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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 e법칙] 시민들은 왜 ‘부캉이’에 환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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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 e법칙] 시민들은 왜 ‘부캉이’에 환호하는가?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상어 한 마리가 나타났다. 통상 상어가 나타났으면, 사납고 위험한 동물로 인식하여 쫓아내거나 살상하거나 했을 터인데, 이번 경우는 많이 다르다. 사람들은 이 상어에게 ‘부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2026년 9월 18일 처음 모습을 드러낸 부캉이는 북항 친수공원의 인공수로를 떠나지 않고 2주 넘게 머물면서 부산을 넘어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약 3.5m 크기의 대형 상어로 추정되는 부캉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10월 5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방문객은 101만5,800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평소 북항 친수공원의 하루 방문객이 약 2000명 수준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숫자다. 추석 연휴 나흘 동안에만 48만3000명이 찾았고, 개천절 연휴에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상어 한 마리가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어낸 셈이다. ‘부캉이’가 찾아온 부산항 이번 ‘부캉이’ 현상을 대수롭지 않게 볼 수도 있겠지만, ‘부캉이’의 출현은 부산이라는 도시가 바다 즉, 해양생태계와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다. 역사를 보면, ‘북항

    • 황상규 칼럼니스트
    • 2026-10-06 16:55
  • [엔트로피網] 누가 국토균형발전에 저항하는 기득권자인가?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근로(사업)소득을 저축 또는 투자해서 자산을 형성할 수 없는 공동체는 ‘공정’하지도, ‘지속가능’하지도 않다. 자유시장 경제로 볼 수도 없다. 한국사회는 이미 이런 운명에 근접해 있다. 한국사회에서 ‘공정성’ 문제는 사실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 단죄받지 않은 친일파의 후손은 금수저 지위를 유지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곤궁함을 못이겨 멸족하거나 흙수저로 대를 이었다. 친일파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재계의 부호나 관가의 고관대작, 변호사・의사 등 ‘사’자 집안 등은 금수저 집안을 일궈 자녀들에게 그 지위를 세습했다. 친일부역 완전척결이나 출발선의 공평함을 지적하면 빨갱이, 공산주의자로 몰렸다. 이념의 비호 아래, 그렇게 불공정은 대한민국에서 표준으로 정착했다. 불공정은 누적적으로 가속화 돼 왔고, 대를 이어 심화됐다. 요즘 청년 세대에서 금과 흙의 태생적 구분은 더 큰 출발점 격차로 이어졌다. <중앙일보>가 최근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0~39세 청년 가구의 순자산 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 격차가 78.1배까지 벌어졌다. 청년세대의 문제는 사실 모든 세대의 문제 구조화

    • 이상현 기자
    • 2026-09-07 08:44
  • [황의 e법칙] 네팔 빙하 대홍수 현장에서 본 기후 시한폭탄과 개발의 그늘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지난 8월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빙하·암반 붕괴와 홍수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복합재난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번 재난은 빙하와 암반의 붕괴가 거대한 토석류와 홍수를 일으키고, 좁은 계곡을 따라 건설된 도로·교량·마을·수력발전소를 연쇄적으로 휩쓸면서 피해를 크게 키웠다. 사고 발생 일주일이 지난 9월 2일 기준 네팔 정부가 집계한 사망자는 1,114명, 실종자는 2,916명에 달하며, 중국 측에서도 다수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특히 네팔에서는 아직도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많은 근로자가 고립되어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약 220만 톤에 이르는 막대한 토석류가 발생했으며, 최소 12개의 수력발전 프로젝트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도되었다. 재건 비용만 40억~5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 빙하붕괴, 지진파, 거대한 토석류 이번 사고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과학적 사실은 초기에 제시되었던 ‘지진에 의한 빙하붕괴’라는 추정이 수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8월 26일 랑탕 국립공

    • 황상규 칼럼니스트
    • 2026-09-03 15:55
  • [황의 e법칙]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이 되다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지난 7월 19~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인류의 유산(Heritage) 개념을 문화와 예술이 담긴 문화재(Cultural Property) 중심에서 갯벌 등 자연유산(Natural Heritage)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적 인류의 유산은 단순히 아름다운 예술성만으로 지정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유네스코는 ‘인류 전체가 반드시 보존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지를 평가한다. 한국의 갯벌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과 세계적인 철새 중간 기착지로서의 기능, 자연보호 정도, 바다의 콩팥과 허파로서의 생태계 기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탄소중립의 숨은 해결사, 한국의 갯벌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은 더 이상 공장 굴뚝의 탄소를 줄이는 기술에만 머물지 않는다. 자연이 스스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새로운 기후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개념이 바로 ‘블루카본(Blue Carbon)’과 ‘자

