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지난해 중국의 화석연료 기반 발전량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에서 나타난 이 변화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의 급속한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율 둔화가 맞물린 결과다. 전력 소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화력 발전은 감소했고, 수력과 원자력은 꾸준히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경기 변동이 아닌 되돌리기 어려운 구조적 전환으로 평가하며, 이는 석탄 발전소 폐쇄를 둘러싼 고민에 빠진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는 사례로 평가된다. ◆ 중국의 석탄·가스 화력 발전량 전년 대비 1% 감소한 6.29조 kWh 기록 19일, 로이터는 중국 국립통계국(NBS,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중국의 석탄과 가스 화력 발전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6.29조 kWh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석탄 발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가에너지청(NEA, 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은 같은 해 전력 사용량이 사상 처음으로 10조 kWh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연합·러시아·인도·일본의 소비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엔트로피타임즈=김재영 기자] 이란군 정예부대인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이란 서부 지역 소요 사태 조직자 100여 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타스님(Tasnim) 통신>이 IRGC 현지 지부 공보부를 인용해 20일(테헤란 시간)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서부 로레스탄 주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의 주동자 132명을 체포했다는 보도인데,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이란에서 가장 빈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RGC는 성명에서 “로레스탄 주에서 발생한 폭동과 학살의 조직자 및 지도자 132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테러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타스님 통신>은 앞서 IRGC가 19일(현지시간) 이란 중남부 지역인 야즈드와 셈난, 라프산잔, 시르잔 등 4개 지역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의 지도자들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법 집행 최고사령관 아흐마드 레자 라단은 19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소요와 폭동 이후 도시들의 안정이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이란 사법 당국은 최근 시위 과정에서 범죄 행위에 가담한 모든 사람들을 계속 체포할 예정이다. 이란에서는 2025년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아시아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기록적 수출 증가와 중국의 수입 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시장의 수급 균형이 흔들린 것이다. 한국을 위시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들의 재고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발전·화학·철강 기업들은 단기적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장기적 조달 전략 변화라는 과제를 동시에 맞닥뜨리게 된 상황이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급락을 단순한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아시아 LNG 시장의 구조적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 안정적 재고 유지하는 한국·일본, 중국은 수입 구조 변화 2026년 1월 현재, 동북아시아 LNG 가격 지표인 JKM(Japan Korea Marker)는 가스 1단위당 가격을 의미하는 MMBtu(Million British Thermal Units)가 9달러 중반을 기록 중이다. 한국·일본·중국에서 거래되는 LNG의 대표적 가격 지표인 JKM의 몇 달 전 가격이 11달러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하락세가 뚜렷함을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 빈국 입장에선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로 인한 파장을 고려한다면 마냥 즐길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이 지표의 하락은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 전환에 누구보다 진심인 중국이지만 그 와중에도 석유와 가스 같은 전통적 에너지 자원의 의존도는 지극히 높다. 산업구조상 전통적 에너지를 놓을 수 없는 때문이지만 그것이 곧 재생에너지 전환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은 전세계를 통틀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할 만큼 앞서가고 있다. 최근 이런 의지를 재확인시키는 사례가 재차 등장했다. 유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꾀한다는 것이 그것. 이는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생태 관리와 기후 대응까지 결합된 독자적 모델로 국제 재생에너지 논의 속에서 중국식 접근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신장 타림 유전, 중국의 전환 전략을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 29일 중국 관영 매체 인민일보는 타림 유전의 태양광 발전량이 2025년 한 해 동안 20억 kWh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불과 2년 전 2억 6천만 kWh에 불과했던 발전량은 2024년 13억 4천만 kWh로 급증했고, 올해 마침내 20억 kWh를 돌파했다. 하루 최대 발전량은 1천만 kWh를 넘었으며, 현재 유전에는 5개의 대형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총 설치 용량은 2.6GW에 달한다. 이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중국이 대만을 사실상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전개하면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전례 없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소규모 형태의 도발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이번처럼 대규모로 이루어진 경우는 드물어 그로 인한 우려가 커진 셈이다. 무엇보다 훈련의 성격 자체가 다르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해군·공군·미사일 전력을 동시에 투입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단순한 무력 시위를 넘어 ‘실제 봉쇄 시나리오’를 가정한 작전 능력 점검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그 규모가 남다르다. 