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동안 양국은 첨단 AI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공방을 벌여왔지만 최근에는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소재가 새로운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광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인듐포스파이드(Indium Phosphide·InP)를 둘러싸고 공급망 긴장이 고조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희토류에 이은 '제2의 공급망 무기화' 사례로 평가하며 AI 시대 패권 경쟁의 승부처가 칩 성능에서 공급망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 AI 산업의 새로운 병목, 왜 인듐포스파이드인가 중국이 AI 데이터센터 핵심 소재인 인듐포스파이드를 사실상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인듐포스파이드 수출 통제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새로운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부와 업계는 중국의 수출 허가 지연 문제를 주요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이달 초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최고 포털이자 인터넷플랫폼 기업인 네이버(NAVER)가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안정적인 우상향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동력 부재라는 평가로 인해 급등하는 코스피 시장지수와는 대조적으로 지지부진 행진을 펼쳐왔던 주가도 영업실적에 못지않은 상승 탄력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지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5년간 실적 추이와 올해 전망은 어떠하고, 이번에 삼소(삼겹살+소주)미팅을 가졌던 젠슨 황과의 핵심 협력 내용과 이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평가는 무엇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동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의거해 지난 2021년 이후 지난해까지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추세부터 살펴보면, 매출은 2021년 6조8176억으로 시작해 2022년 8조2201억, 2023년 9조6706억, 2024년 10조7377억, 2025년 12조350억 원을 시현, 해마다 최대치를 갱신하며 우상향 추세를 이어왔다. 영업이익 또한 2021년 1조3255억, 2022년 1조47억, 2023년 1조4888억, 2024년 1조9793억, 2025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봄이면 만물이 소생하고, 초여름이 되면 세상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겨우내 메말라 보이던 나뭇가지 끝에서 연초록 새순이 돋아나고, 산은 어느새 푸른 물결로 출렁인다. 봄꽃이 화려한 축제였다면 ‘신록’(新綠)은 본격적인 생명의 시작이다. 꽃이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이라면 신록은 몸으로 느끼는 생명력이다. 아름다운 수필, 신록예찬 이맘때가 되면 이양하 선생의 「신록예찬」이 자연스레 생각난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처음 읽었던 그 아름다운 글은 오랫동안 필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당시에는 단순히 문장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그 글이 단순한 자연 예찬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신록예찬」은 나무를 이야기하면서 생명을 말하고, 숲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글이다. 신록은 참으로 신비롭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던 나무가 어느새 초록빛 잎을 가득 달고 있다. 죽은 듯 보였던 숲이 다시 살아난다. 겨울의 침묵을 견디어 낸 나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새 생명을 틔워 내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간다. 삶이 힘들고 세상이 어둡게 느껴질 때에도 신록은 우리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사실상 금기시해온 신규 원전 건설을 다시 추진한다. 2011년 사고 이후 원전 축소를 국가 기조로 내세웠던 일본이 15년 만에 방향을 틀어 최대 14기의 원전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최근 노후 원전을 대체할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포함한 장기 에너지 정책 초안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일본은 2040년대까지 최대 5기, 2050년대까지 최대 14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신규 원전 건설이 국가 정책으로 부활한 셈이다. 이는 단순한 발전소 증설 계획이 아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불안정해진 에너지 시장,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 반도체 산업 육성과 전력 수요 급증,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과제가 동시에 일본을 압박하면서 에너지 전략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일본 에너지 정책은 사고 이후 가장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 재생에너지만으로는 AI 시대 준비하기는 미흡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본 사회를 바꿔놓은 사건이었다. 규모 9.0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AI 경쟁은 더 이상 누가 더 뛰어난 모델을 만드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누가 더 많은 전기를 확보하고, 더 많은 서버를 돌릴 수 있느냐의 문제다.“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이야기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경쟁의 무게중심이 소프트웨어에서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모델이 산업의 '두뇌'라면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은 이를 움직이는 '심장'에 가깝다. 실제로 최근 아시아 주요 언론과 시장조사업체들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천문학적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하면서 동남아시아가 새로운 AI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20세기 제조업 시대의 공장이 중국이었다면, 21세기 AI 시대의 공장은 데이터센터"라는 말까지 나온다. 과거 국가 경쟁력이 공장과 항만에서 결정됐다면 이제는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의미다. AI 열풍이 불러온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발표한 「Energ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가 최근 저마다의 방식을 앞세워 고객과의 소통에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져 시선을 끌고 있다. 