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디젤 잠수함 12척과 30년 유지·보수(MRO) 비용을 포함해 최대 60조 원 규모 수출이 보장된 ‘캐나다 해군의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CPSP)’에서 한국이 고배를 마셨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목표인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에 해당하는 국방비 지출’을 달성해야 하는 캐나다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독일 TKMS를 한국의 한화가 뛰어넘기 쉽지 않았다는 평가다. 캐나다 현지 매체 <글로브 앤 메일>과 <로이터> 등 외신들은 6일(오타와 현지시간) “카니 정부는 12개의 재래식 잠수함 제작을 나토 동맹국(독일, 노르웨이)이자 북극해 연안국가(노르웨이)가 협력중인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에 맡기기로 했다”며 이 같이 일제히 보도했다. 독일-노르웨이 합작회사인 TKMS와 한국 조선업체 한화오션이 계약 입찰 경쟁업체로 최종 좁혀졌다. 이후 캐나다의 노후 잠수함 12척을 교체하는 건국 이래 최대 단일 국방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합해왔다. TKMS는 나토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20개국 해군에 잠수함을 판매한 관록과 함께 잠수함 수출업체로서 확고한 명성을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행사 직전 미묘한 변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정상회담에서 의견을 나눴고, 한국측 공식 발표와 달리 나토 홈페이지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방산포럼 기조연설자로 표시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 이대통령 나토 포럼 기조발언 확정 발표…나토는 “발언자 곧 결정” 위성락 대한민국 대통령 안보실장은 3일(서울 시간)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통령의 나토정상회담 참가 및 몽골 국빈방문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7일(앙카라 현지시간) 나토방위산업포럼에서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기조발언을 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공식 밝혔다. 그런데 나토 누리집 나토방위산업포럼(NSDIF 2026) 안내 웹 페이지에는 7일 해당 세션의 연사가 여전히 ‘미정’으로 표시돼 있다. 해당 웹 페이지 안내는 브뤼셀 현지시간 2026년 7월4일 오후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최근 우리 정부는 북극항로를 미래 국가 성장전략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12월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부산항을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시범운항과 쇄빙선 기술 개발, 친환경 선박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역시 북극항로 시대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보고 항만과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북극항로는 새로운 기회인가, 새로운 경쟁인가? 지금 북극해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실제 북극해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해상교통로가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부산에서 유럽까지 운항할 경우 기존 수에즈 운하 항로보다 항해거리가 약 30~40% 단축되고, 운항일수도 7~10일 정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료 사용량과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그러나 북극항로를 단순히 '가까운 길' 정도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북극항로는 물류와 경제 뿐 아니라 기후변화, 국제정치, 군사안보, 에너지, 자원 확보가 모두 결합된 새로운 국제전략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극항로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경제성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한국군이 독자적인 군사우주 접근 능력 확보를 위해 준비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가 연기됐다. 국방부는 6월 30일 예정됐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최종 준비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이에 안전을 고려해 발사가 중지됐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다. 비록 발사 일정은 잠시 늦춰졌지만 이번 과정은 한국이 군사우주 전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단계에 진입해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여전히 유효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그간 준비해온 과정을 미루어본다면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방부의 발표 역시 일시 중지, 즉 순연이라는 것이고 보면 조만간 발사 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기가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이번 시도가 지니는 의미를 놓고 본다면 시도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번 시험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한국이 우주 공간에 자력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을 실제 운용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과정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발사체 기술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군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위성을 직접 우주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북극 지역은 남극과 달리 별도 조약 없이 1982년 채택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준용하고 있다. 인류의 개척 수준이 낮을 불모지 당시 군사안보 이슈가 거의 없게 마련이다. 초창기에는 과학적 탐사 수준에서 기존 국제적 협약의 규율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나중에 기술진보로 북극에 대한 개발 수준이 높아지면 반드시 군사안보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미국이 자국 중심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UNCLOS를 의회 비준하지 않은 점도 북극항로의 숨은 복병이다. 대다수 지구촌 분쟁의 근원에 미국이 있음이다. 북극 관련 국제규제가 형성된 과정을 정리해 둔다. 국제협약→북극이사회→북극연안5개국…좁아지는 주도권 1982년 채택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은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 대륙붕, 항행권, 해양과학조사 등의 기본 틀을 제공했다. 북극 해양질서도 이 국제법적 틀 안에서 논의돼 왔다. 소비에트연방(소련)의 해체로 냉전이 종료된 1991년 당시 북극환경보호전략이 마련됐다. 