    • 황상규 칼럼니스트
    • 2026-07-28 16:50
  • [황의 e법칙] 내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덜 채워 버리는 까닭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필자는 우리 집안일 중 쓰레기 담당이다. 오늘 아침에도 평소처럼 종량제 봉투를 들고 집 앞 분리배출장으로 향했다. 봉투는 아직 절반 정도밖에 차지 않았지만 그래도 입구를 묶어서 버리고 출근길에 올랐다. 여름철에 더욱 신경쓰이는 쓰레기 여름철에는 쓰레기 냄새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우리집의 경우도 쓰레기를 집안에 오래 두면 위생적으로도 별로라서 반정도 차면 가능한 한 바로 배출하고 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종량제봉투 값을 다 냈는데 왜 끝까지 채워서 버리지 않느냐.” 맞는 말이다. 20리터 종량제봉투를 구입했다면 20리터를 모두 사용할 권리가 있다. 비용도 이미 지불했다. 경제적인 계산만 한다면 끝까지 채워 버리는 것이 맞다. 그러나 이 부분은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나는 그 쓰레기 배출의 권리(?)를 모두 사용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비용은 모두 지불했지만 동시에 조금 덜 버리려고도 노력한다. 남겨 둔 봉투의 빈 공간은 단순한 빈 공간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작은 양보와 배려가 될 수 있다면 더 좋겠다. 세계가 주목한 대한민국의 종량제 제도 대한민국은 1995년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른 시기에 생활폐

    • 황상규 칼럼니스트
    • 2026-07-15 16:25
  • [황의 e법칙] 지속가능한 축구 발전의 요체는 소통과 협력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승 2패의 성적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멕시코에 이어 남아공과의 경기에서도 패하자 홍명보 감독의 전략 전술, 선수 기용의 문제점, 누적되어 온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등 다양한 원인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경기에서의 승패에는 선수들의 경기력, 상대팀의 전력, 심판 판정, 부상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축구는 결국 감독, 선수, 축구협회를 포함하는 총체적 거버넌스의 조직력의 게임이며, 조직력의 성패는 소통과 협력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선수도 조직 속에서 빛난다 축구는 개인 종목이 아니다. 열한 명의 선수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대표적인 조직력의 스포츠이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도 아니고, 스타 선수들이 많이 모였다고 자동으로 강팀이 되는 것도 아니다. 개인의 능력이 조직력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강한 팀이 만들어진다. 우리 대표팀에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다수 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 황상규 칼럼니스트
    • 2026-06-29 15:24
  • 아이 낳고 싶어도 못 낳는다.. 세계 덮친 ‘출산율 쇼크’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세계 최대 인구 국가인 인도의 출산율이 최근 대체출산율(2.1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사회에 경고등이 켜졌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설에서 이를 "글로벌 베이비 버스트(Baby Bust)"의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하며 출산율 감소가 더 이상 선진국만의 현상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FRB)도 출산율 하락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때 인구 폭발을 걱정했던 세계가 이제는 인구 감소를 우려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세기를 생각해보면 상상하기 힘든 사건이다. 인구 증가에 대한 공포는 20세기 국제사회를 지배했던 대표적인 담론이었기 때문이다. 1968년 출간된 ‘인구 폭탄(The Population Bomb)’은 급격한 인구 증가가 식량난과 자원 부족, 환경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는 인구 증가 억제를 주요 정책 과제로 삼았고 중국의 한 자녀 정책도 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했다. 그러나 불과 수십 년 만에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다. 유엔은 세계 인구가 2080년대 약 103억 명 수준

    • 김재영 기자
    • 2026-06-25 08:07
  • [김지연의 클래식 쉼터] 홀스트 「주피터」가 들려주는 희망의 순환

    [엔트로피타임즈 김지연 객원기자] 세계는 다시 에너지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전쟁은 국경을 넘어 에너지 시장을 흔든다. 천연가스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유가가 급등하면서 그 영향이 산업 현장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도 스며들고 있다. 그래서 최근 각국은 태양광과 풍력, 수소에너지와 같은 재생에너지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한정된 자원을 소비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순환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러한 시대에 떠오르는 음악이 있다. 영국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Gustav Holst, 1874~1934)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The Planets)》 중 네 번째 곡인 「주피터(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다. 홀스트는 런던의 음악 교육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민속음악과 신화, 천문학과 철학에 폭넓은 관심을 가졌다. 1914년부터 1917년 사이에 작곡된 《행성》은 태양계 행성들의 물리적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 아니라 각 행성이 상징하는 인간의 성격과 정신세계를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목성'을 의미하는 「주피터」는 기쁨과 낙관, 성장과 풍요를 상징한다. 곡은 시작부터 활력이 넘친다.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빠른 리듬