게다가 대만을 둘러싼 주요 해상·공중 접근로를 차단하는 방식은 국제사회에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과 경제 안정성에도 직접적인 파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동아시아 전체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치고 있다. ◆ 구축함, 항공모함까지 나서는 대규모 군사훈련은 이례적 국제 정세를 보도하는 미국 통신사 ‘Associated Press’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과 항공모함 전단을 포함한 해군 전력과 전투기, 전략폭격기, 정찰기 등이 대거 투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일본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으로만 전력을 공급받는 공장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탈탄소 전환을 촉진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의도지만, 원자력 포함 여부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시작부터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제반 정책이 흔히 빚는 논란이다. 이런 풍경은 사실 그리 낯설지 않다. 화석연료 의존으로 탄소중립 달성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역시 종종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원자력 활용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 속에서 에너지 전환 전략을 모색하고 있어, 이번 일본의 시도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 5년에 걸쳐 2조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 카드 ‘만지작’ 아시아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일본의 경제지 ‘니케이 아시아’는 22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재생에너지 또는 원자력으로 전력 수요를 100% 충당하는 공장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책은 태양광·풍력·원자력 발전을 활용해 제조업체의 전력 조달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형 공장이 주요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중국이 수출 통제와 경제 보복 권한을 대폭 강화한 무역법 개정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국가 개입이 제도적으로 명문화되면서 기업들의 경영 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전략물자 수출 통제, 외국 기업 및 국가 보복 조치 강화 일본 경제지 Nikkei Asia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중국이 최근 개정한 무역 관련 법률을 통해 전략 물자에 대한 수출 통제 권한과 외국 기업 및 국가를 겨냥한 보복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법 개정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에 대해 정부의 개입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도체, 첨단 소재, 배터리 등 전략 산업 관련 품목의 경우 필요 시 수출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보다 명확해졌다. 이 매체는 앞서 18일 해설 기사에서도 “중국 정부가 경제적 수단을 외교·안보 전략과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무역법은 이러한 흐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무역 규제 차원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일본은행이 지난 18~19일 양일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하며 장기간 유지해온 초완화 통화정책에서 한발 더 물러섰다. 로이터 통신은 19일자 보도를 통해 이번 결정이 기존 0.5% 수준에서의 추가 인상으로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 수준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는 일본 경제가 장기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벗어나 정상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된다. 카즈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기초 물가 상승률이 점진적으로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으며 임금 상승 흐름도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제와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적인 정책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번 금리 인상은 단순한 정책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일본은 1990년대 이후 장기적인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사실상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해왔으며, 양적완화와 수익률곡선통제(YCC)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장기간 시행해왔다. 그러나 2024년 이후 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기업 임금 인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e-CNY)의 국제 결제 확대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금융 질서가 구조적 전환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중국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 PBC)이 동남아시아와 중동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활용한 무역 결제 시범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제한적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국제 결제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특히 에너지, 원자재, 인프라 프로젝트 등 대규모 거래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와는 이미 결제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존 국제 금융망인 SWIFT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도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의 금융 제재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적 목적과 함께, 위안화 국제화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복합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 금융 전문가들은 로이터에 “디지털 위안화는 단순한 전자화폐가 아니라 새로운 금융 네트워크의 시작”이라며 “참여 국가가 늘어날수록 기존 달러