냉전 이후 북극을 환경보호와 과학협력의 공간으로 다루려는 흐름이 시작된 것이다. 약 5년 뒤인 1996년 노르웨이와 덴마크, 러시아, 미국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가 인공지능(AI)의 국방・군사적 활용을 위해 인도-태평양 우방국들과 사이버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토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참전, 러시아에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하고 있다는 맥락을 강조하면서 북한 핵무기 영향권에 있는 한국과 일본 등 ‘집단서방(collective western)’ 국가들과 유럽의 안보가 닿아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도태평양과 나토를 잇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나토-한국간 사이버전 협력은 진작부터 감행 소피 라르더 나토 인도태평양 담당관은 24일(제주도 시간) 한국 제주도에서 열린 ‘2026 제주포럼’의 ‘NATO-IP4 협력과 한국의 역할’ 세션에 화상 발표에서 “나토와 인도태평양 4개국(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 순간부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규탄, 나토와의 관계에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라르더 담당관은 “2022년은 IP4와의 관계에서도 전환점”이라고 전제, “그 해 최초로 IP4 파트너들과 '공유 안보 과제 대응을 위한 어젠다’라는 공동합의문서를 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대만해협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론 기업들이 일본과 대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면서 아시아 안보 지형에도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축적된 실전 경험이 유럽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을 단순한 방산 수출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이 만들어낸 새로운 전쟁 방식이 아시아 안보 전략에 이식되는 과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제통신사 로이터는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공격용 드론 제조사 유포스(UFORCE)와 정찰 드론 업체 스카이에톤(Skyeton), 자폭 드론 개발사 제너럴 체리(General Cherry) 등이 일본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단순 판매를 넘어 일본 내 생산시설 구축과 공동개발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이 이들 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무기체계를 확보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일본 방위 당국이 관심을 갖는 것은 드론이라는 장비 자체보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4년간 전장에서 축적한 실전 경험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러시아의 침공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북극항로가 열릴수록 안보 문제도 커진다. 북극해를 지나는 선박이 늘면 그만큼 감시와 통제가 더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항만과 통신망 역시 한층 더 중요해진다. 해저케이블과 에너지 인프라 보호 문제가 커진다. 군사적 긴장과 상업운항이 같은 공간에서 중첩된다. 군사안보와 경제안보는 ‘따로’ 또 ‘함께’ 서로 버티며 대항한다. 미국은 북극항로 문제를 어떻게 국가전략에 배치할 지 아직 정확히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동 아시아에서 러시아 북부 해안을 거쳐 유럽에 닿는 북극항로(북동항로)가 80% 이상 러시아의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러시아와의 협력이 불가피해 보이기도 한다. 지난 2025년 8월15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가진 미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전향적인 협력에 나설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기도 한 이유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유럽경제가 무너진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전국이 되는 그림이 영 마뜩찮은 측면이 있다. 특히 미국 정치권에는 ‘러시아가 성장하면 중국 못지 않게 반드시 미국에게 잠재적, 실질적 위협이 된다’고 보는 세력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따라서 쇄빙기술 등 여러 열세에도 북극항로 주도권을 러시아가 행사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대한민국 방위산업(K-방산)의 패러다임이 기존 내수와 직수출 중심에서 해외 유수 기업과의 공동개발 국면에 진입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양승윤 연구원이 지난 22일 ‘한국 방산 Phase 3 본격화’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한 것. 동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유수의 글로벌 방산 업체들과 한국 방산 업체 간의 협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해외 현지 생산을 넘어, 글로벌 공동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로, 멀티플 확장 요인이자, 선진 시장 진출과 M/S 확대를 통한 추가 매출 파이프라인 확보를 겨냥한 승부수라는 것. 이로써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내수 중심(Phase 1)에서 직수출 중심(Phase 2)으로 빠르게 전환했던 K-방산이, 이제는 글로벌 프라임 방산 기업들과 손잡고 핵심 무기체계를 공동 개발하는 ‘Phase 3(3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전역의 지역 보호주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선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라는 것이 양 연구원의 판단이다. 구체적으로는 2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 방산산업이 냉전 종식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 최대 지상무기 제조업체 KNDS(KMW+Nexter Defense Systems)의 공동 지배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럽 방산업계가 본격적인 통합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번 움직임은 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가 22일(현지시간) 「Germany reaches deal to buy 40% of Europe's biggest tank maker」 제하의 기사에서 처음 상세 보도하면서 국제 방산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KNDS의 독일 측 대주주인 보데·베그만 가문으로부터 지분 40%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프랑스 정부 역시 기존 50% 보유 지분을 40%로 조정하고 나머지 20%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시장에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독일 의회 예산위원회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사실상 양국이 KNDS를 공동 통제하는 체제가 마련된 셈이다. 이는 단순한 기업 지분 거래가 아니다.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추진해온 재무장 정책이 이제 무기 구매 단계를 넘어 산업 통합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
