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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화학 부활, 경쟁국엔 강한 경고…미국의 베네수엘라 요리법

    [엔트로피타임즈=이상현 기자] 베네수엘라를 침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납치한 행위는 미국이 스스로 ‘전가의 보도’처럼 강조해온 ‘힘에 의한 현상 변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국제사회, 특히 ‘미국의 뇌와 눈’으로 세계를 읽어 온 한국 지식인들조차 이 점을 인정한다. 물론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얘기가 달랐을 것이다. 한국 지식인들은 많은 정보를 차단 당하고, 각종 궤변이 미국의 침략적 본질을 희석했을 것이다. 트럼프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공개 비판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인들에게 트럼프는 ‘일시적’이고 ‘예외적’이며, ‘권위주의적’인, ‘비주류’ 미국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우크라이나와 서아시아(중동)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일으켰던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 경의, 심지어 호의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에 대해선 과감하게 비판한다. ‘내로남불’식 ‘힘에 의한 현상 변경’…미국의 소프트파워에 치명적 상처 경제적 합리성에 비춰, 미국이 이번 군사 행동에 들인 비용은 과도하다. 군사・정치・평판 제반 비용은 베네수엘라 에너지를 다시 거머쥐어 얻는 잠재적 이득을 훨씬 능가한다. 따라서 미국의 군사행동은 아마도 더이상 없을 전망이다. 미국 대통

    • 이상현 기자
    • 2026-01-06 16:03
  • 미국 10월 LNG 수출량 러시아의 3배…가스 수출량 전체는 누가 일등?

    [엔트로피타임즈]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10월 각각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은 러시아 가스 수입을 거부한 유럽에 가스 수출을 늘리면서 러시아보다 약 3배 많은 LNG를 수출했고, 러시아는 유럽 물량을 인도와 중국으로 돌리면서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부가 23일(워싱턴 현지시간) 발표한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0월 LNG 5031억 입방피트(142억 입방미터, 약 1028만 톤)를 수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이 미국 LNG 전체 수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불변의 최고 수출 대상국의 지위를 유지했다. 10월 미국의 LNG 수출량은 9월 대비 11.4%, 한 해 전인 2024년 10월 대비 33.7% 증가했다. 총 154척의 LNG 운반선이 출항했다. 이런 수치는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의 루이지애나주 플라크민스(Plaquemines) 플랜트의 점진적인 확장(9월 대비 수출량 36% 증가)과 사빈 패스(Sabine Pass, +10%) 및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9%) 플랜트의 수출량 증가에 힘입어 달성됐다.

    • 이상현 기자
    • 2025-12-24 17:08
  • 친환경보다 중요한 안보.. 美, 해상풍력 5개 전면 중단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미국 정부가 대형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전격 중단하며 에너지 정책의 방향 전환을 공식화했다.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주도해온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제동을 건 것은 이례적인 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내무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국가 안보와 관련된 잠재적 위험이 확인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해상 풍력 프로젝트의 임대 및 건설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5개 대형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발표로 신재생 에너지 확산 기조에 자칫 찬물이 끼얹어지는 건 아니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에너지 안보보다 더 중요한 국가 안보..군사 레이더 간섭 우려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 미국 역시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정부가 내세운 핵심 근거는 군사적 위험이다. 미 국방 당국은 해상 풍력 터빈의 대형 회전 날개와 구조물이 레이더 신호에 간섭을 일으켜 방공 및 해상 감시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른바 ‘레이더 클러터’ 현

    • 손영남 기자
    • 2025-12-24 14:17
  • 캘리포니아 청정에너지 200개 사업 중단 위기..트럼프 예산 삭감 후폭풍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탄소중립 목표에 일관되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온 가운데,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배정된 76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전격 삭감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에너지부 감찰관은 이에 대한 정식 감사에 즉각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중 하나인 미국의 관련 정책 후퇴는 단순한 국내 예산 조정이 아니라, 국제적 기후 목표 달성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취소로 미국에서만 16만 5천 개 일자리 증발 18일,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배정된 76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삭감한 조치에 대해 미국 에너지부 감찰관이 정식 감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삭감은 태양광·풍력·송전망 확충 등 기후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사업들을 직접 겨냥했으며,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성향이 강한 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 거론하는 정치적 보복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감사는 삭감 과정의 합법성과 절차적 정당성, 정치적 동기 여부를 규명하게 된다. 이번 조치의 전조는

