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밀려드는 난민들로 인해 유럽 각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의 관문 격인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와 그리스로 유입되는 난민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유럽 각국의 대응이 긴박해지고 있음이 그를 증명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용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BBC와 가디언 등 유럽 주요 매체들은 최근 보도를 통해 “난민 문제는 더 이상 국경 관리 차원이 아니라, 유럽 정치와 경제 전반을 뒤흔드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을 겪은 이후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난민 유입이 다시 증가하면서, 이민 문제는 단순한 인도주의 사안을 넘어 정치적 갈등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 증가일로 난민 문제, 사회·경제 갈등으로 번지다 유럽연합은 오랜 기간 난민 수용과 분담을 둘러싼 내부 조율을 이어왔지만 2025년 들어 그 균형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 흐름이 다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중해를 통한 이동 경로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남유럽 국가들의 부담이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이 선택한 ‘빠른 전환’ 전략이 예상보다 큰 파장을 낳고 있다. 탄소중립을 향한 정책은 분명한 방향성을 갖고 추진되고 있지만, 그 속도가 산업 현장의 수용 능력을 넘어서는 지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럽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배출 규제를 동시에 추진하며 에너지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문제는 이 전환 과정에서 기존 에너지 체계가 빠르게 축소되는 반면, 이를 대체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은 아직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결과 전력 가격은 구조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상태에 놓여 있다. 최근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 업종에서는 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철강, 화학, 비료, 알루미늄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서 압박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비용 증가를 넘어 생산 구조 자체를 흔들고 있다. 기업들은 더 이상 ‘유럽에서 생산하는 것이 최선인가’라는 질문을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전통적 산업 기반과 기술력, 시장 접근성이 강점으로 작용했지만, 현재는 비용 구조가 그 우위를 빠르게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가로 세로 1미터 크기인 창문형 태양광 패널로 태양광 전기를 생산, 2개의 소형 가전제품과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1개, 휴대폰 충전기 4개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러시아에서도 자체 개발됐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BIPV)’이라는 국제 신기술이 적용된 건축물은 그 자체로 에너지원으로, 건물 외벽에 통합된 태양광 패널이 전기를 생산하고 자연광을 건물 안으로 유입시키는 한편 복사열은 반사해 과열을 방지한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9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노릴스크 니켈과 러시아 국립과학기술대학(NUST MISIS)이 러시아 최초의 반투명 태양광 패널 시제품을 제작, 시연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이 기술은 미국의 엔비디아 보이저 사옥과 한국의 한화 을지로 빌딩에도 적용된 기술로, 러시아에서는 창문용 태양광 패널을 최초로 개발한 사례다. 노릴스크 니켈 관계자는 “”계산 결과, 이 패널의 표면 1제곱미터당 최대 150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투명도는 30% 이상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150와트의 전력이 균질하게 생산된
[엔트로피타임즈] 유럽연합(EU)에 공급되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물류 및 재기화 비용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미국 내수가격보다 최고 90% 더 비싸다는 주장이 나왔다. EU는 이미 세계 최대 미국산 LNG 수입국인데, 최근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최대 75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약속한 상황에서 유럽인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지낸 마리오 드라기(사진) 전 이탈리아 총리는 16일(브뤼셀 현지시간) EU 경쟁력에 대한 EU집행위원회 보고서 발표 1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대미 관세협정 조건이 어떻든, 이는 가스 구매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드라기 전 총리는 특히 “3월 이후 유럽으로 운송되는 LNG는 물류 및 재기화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미국보다 60~90% 더 비쌌다”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드라기 전 총리는 2024년 9월 유럽위원회(EC)에 ‘EU 경쟁력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EU가 핵심 원자재와 기술의 약 40%를 제3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의존도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또 최근
[엔트로피타임즈] 유럽연합(EU)이 빠르면 2027년부터 러시아 에너지를 절대 수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EU 집행위원장의 모국인 독일에서조차 반대여론이 만만찮다. 독일에서는 국제시가의 40% 미만의 싼값으로 수입해서 쓰던 러시아 파이프라인 천연가스관(노르트스트림2)이 우크라이나 분쟁 와중에 파괴되자 대러관계와 함께 가스관도 복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랄프 니어마이어(아래 사진) 독일 헌법·주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블라디보스토크 시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산업은 위기에 처해 있으며 러시아산 가스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독일은 노르트 스트림 복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27일 상호관세 30% 대신, 8월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유럽산 상품의 약 75%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EU는 미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특히 모든 유형의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완전히 금지하고,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석유, 가스, 원자력 장비 및 연료를 구매하는 동시에 미국