[엔트로피타임즈 황상규 칼럼니스트 ] 미국과 이란이 장기간의 군사적 충돌을 마무리하기 위한 종전 절차에 들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6월 15일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합의했으며, 6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종전 서명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해결해야 할 세부 과제는 적지 않지만, 총성과 미사일이 오가던 전장에서 다시 대화와 협상의 공간으로 돌아왔다는 점만으로도 국제정치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전쟁은 단순한 미국과 이란의 양자 충돌이 아니었다. 이스라엘의 안보 문제를 비롯하여 이란 핵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의 에너지 안보, 중동의 지정학적 질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이해관계까지 복합적으로 얽혀 있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드론, 정밀유도무기, 사이버전이 결합된 현대전의 모습을 보여준 전쟁이라는 점에서도 세계 군사사(軍事史)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군사적 승리와 정치적 승리는 다르다 이번 전쟁에서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항공모함 전단과 전략폭격기, F-35 스텔스 전투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패트리엇과 THAAD 방공체계를 동원하여 이란의 핵 관련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종전 협상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유럽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과 대러시아 압박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외교적 해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전쟁 이후 안보 질서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종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에 유럽의 군비 증강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시적 충돌이 아닌 안보 환경의 구조적 변화로 인식하면서 대규모 국방비 확대와 무기 조달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전쟁 특수의 종료가 아니라 새로운 방산 수요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최근 KF-21 전투기의 최초 형식인증 획득으로 수출 기반을 확보한 한국 방산업계에도 새로운 기회와 과제가 동시에 제시되고 있다는 평가다. ◆ 전쟁 특수 아닌 '방산 슈퍼사이클' 시작 전망도 이번 논의의 직접적인 계기는 16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엔트로피타임즈 김재영 기자] 한국형 전투기(KF-21)가 국가로부터 최초형식인증을 획득하며 개발사업의 핵심 관문을 모두 통과했다. 지난달 전투용 적합 판정으로 작전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비행안전성까지 국가 차원의 검증을 완료하면서 KF-21 사업은 사실상 양산과 전력화 단계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89회 감항인증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KF-21 체계개발사업 감항성 심사 결과를 심의한 뒤 '감항인증기준 전체 항목 충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F-21 감항성 심사는 2021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5년간 진행됐다. 심사 결과 KF-21은 항공기 구조, 추진계통, 비행제어, 무장통합, 전자시스템 등 감항인증기준 14개 분야 745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 최초형식인증을 획득했다. 형식인증은 군용항공기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규 개발 항공기의 설계가 감항인증기준에 적합한지를 국가가 검증하는 제도다. 항공기가 정상적인 운용 환경은 물론 극한 조건에서도 조종사와 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로, 항공기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인증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유럽의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인 FCAS가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해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2일,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채운샘 연구원이 ‘유럽 6세대 전투기 개발 교착: 높아지는 KF-21의 매력도’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은 견해를 밝힌 것인데, 그 배경은 무엇이고 이에 따른 갈등 요인은 없는지를 설명하고 있어 관심이 간다. 유럽 6세대 전투기(FCAS) 개발 '정체'…국산 ‘KF-21’ 뜻밖의 반사이익 기대 동 보고서에 따르면 ‘FCAS(Future Combat Air System)’는 프랑스와 독일이 2017년 추진을 시작했고 이후 스페인이 합류한 유럽의 차세대 공중전 체계 공동개발 사업으로, 유인 전투기, 무인기, 센서, 데이터링크, 컴뱃 클라우드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사업으로 핵심은 Rafale/Eurofighter를 장기적으로 대체할 차세대(6세대) 유인 전투기 NGF(Next Generation Fighter)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주요 산업 파트너로는 프랑스의 Dassault Aviatio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편집위원] 미국의 모든 정보기관들을 총괄 지휘하는 국가정보국장(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DNI)이 “미국이 과거 30여 개국에 걸쳐 120개 이상의 생물학 연구소에 자금을 지원해 왔다”고 전격 밝혔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이런 사실이 전혀 없고 “모두 러시아의 거짓말이며 오히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생물학 무기를 개발해왔다”고 했는데, 이게 ‘새빨간’ 거짓말임을 공식 폭로한 것이다. 털시 개버드(Tulsi Gabbard)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은 12일(워싱턴 DC 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30여개 나라에 120개 이상의 생물학연구소에 대해 장기적으로 자금 지원을 해왔지만, 최고 영향력 있는 위치의 사람들에 의해 은폐돼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바이든 정부, 인류멸종 위험의 생물학전 연구 지원 개버드 국장은 “최고위층 사람들은 미국이 지원하는 생물학 연구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확신시켰고, 다르게 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외국 정보요원’ 또는 ‘미국의 반역자’로 호도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가정보국(DNI)은 바이든 정부 시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