외식전문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서포터즈 ‘다인어스’는 영케어러(가족돌봄청소년)들과 함께 5월 한 달간 가정의 달을 주제로 한 체험형 봉사활동을 펼쳤는가 하면, 굽네치킨은 국내 종합격투기대회 후원 활동을 펼치고, 농심과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는 대학생 서포터즈를 앞세운 마케팅을 펼치는 등 소비자 소통은 물론 해당 브랜드 위상 제고에 나선 것. 이는 지속성장을 향한 발걸음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식음료 및 인터넷신문업계를 대변하는 대표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굽네치킨, ‘굽네 로드 FC 077’ 타이틀 스폰서십 이어가...소비자 현장 소통 확대 최근 스포츠 관람 문화가 단순 경기 시청을 넘어 선수 개개인의 스토리와 라이벌 구도, 현장 응원 문화까지 함께 즐기는 팬덤 중심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국내 종합격투기(MMA) 대회 ‘굽네 ROAD FC 077’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스포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재생에너지가 마침내 화석연료의 벽을 넘어섰다. 지난 5월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분석 자료를 인용해 올해 4월 전 세계 전력 생산에서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이 사상 처음으로 천연가스 발전량을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단순한 통계 변화에 불과해 보이지만 이는 단순히 수사적인 성과만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일이다. 에너지 업계의 주장대로라면 이는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상징적 사건이기 때문이다. 산업혁명 이후 200년 넘게 이어져 온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제가 마침내 왕좌를 내준 기념비적 사건은 향후 에너지 활용의 판도가 어떻게 이뤄질 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에 다름아니다. 물론 화석연료 시대가 당장 끝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석탄과 천연가스는 세계 전력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기록이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현재 진행형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입을 모은다. ◆ 20년 전만 해도 '비싼 전기'였던 태양광의 약진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태양광 발전은 환경운동가들의 이상에 가까웠다. 일단 발전 단가는 높았고 효율은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은 오랫동안 '완벽한 전쟁'을 가능하게 할 게임 체인저로 추앙받아 왔다. 인간의 감정과 피로를 배제한 채,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적을 정밀 타격하는 기술은 군사 지도자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특히 재집권 이후 압도적인 군사력과 효율성을 강조해 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 국방부의 핵심 AI 사업인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을 비롯한 민간 빅테크 기업들의 최첨단 AI 모델을 전장(戰場)에 전면 배치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알고리즘 맹신이 불러온 전쟁의 비극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과 중동 지역에서 전개된 군사 작전의 결과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예상과 달리 전쟁의 장기화와 미국의 고전(苦戰)으로 귀결되고 있다. 전쟁 기술의 완성도에 대한 과도한 확신과 알고리즘에 대한 맹신이 전쟁 상황을 어느 방향으로 몰고 가며, 어떻게 참혹하고 비인도적인 재앙과 안보적 패배를 초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의 'AI 만능주의'가 맞이한 실패는 현대전에서 기술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인간 중심의 통제를 회복하는 것이 왜 시급한 과제인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세계 태양광 시장을 장악해온 중국 기업들이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광 패널 가격 폭락과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선 것이다. 얼핏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인 의미는 전혀 다르다. 발전 설비 증설이라는 양적 확장이 더 이상 해답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축이 발전설비에서 전력 저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또한 이것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주요 태양광 기업들이 배터리 및 ESS 분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진코솔라(JinkoSolar), 트리나솔라(Trina Solar), JA솔라(JA Solar) 등은 최근 투자설명회와 사업 전략 발표에서 저장장치를 핵심 성장사업으로 지목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신사업 진출이 아니라 중국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의 구조 전환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 세계 휩쓴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세계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원자력 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때 탈원전 기조 속에 성장세가 둔화됐던 원전 산업은 최근 들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재평가되는 분위기다. 특히 AI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원전은 안전성과 폐기물 문제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의 반대편에 있는 산업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만으로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드러나면서 원전이 다시 에너지 정책의 중심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AI가 바꾼 에너지 공식.. 원전이 답 될까 최근 들어 원전과 관련된 유의미한 소식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지난 1일,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전력회사 듀크에너지(Duke Energy)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원전 건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듀크에너지는 미국 최대 규모의 원전 운영사 가운데 하나로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가 최근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의 LNG 수입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미국산 LNG가 대체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변화는 단순한 무역 흐름의 조정으로 보기 어렵다. 