[엔트로피타임즈] 미국은 “유럽이 러시아 가스를 완전히 미국산 가스로 대체한다면, 미국도 대러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며 부추겼지만, 유럽은 원가부담 때문에 값싼 러시아산 가스를 끊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우크라이나 분쟁이래 유럽에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온 미국은 이런 유럽의 약점을 활용, 유럽지역에 에너지 수출을 극대화 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풀어 동맹국에 팔 에너지공급역량을 극대화 한다는 복안이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유럽 출장 중인 11일(워싱턴 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협정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와 휘발유, 경유, 항공유를 미국산 수출로 전량 대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 에너지 7500억 달러어치 수입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를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라이트 장관은 지난 8일 “EU가 러시아산 석유 및 가스 수입을 중단할 경우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반대하며 군사재무장을 통한 러시아 대적 총력전에 나선 형국이다. 이에 따라 미러협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북극(Arctic) LNG 2’ 프로젝트를 제재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에 투입된 러시아 천연가스 운반선이 중국 가스 수입터미널에 처음 정박, 프로젝트가 1년 넘게 지속된 불확실성의 늪을 벗어났다. 에너지 산업계에서는 이를 ‘Arctic LNG 2’ 프로젝트 물량이 해외로 운송된 최초 사례로 여기며, 특히 미국 제재를 받아온 러시아 LNG 운반선이 중국에 정박한 것을 중러관계의 중요한 이정표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해양전문 국제뉴스 <지캡틴(gcaptain.com)>은 28일(미 현지시간) “7만9800 입방미터(cbm) 규모의 러시아 선적 아크틱 물란(Arctic Mulan) 호가 28일 오전 5시 직전 중국 남부 광시성 베이하이 LNG 터미널에 정박했다“며 이 같이 보도혔다. 에너지경제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소위 ‘그림자 함대’ 소속 선박이 LNG를 운반한 것은 중국이 더 이상 미국 눈치를 보지 않고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가스를 수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해석하고 있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오는 31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9월3일 중국 전승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독일이 9월부터 동절기용 가스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겨울 난방 시즌 시작 전 가스 저장량이 과거 몇 년에 견줘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독일 현지 <ARD> 방송은 23일(베를린 현지시간) 독일 경제에너지부의 답변을 인용, “8월 중순 기준 가스 저장소 통합 등록부(AGSI)에 따르면 독일은 가스 저장소의 65%를 채웠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반면 벨기에는 이미 겨울비축용 가스를 90% 이상, 이탈리아는 83.6%, 네덜란드는 60.8%, 오스트리아는 77.4%, 프랑스는 약 81%를 각각 채웠다. <ARD> 방송은 과거에는 이맘때쯤 독일의 가스저장소 채움 비율이 훨씬 높았다고 지적했다. 가령 지난 2022년에는 75%, 2023년에는 90%, 2024년 거의 92%에 육박할 정도로 대비를 철저히 했었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산업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과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간주되던 기온 변화가 생산, 에너지, 물류 등 핵심 영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기후가 실질적인 경제 변수로 작동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기후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기적인 기상 현상을 넘어 산업 운영 방식과 비용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의 영향이 확대되는 흐름에 대해 산업계와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지, 아니면 비용 부담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지를 두고는 여전히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 생산·에너지·물류 전반으로 확산…운영 구조 재편 압력 영국 일간지 The Guardian과 Reuters 등 주요 해외 매체들은 최근 보도를 통해 고온 현상이 산업 전반의 운영 방식에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력 수요 증가와 물류 차질, 생산성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지목했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유럽의 선언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겉으로는 수입 구조 다변화에 성공한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서는 비용 상승과 공급 불안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관계를 끊어낸 듯한 모습이지만, 실제 시장 구조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직간접적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단순한 ‘탈피’가 아닌 새로운 의존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LNG 확대의 역설… 비용 폭등과 산업 경쟁력 약화 유럽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를 통해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대가로 에너지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는 뉴스가 최근 해외매체들을 통해 빈번하게 보도되고 있다. 보도대로라면 실익이 크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사실이다. 기존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 대비 LNG는 운송과 저장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구조다. 여기에 글로벌 수요 경쟁까지 겹치면서 가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력 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이 추진해온 강도 높은 탈탄소 정책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며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일부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유럽연합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강화해 왔지만, 최근 들어 산업계에서는 “정책 속도가 현실을 앞서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친환경 정책이 경제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탈탄소의 역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 에너지 가격 급등…제조업 경쟁력 직접 타격 최근 들어 나타난 탈탄소 움직임의 저하는 결국 경제성 문제로 귀결된다. 