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중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DeepSeek)가 그동안 글로벌 AI 시장을 뒤흔들었던 초저가 전략에 변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내 IT업계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財聯社)와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딥시크가 개발자 대상 API 서비스 가격 정책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가 구체적인 인상 폭과 적용 시점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그동안 이어진 공격적인 저가 전략이 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그간 딥시크는 낮은 비용 구조를 앞세워 글로벌 AI 모델 시장의 가격 경쟁을 촉발해왔다. 특히 딥시크는 API 이용료를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생성형 AI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시장의 경쟁 축이 단순 유저 확보에서 실제 수익성 입증으로 이동하면서 딥시크 역시 폭증하는 모델 운영비와 컴퓨팅 자원 확보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초저가 경쟁에서 수익화 단계로.. AI 가격 구조 재편 신호일까 딥시크의 가격 정책 변화 가능성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요금 조정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전기차 전환의 파장이 자동차 산업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석유 시장 판도까지 흔들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송용 석유 수요 감소라는 새로운 변수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맹렬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전기차의 질주는 이제 단순한 판매량 경쟁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발 전동화가 수송용 석유 수요 감소를 현실화하면서 시장 방어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완성차 업계뿐만 아니라 정유업계 역시 친환경 연료와 석유화학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 승용차 넘어 상용차까지 침투한 탈석유화…한국 산업계 '이중 타격' 위기 로이터는 8월 4일(현지시간) 중국 전기차 수출 확대가 단순한 기후 변화 대책을 넘어 실제 글로벌 휘발유 수급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과거에는 전기차 확산이 10~20년 뒤의 장기적인 석유 수요 감축 요인으로 평가받았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보급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수송용 석유 소비 구조가 가파르게 뒤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거대한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정부가 녹색전환과 경제안보 차원에서 핵심 전략 산업의 국내 생산을 직접 지원하는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했다.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생산량에 비례해 세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생산 지원 방식을 참고한 한국판 IRA 성격의 첫 조치로 평가된다. 그동안 국내 세제 지원이 설비 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도는 실제 생산량과 연계해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산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핵심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전환으로 풀이된다. ◆ 반도체·배터리·태양광 6대 전략산업 지원.. 생산 기업엔 세제 혜택 정부가 7일 공개한 세부 방안에 따르면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은 태양광발전·풍력발전·이차전지·반도체·핵심소재·AI 로봇부품 등 6대 핵심 전략산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 해당 제도를 처음 반영했다. 해당 제도는 내국인이 대상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판매할 때 생산량과 기준공제액을 곱해 세액공제 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제도는 2036년 12월 31일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제주대학교와 제주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서는가하면 자사 제주발전본부의 전력수급 대비태세와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살피는 특별 현장점검을 연이어 실시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중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이영조 사장과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주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중부발전의 제주발전본부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와 제주대학교가 보유한 우수한 교육·연구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에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및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발전분야 교육지원과 인력양성 ▲국립대학육성사업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 공동 추진 ▲맞춤형 산학협력체계 및 공동연구 기반 구축 ▲R&D 및 기술개발 활성화 ▲제주 특화형 탄소중립 모델 구축 및 기후 위기 인식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AI라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미국과 중국의 공급망 패권 경쟁이 태양광 산업의 가장 상류인 원료 단계까지 번지고 있다. 그동안 셀과 모듈 등 완제품 및 중간재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무역 갈등이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영역으로 본격 확산하면서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 전체가 또 한 번 거센 지각변동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4일,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해 가격 하한제 도입과 추가 관세 부과를 전격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업체들의 무차별적인 초저가 공급이 글로벌 시장 가격 체계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는 단순한 징벌적 관세를 넘어, 미국 시장 진입 시 가격 경쟁 자체를 하한선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게 강제 차단하겠다는 극단적인 카드까지 논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완제품 규제서 상류 원료로 이동한 패권 경쟁 이번 움직임이 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규제 대상이 기존의 태양광 패널이나 셀이 아닌 공급망의 최상류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이기 때문이다. 