    • 김지연 객원기자
    • 2026-06-16 13:33
  • [엔트로피網] 교도소가 비좁아진 한국…주범은 마약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꿈이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천왕동 남부교도소 직업훈련동 입구에 큼지막한 글씨로 적힌 문구다. 지난 5월6일(서울 시간) 외신기자 10여명이 민간단체 참관단과 함께 남부교도소 안에 들어갔다. 연초 한국 언론사 기자들의 수형자 체험이 있었다는 얘기를 교도소장으로부터 들었다. 법무부 교정본부와 교도소측에서 언론인들에게 뭔가 할 얘기가 있다는 얘기인데…. 법무부 교정본부 “교도소 늘려 주세요” 남성 죄수들만 수용돼 있는 남부교도소 수감자 정원은 1100명, 현재 인원은 1301명으로 수용률이 118.2%를 찍었다. 수형자 1174명과 노역수 125명, 미결수도 2명이 있다. 남부교도소 교정인력 총정원은 340이다. 5월초 현재 인원이 334명, 그러니까 6명이 부족하다. 법무부 산하 교도관 특수팀인 ‘교정기동순찰팀(Correctional Rapid Patrol Team,CRPT)은 검은색 기동복을 착용하고 다녀 ‘까마귀’라는 별명이 붙었다. 불시 감방 검사, 고위험 수용자 관리 등 고강도 업무를 담당한다. 남부교도소는 만성신부전증 환자를 위한 혈액투석실(투석기 10대)을 운영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의료팀으로

    • 이상현 기자
    • 2026-05-24 16:05
  • [김지연의 클래식 쉼터] 전원교향곡이 들려주는 풍경

    [엔트로피타임즈 김지연 객원기자] ♬ 자연을 듣는 법 18세기 말 유럽은 빠르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산업이 성장하고 도시가 팽창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한 작곡가는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음악을 찾았습니다. 바로 Ludwig van Beethoven입니다. ♬ 전원교향곡이 들려주는 풍경 베토벤은 숲길을 걷는 것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는 늘 작은 노트를 들고 다니며 바람의 느낌, 새소리, 시냇물의 흐름 속에서 떠오른 음악적 아이디어를 기록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 흔히 ‘전원 교향곡’이라 불리는 곡입니다. 베토벤은 이 작품의 악보에 “회화가 아니라 감정의 표현”이라는 문장을 남겼습니다. 즉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는 뜻입니다. ♬ 베토벤의 표제음악 이 작품이 음악사적으로도 특별히 의미가 있는 점은 이 당시 교향곡은 보통 번호만 붙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는데 베토벤은 이 작품에 직접 제목을 붙이고 각 악장에 자연의 장면을 설명하는 표제를 덧붙였습니다. 예를 들어 1악장은 ‘시골에

    • 김지연 객원기자
    • 2026-02-14 13:57
  • 고개 숙인 낙동강 녹조.. 수온 떨어지자 기세 꺾였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75일 만에 해제됐다. 지속적인 방제 작업의 효과가 나타난 셈이지만 그보다는 수온 하락으로 인한 자연적인 퇴조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12월 1일 부로 해당 지점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8일 ‘경계’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된 이후 두 달 반 만의 조치다. 최근 측정 결과에 따르면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11월 24일 888세포/㎖, 12월 1일 533세포/㎖로 나타났다. 조류경보제 기준에 따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세포/㎖ 미만일 경우 경보가 해제되는데, 이번 결과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 해제는 수온 하락으로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고온기에 급격히 번식하는 남조류는 수온이 낮아지면 생육이 억제되기 때문에, 계절 변화가 녹조 발생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난 11월 2일 칠서 지점의 조류경보가 먼저 해제된 데 이어, 물금매리 지점까지 해제되면서 현재 낙동강유역환경청 관할 모든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해제된 상태다. 낙동강은

    • 손영남 기자
    • 2025-12-02 14:58
  • “분리배출 잘 모르겠다고?” 이렇게 하면 백점 만점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

    • 손영남 기자
    • 2025-09-05 11:57
  • “이런 수출은 사양합니다” 폐기물 식민주의 공범 된 한국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

    • 손영남 기자
    • 2025-09-05 08:21
  • 금천구, 탄소중립의 새 해법 '시민 리더십'에서 찾는다

    [엔트로피타임즈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 민혜정 기자
    • 2025-06-26 14:40
  • 그린워싱에 울고 웃는 기업들… 이것만은 꼭 챙겨야

    [엔트로피타임즈]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기업들의 친환경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지만, 동시에 그린워싱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도 마치 환경을 보호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소비자를 오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어 최근 강력한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 문제는 국내 기업들이 아직 그린워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일부 기업들은 특별한 경각심 없이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실제 환경 보호 효과가 없는 제품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도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국내 기업 절반은 그린워싱 잘 몰라도 태연자약그린워싱은 특히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웹사이트,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실제로는 과장된 표현이나 근거

    • 손영남 기자
    • 2025-06-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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