[엔트로피타임즈]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지난 2024년 상위 100대 기업의 무기 판매 수익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유일한 지역인 반면 일본과 한국 방위산업 기업들만 큰 폭의 무기판매 수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100대 방산기업들의 부진에도 일본(40%)과 한국(31%) 방산기업들은 막대한 무기판매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일본 방산기업들이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11월28일 발표한 세계무기거래보고서에서 “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679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3년 대비 실질 5.9% 증가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SIPRI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무기수출 총액은 2023년 대비 1.2% 감소한 1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역내 상위 무기수출 100대 기업들의 감소세를 이끈 것은 무기 판매 수익이 누적 10% 감소한 8개 중국 방산기업 때문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국 최대 지상 무기 시스템 제조업체인 노린코(NORINCO)의 무기판매 수익은 무려 3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100대 방산 기업 중
[엔트로피타임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베이징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7차 중-러 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자들에게 “중국은 러시아와 협력해 세계 에너지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한 흐름을 공동으로 수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러 에너지 파트너십이 상호 호혜적 협력의 모범 사례이며, 양국의 경제·사회 발전과 국민 복지 증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일본이 외교 갈등의 여파로 예상보다 깊고 넓은 경제적 충격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무역과 관광, 문화 교류를 아우르는 전방위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일본 경제의 대외 의존 구조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관광 수요 위축과 수출 감소 등 직접적인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공급망 재편과 경제 안보 전략 전환이라는 구조적 과제까지 동시에 부상하고 있다. 외교 갈등이 경제 전반으로 빠르게 전이되는 흐름 속에서 일본은 단순한 대응을 넘어 근본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는 분석이다. ◆ 관광·수출 동시 충격..회복 국면 흔드는 구조적 변수 이번 사태의 출발점은 일본의 외교적 발언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적이고도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는 조치가 발표된 데 이어 단체 관광 제한이 시행됐고, 콘텐츠와 문화 교류 역시 눈에 띄게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개별 조치만 놓고 보면 과거에도 반복돼온 대응 방식이지만, 이번에는 여러 수단이 동시에 동원되며 압박의 강도와 범위가 한층 확대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외교 갈등이 더 이상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안정 지대’로 평가받아 온 국경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이 지난달 체결된 휴전 합의 이후 불과 2주 만에 재차 격화되면서 단기 충돌을 넘어 장기 대치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영토 갈등을 넘어 민간인 대규모 이동과 지역 안보 불안으로 확산되며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으로 인식돼 온 동남아시아의 지정학적 환경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국은 지난 10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평화 합의를 체결하며 긴장 완화에 나섰다. 당시 합의는 국경 지역 병력 철수와 충돌 방지를 핵심으로 했으며, 동남아 국가 간 협력체의 중재를 통해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졌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11월 초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으로 태국군 병사들이 부상을 입자 태국 정부는 즉각 휴전 합의 이행 중단 방침을 밝혔다. 이어 11월 12일 양국 간 총격전이 발생하면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고, 결과적으로 휴전은 불과 2주 만에 사실상 무력화됐다. ◆ 반복되는 교전과 누적된 갈등 “장기 긴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토륨 원자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때 미국에서 실험되다 사라졌던 이 기술은 최근 중국에 의해 되살아나며, 차세대 원자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초로 토륨 기반 용융염 원자로(TMSR)의 장기 안정 운전에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발전용 시범로와 해양 응용까지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의 강자다운 행보다. ◆ 실험로에 그치지 않고 상선으로까지 범위 확장 중국과학원 상하이응용물리학연구소는 지난 1일, 간쑤성 고비사막에 설치된 2메가와트(MW)급 실험용 용융염 원자로에서 토륨을 우라늄-233으로 전환해 연료로 사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토륨을 실제로 투입해 작동한 실험 데이터를 확보한 세계 최초 사례로, “용융염 원자로 시스템에서 토륨 자원을 사용하는 기술적 타당성에 대한 초기 증거를 제공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로써 토륨 원자로는 이론적 가능성을 넘어 실증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륨 원자로는 기존의 우라늄 기반 원자로와는 구조부터 다르다. 핵연료로는 토륨-232를 사용하며, 냉각재로는 고온의 액체 소금(용융염)을 활용한다. 이 방식은 고압 격납 용기가 필요 없고,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중국 경제가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가 잇따라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투자 회복이 기대만큼 이어지지 않으면서 경기 반등의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 단기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은 오랜 기간 고속 성장 구조를 유지해온 경제다.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한 성장 모델이 일정한 성과를 거뒀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상황 역시 단순한 경기 둔화가 아니라 구조적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장 방식의 충돌’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로이터는 18일 보도에서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는 내수 회복을 유도하고 기업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10일 보도에서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특별채 발행 확대와 재정 지출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며, 경기 부양의 강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기대와 다소 거리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