폴리실리콘은 원유를 정제해 나프타를 얻듯 규석을 정련해 만드는 태양광 산업의 핵심 기초 소재다. 이를 녹여 만든 결정 기둥을 얇게 절단한 것이 웨이퍼이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중단이 가시화 된 가운데, 지난 7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노르트스트림2 사보타주 사건 조사에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러정서 틈타 부활하는 나치즘? 드미트리 류빈스키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6일(모스크바 시간)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베를린의 현 정치 지도부는 반러시아 광풍에 너무 몰두했고, 도를 넘었다. 역사는 독일인들에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빈스키 차관은 “독일 연방재무부(Bundesministerium der Finanzen, BMF)가 최근 ‘독일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에 2026년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무기를 공급한 나라였다’고 발표했다”는 점을 이날 인터뷰에서 짚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최근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요 후원국”이라고 밝혔다. 독일이 자국의 에너지 수입 부담이 몇 갑절이나 증가한 대형 에너지시설 폭파사건의 주범(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점은 자국내에서도 논란거리다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전남 해남에 건립할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컨소시엄의 대표사로서 해당 사업의 본격 추진을 공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사업 수행 법인인 코아크 설립을 주도한 삼성SDS는 해당 법인을 통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과 운영을 총괄하며 공공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것. 이는 정부의 공공 마중물 투자와 민간의 기술력을 결합한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귀추가 주목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트업·학계·연구기관을 아우르는 대규모 공공 GPU/NPU 인프라 구축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한 이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T/F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3/10) ▲사업자 선정(5/11) ▲법인 설립(6/10)을 진행해 왔다. 삼성SDS에 따르면 코아크가 구축·운영하게 될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전라남도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조성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AI 반도체 1만5000장 규모의 첨단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공공 AI 컴퓨팅 환경을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에너지는 뜨거울수록 쓰기 쉽다. 반대로 온도가 내려갈수록 활용하기 까다로워진다. 공장 설비와 데이터센터에서 끊임없이 열이 발생하는데도 상당량이 다시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는 이유다. 열은 존재하지만 온도가 낮아 활용하기 어려운 이른바 '저온 폐열'이다. 국내 연구진이 이처럼 버려지던 미지근한 열을 냉방에 이용하는 기술의 문턱을 낮췄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김영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중앙대학교 김민성·김동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약 40℃의 저온 폐열을 이용해 냉방할 수 있는 화학흡착식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진행된 연구로 삼정테크가 10kW급 시제품 제작에 참여했다. ◆ 40도 문턱 넘은 냉방 기술.. 세계 최고 수준 성능으로 실용성 확보 이번 성과를 이해하려면 40이라는 숫자를 먼저 볼 필요가 있다. 흡착식 냉방은 열을 이용해 냉방을 만드는 기술이다. 전기를 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냉방 방식과 달리 열에너지를 구동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이 장치를 움직이기 위해서도 충분히 높은 온도의 열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기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인공지능 확산과 탄소중립 전환이라는 거대한 격변 속에서 꿈의 에너지 핵융합이 국가 생존 전략 기술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상용화까지는 여전히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지만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무탄소 전원을 확보하려는 세계 주요국의 셈법이 복잡해지면서다. 이를 보여주듯 핵융합을 바라보는 글로벌 무대의 시선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과거 연구가 실험 장치 개발이나 과학적 성과 확보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확숙과 첨단 제조업 성장에 따른 전력 패권전의 핵심 도구로 재평가받고 있는 것.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24시간 끊김 없이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기반 기술이라는 점에 시선을 돌린 것이다. 이는 AI가 유발한 전력 요구량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과 궤를 같이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발표한 ‘Energy and AI’ 보고서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4년 415TWh에서 2030년 약 945TWh로 두 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가 역설적으로 각국의 무탄소 전원 확보 경쟁을 촉발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한반도는 지난 2018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의 기온상승 추이보다 그 이후 상승 추이가 무려 2배 정도 빨라지고 있으며, 이런 극한 현상이 최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한국의 폭염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폭염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특별히 심각한 것은 한반도 북방의 대륙성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중으로 작용한 결과로, 크고 작은 산이 많은 한반도 지형에서 가열된 공기가 푀앤(Föhn)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지구촌의 이목이 쏠린다는 분석이다. 