에너지 비용이 과도해 기업 경쟁력을 저하시킨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유럽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규제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전력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아왔다. 여기에 지정학적 변수까지 겹치며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졌고, 이는 곧 제조업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산업 기반이 강한 독일의 경우 이러한 영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독일 경제연구소(IW)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높은 에너지 비용이 독일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이 인구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노동력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 복지 시스템 부담이라는 복합적인 위기가 동시에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유럽연합 통계기구 유로스타트(Eurosta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EU 평균 출산율은 여성 1명당 1.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38명)보다 더 하락한 수치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 역시 약 35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이렇듯 단순한 감소를 넘어 ‘역대 최저’라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이 저출산의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비슷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으로선 유럽의 해결방안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 “일시적 현상 아니다”…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저출산 출산율 하락은 특정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유럽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구조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남유럽 국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이미 출산율이 1.1명 안팎까지 떨어졌고, 일부 국가는 1.0명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인구 유지를 위한 기준선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 전역에서 농민 시위가 다시 확산되며 기후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탄소 배출 감축과 친환경 농업 전환을 목표로 한 정책이 오히려 농가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반발이 거세지면서, 단순한 산업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갈등 이슈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시위는 일시적인 반발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구조적 현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대의와 실제 생계 문제 사이의 간극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의 탄소중립 정책이 새로운 전환점에 놓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기후 정책 부담 직격탄 맞은 농민 반발 확산 BBC와 The Guardian 등 주요 외신들은 최근 보도를 통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농민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천 대의 트랙터가 도심으로 진입해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물류 이동을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항만과 유통 거점이 봉쇄되면서 경제 전반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시위의 핵심 원인은 환경 규제 강화다. 유럽연합(EU)은 ‘그린딜(Green De
[엔트로피타임즈]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EU가 구조적으로 너무 높은 에너지 가격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시급히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브뤼셀 EU 본부를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만나 “에너지가격을 낮추기 위해 상호연결망,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라이엔 위원장은 “우리가 에너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고 전제, “우리는 에너지, 특히 저탄소 에너지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를 저장할 용량과 전력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제 75차 ‘유럽의 날(Europe Day 2025)’ 행사에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했다. ‘유럽의 날’은 1950년 5월 9일, 프랑스 외무장관 로베르 슈만이 발표한 ‘슈만 선언’을 기념하는 날로, 유럽의 평화와 통합을 상징한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를 겨냥한 규제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글로벌 무역 환경에 새로운 긴장 요인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산업 보호를 넘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유럽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정책 결정의 파급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 중국 전기차 공세에 맞선 EU… 반보조금 조사 본격화 영국 경제지 Financial Times는 얼마전 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관세 부과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U는 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산업에 제공하는 보조금이 가격 경쟁력을 왜곡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지원이 없다면 현재와 같은 저가 공세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에서 공정 경쟁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