원이 줄어든 수치지만 사상 2번째 수치로, 이 회사의 성장세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삼성SDS 측은 IT서비스는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의 약진이 돋보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에서 회복되던 기업경기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폭등으로 다시 장기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 빅스텝이 2차례나 단행되면서 기업현장에서는 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1월 BSI 전망치는 86.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0월 84.6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전경련은 이런 조사결과에 대해 '기업심리 빙하기'라고 설명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해 집계하는 지수로,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업종별 11월 전망지수는 제조업이 84.0, 비제조업이 89.7을 나타내 제조업에서 부정적 전망이 더 많았다. 특히 올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별별 페스티벌 후원 붐이 일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단풍여행 등 가을 행락시즌을 맞아 각종 페스티벌 등이 봇물을 이루면서 이들 행사장 내 자사 홍보 부스를 마련,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인데, 이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스토어부터 각종 페스티벌 현장 등지에서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친밀도 제고와 동시에 매출 증대까지 꾀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 마케팅 전문가의 평가다.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회장 서창우)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경기도 가평에서 개최된 ‘제19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했다. 올해로 11년 연속 해당 페스티벌을 후원한 파파존스 피자는 이번 축제 기간에 매직카(피자 트럭)에서 갓 구운 프리미엄 피자(존스 페이버릿)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이면서 적극 소통했으며, 앞서 지난 7월에는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린 ‘2022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수퍼 파파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발달 장애 문화축제를 지원하기도 했다.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세계 발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이 무섭다. 최근 4년 중국 반도체기업은 해마다 매출이 26.7% 씩 증가했는데, 중국 외 국가들의 반도체기업 매출은 8.2% 증가에 그쳤다. 중국의 성장속도가 3배 넘게 빠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세계 반도체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경영지표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이 42개사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미국 28개사 대만 10개사, 일본 7개사였다. 한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3개사다. 이렇게 중국 반도체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큰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이유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더불어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기업들은 최근 4년 26.7%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외 다른 국가의 매출액 증가율은 8.2%로, 중국 반도체기업들은 3배나 빠르게 외형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형 뿐만이 아니라 중국기업은 반도체 투자 규모도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현금흐름 대비 설비투자 비율은 2021년 기준, 중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