오재호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5일(서울 시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25년 이후 전 지구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북극권은 더 심하며, 이런 추세가 점점 심해져 올해가 아마 남은 인생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중고기압에 ‘푄’으로 귀결되는 태풍까지 가세 오재호 교수는 지난 3일 한국 뉴스채널 <YTN> 방송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위치해 이 공기가 내려오면서 대기를 가열시키는 한편 남쪽에는 중국 남부 티베트 고기압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외식전문 기업 다이닝브랜즈 그룹 일원이자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창고43’의 최근 일련의 낭보를 잇따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어버이날 연휴(5/8~10)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하고 고객 수 또한 139%나 증가했다고 밝히는가하면 6월에는 차별화된 메뉴와 공간 환경, 서비스로 상반기 결산 회식 고객 수요가 몰린데다, 7월에는 인기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으로 잘 알려진 조서형 셰프와 손잡고 선보인 여름 신메뉴가 온·오프라인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전국의 매장을 찾은 방문객 수가 여름 신메뉴 공개와 코스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약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이어 밝힌 것. 지난해 창사 최대 매출과 동시에 사상 첫 연매출 2조 시대를 연 SK㈜ C&C(사장 윤풍영)가 4분기에도 창사 최대 매출 행진을 잇기 위한 막판 스퍼트를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이러한 일련의 낭보(?)가 지난 2023년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으로 외형이 쪼그라들고 있는 동사의 성장엔진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지 외식업계의 관심이 쏠리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글로벌 수소 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기술 개발 경쟁 단계를 지나 안정적 공급망 확보라는 새로운 전장에 진입했다. 수소 자체의 생산 기술력뿐 아니라 암모니아와 e-메탄올 등 수소 기반 연료의 운송·저장 인프라, 장기 공급 계약을 아우르는 종합 가치사슬을 누가 먼저 완성하느냐가 향후 국가와 기업의 에너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Global Hydrogen Review 2026'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수소 생산과 수요, 정책, 인프라, 무역 및 투자 동향을 종합 분석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IEA는 각국의 지원 정책과 적극적인 민간 투자에 힘입어 저탄소 수소 프로젝트의 수 자체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를 실제로 유통하고 소비처까지 전달할 공급망 구축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 숫자로 입증된 공급망 가뭄과 지정학적 리스크 보고서가 제시한 핵심 수치들은 글로벌 수소 산업이 왜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공급망 구축이 수소 산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저탄소 수소 프로젝트 중 국가 간 무역을 목적으로 한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지방에서는 생산된 전기를 버리는 출력 제어가 일상화되고 있지만 수도권 첨단 산업단지는 대규모 전력 계통 연계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발을 굴리는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발전 설비 증설 속도를 송전망 등 계통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며 전력 수급의 공간적 불일치가 발생한 결과다.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공장 가동에 막대한 전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전력망 확충 성패가 향후 한국 첨단 산업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 만들어도 버리는 지방의 전기, 전력이 없어 발만 굴리는 수도권 전기는 생산과 동시에 소비되지 않으면 전력망 전체가 마비되는 특성을 가진다. 전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전압과 주파수가 흔들려 계통 안정성을 위협하고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실시간으로 맞추는 능력이 전력 관리의 핵심인 이유다. 문제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면서 이 균형이 깨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급증한 호남·해안 지역에서는 한낮에 전기가 과도하게 남는 상황이 빈번해졌다. 그러나 생산된 전기를 수요가 쏠린 수도권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압구정, 반포 등 국내 최대 부촌으로 평가받는 강남지역 외식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페셜티 전문 카페 지향 업체부터 치킨업계 외형 1위 브랜드, 또 정통 나폴리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업체가 최근 외식시장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강남 상권에 새로운 컨셉의 전략 매장을 줄줄이 오픈하며 한판 승부에 뛰어 들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는 물론, 이 지역만을 위한 한정판 먹거리와 각종 볼거리 즐길 거리를 앞세워 색다른 체험을 제안하며 소비자 발걸음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폴 바셋, 외식 격전지 강남 신논현역 6번 출구 인근에 전략 매장 오픈 국내 대표 유가공기업 중 하나인 매일유업의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폴 바셋은 지난달 3일, 외식 격전지 강남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폴 바셋에 따르면 이번 강남점은 브랜드 강점을 집약한 전략 매장으로, 자사가 추구하는 커피와 디저트, 베이커리를 한 공간에 큐레이션해 선보였다. 프리미엄 커피와 아이스크림, 밀도 베이커리 등 그동안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쿠리에르(Курьер, ‘운반자’라는 뜻)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 시스템 기반 러시아 무인지상차량(unmanned ground vehicle, UGV)이 고출력 레이저로 지뢰를 폭파시키지 않고 무력화시키는 기능을 보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성능이 향상된 최신 UGV 제품은 레이저와 첨단 드론 방어 모듈을 결합, 폭발물 제거 작업자의 위험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푸트니크>는 3일(모스크바 시간) “업그레이드 된 쿠리에르 레이저 시스템은 폭발 없이 폭발물을 가열해 파괴하며, 도시 지역에 이상적”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원년인 2022년 말 지뢰와 드론을 주요 전투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 러시아 병력들이 지뢰와 드론에 희생되자, 러시아 국방부는 UGV 쿠리에르를 실제 전장환경에 맞게 성능을 보강했다. 러시아의 쿠리에르 지상 로봇은 정찰, 화력 지원, 폭발물 제거 작업을 최소한의 인적 위험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플랫폼에 장착된 새로운 표적 모듈에는 광학카메라와 열감지장치, 거리측정기, 자동추적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원격 제어식 포탑은 기관총 사격을 통해 드론을 공격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