미국은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고, 중국은 과거와 달리 LNG 수입을 공격적으로 늘리기보다 일부 물량을 재판매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그 사이 한국과 일본은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산 LNG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이를 글로벌 LNG 공급망 재편의 신호로 해석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시작된 에너지 안보 경쟁이 중동 리스크와 맞물리면서 국가별 에너지 전략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 미국산 LNG, 왜 다시 아시아로 향하나 최근 미국 LNG 수출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시아 비중 확대다. 로이터가 2일(현지시간) 보도한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미국 LNG 수출은 일부 액화설비의 정기 보수 영향으로 전체 물량은 감소했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다채로운 봉사활동 전개에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기업의 영리활동과 더불어 각자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소속 임직원으로서의 의무와 역할을 다하려는 적극적인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빙그레, 요플레 모델 이세영과 동행 10주년 기념 봉사활동 전개 빙그레는 자사 대표 발효유 브랜드 요플레의 모델인 배우 이세영과 함께한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 채움터’에서 배우 이세영과 빙그레 임직원이 함께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급식소 이용자들을 위한 후식으로 ‘요플레 오리지널 딸기’ 제품을 제공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빙그레와 이세영은 지난 2017년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요플레 모델로 함께하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온 신뢰와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소비자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는데, 이번 봉사는 브랜드와 모델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전하는 동행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글로벌 기업들의 신기술 전시장 쯤으로 여겨지던 스마트폰 시장이 새로운 발화점을 찾아나서고 있다. 포화 수준의 시장 구조를 타파할 획기적인 아이템을 찾아나선 것. 이유는 자명하다. 기존의 스마트폰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들의 지갑을 손쉽게 열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바로 그 지점에서 등장한 것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이다. 단순히 스마트폰의 기능을 탑재한 안경 쯤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삼성전자와 구글 등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지배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가장 앞선 곳이 바로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해 5월 열린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5'에서 제미나이 AI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XR 스마트 글래스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삼성전자, 젠틀몬스터, 와비파커 등과 협력해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당시 공개된 스마트 글래스의 외형은 일반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안에는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탑재됐다. 사용자는 안경을 착용한 채 음성으로 AI와 대화할 수 있으며 실시간 번역, 길 안내, 일정 관리, 메시지 송수신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한국에서 2027년 2월7일부터 개고기를 팔거나 개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팔면 불법이다. 염소고기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곰곰이 생각해 봤다. 개고기는 혐오식품인가. 먹으면 부끄러운 일인가. 개고기를 먹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사람들은 정말 야만적인가. 서양사람들 사이에서 개고기 같은 음식은 없나. 있다면, 그들은 금지하는가. 스스로를 야만적이라고 여기는가. 취재 결과는 놀라웠고, 화가 났다. 지구인의 혐오식품 ‘푸아그라’, 프랑스에선 문화유산 대접 지구촌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프랑스 전통 요리 푸아그라(Foie Gras)는 ‘간(Foie)’과 ‘지방(Gras)’을 합친 프랑스 말로, 직역하면 ‘지방간’이다. 프랑스인들은 이 요리를 위해 거위나 오리의 식도에 금속 튜브를 삽입, 하루 2~3회 정상 섭취량의 수십 배에 이르는 ‘사료를 강제로 주입(gavage, 가바주)’ 한다. 그 결과 간이 정상 크기의 6~10배로 부풀어 오르며, 이것이 바로 ‘푸아그라(지방간)'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극강의 고소함과 풍부한 지방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요리다. 다만 사육 기간 동안 오리·거위는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한다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공급망을 흔드는 가운데 한국이 캐나다와 에너지·자원 협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원유 수입 확대와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확보, 핵심광물 투자에 이어 공동비축 체계 구축까지 추진하면서 단순한 구매·공급 관계를 넘어선 '공급망 동맹' 구축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특정 자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 산업의 취약점으로 꼽혀온 에너지·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 무기화하고 중동 정세 불안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안정적인 우방국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원유와 LNG, 핵심광물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방문 일정과 연계해 마련됐다. 강 특사는 포럼에 앞서 팀 호지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에너지·자원 협력 방향을 논의했으며, 양측은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