    • 손영남 기자
    • 2025-12-18 13:40
  • 자율주행차는 베스트드라이버? 데이터만 보면 부정 못해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자율 주행 차량이 도로에 등장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그로 인한 교통 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아직은 완벽하지 못한 기술이기 때문에 언제든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는 시각이 적지 않지만 실제 통계는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최근 자율주행 관련 사고 통계와 수억 마일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독자들의 구미를 자극했다. 흥미로운 점은 분석 결과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기술이 아닌 인간의 행동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주의 산만, 과속, 음주, 졸음 운전 등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인적 요인’이 사고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자율 주행으로 인한 사고보다 오히려 인간의 부주의가 사고의 깆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안전성만 놓고 본다면 인간보다 더 뛰어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데이터지만 그와는 무관하게 여전히 자율 주행 기술을 바라보는 시선은 마냥 따뜻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 상용화 수준 도달 주장에도 여전히 불신감 상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

    • 손영남 기자
    • 2025-12-17 17:13
  • [단독] "미국이 베네수엘라 노리는 진짜 이유는 중질유 부족 때문"

    [엔트로피타임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집착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마약 밀수와 불법 마약 거래’ 문제이지만, 실제로는 석유, 특히 ‘중질유(heavy crude, 重油)’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은 셰일 혁명으로 원유 생산량이 급증, 세계 최대 산유국 반열에 올랐지만, 주로 생산되는 원유의 대부분이 ‘경질유(light crude, 硬質油)’라서 정유 설비구조와 맞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스카이뉴스(Sky News)>의 경제에디터인 에드 콘웨이(Ed Conway)는 12일(런던 현지시간) 분석 보도영상에서 “미국산 석유의 대부분이 경질유인 점에 반해 주요 정유 공장들은 역사적으로 중질유를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원유(crude)는 밀도(점도)에 따라 크게 경질유, 중간 정도의 원유, 중질유로 나뉜다. 중질유는 매우 끈적거리고 점도가 높은 ‘타르’ 성격을 가진다. 미국을 최대산유국으로 만들어준 셰일 오일(Shale oil)은 대부분 경질유다. 수압파쇄법(Hydraulic Fracturing)이 상용화 되면서 국내 원유 생산이 늘었지만 정유 공장이 필요로 하는 중질유의 국내 공급은 감소했다.(아

    • 이상현 기자
    • 2025-12-15 06:09
  • 美 금리 인하 신호탄..연착륙인가, 경기 하강의 서막인가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3년 가까이 이어져 온 긴축 정책의 방향 전환을 공식화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는 기존보다 낮은 3.50~3.75% 범위로 조정됐다. 이는 2022년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단행됐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되고, 완화 국면으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웰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목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동시에 고용과 소비에서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정책 균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물가 안정이라는 기존 목표에 더해 경기 하방 리스크 관리가 정책의 주요 고려 요소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결정을 두고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사이에서 정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 시작한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경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 서로 상반된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는 ‘혼합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엇갈린 지표와 정책 딜레마, 연준 내부도 분열 양

    • 손영남 기자
    • 2025-12-12 16:29
  • 11월의 한겨울 맛본 미국.. 성층권 온난화로 ‘이례적 한파’ 발발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완전한 겨울이라고 하기엔 이른 11월이지만 벌써부터 미국 전역은 이른 동장군의 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전역이 계절의 흐름을 벗어난 이례적인 한파 가능성에 직면한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 북극 상공에서 발생한 급격한 성층권 온난화(SSW, Sudden Stratospheric Warming)가 대기 흐름을 교란시키며 약 35개 주에서 평균 이하의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통상 겨울 한복판에 발생하는 이 현상이 초겨울 초입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상 이변을 넘어 기후 시스템 자체의 불안정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현상은 북극과 중위도를 연결하는 대기 순환 구조가 예상보다 빠르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며 그 여파가 경제와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극 소용돌이 붕괴가 만든 한파의 경로 성층권 온난화는 지표면에서 수십 킬로미터 상공에 위치한 성층권의 기온이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1~2월 사이 제한적으로 발생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예측이 까다로운 고난도 기상 현상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올해엔 이 현상이

    • 손영남 기자
    • 2025-11-21 17:38
  • 기후냐 경제냐… COP30서 드러난 세계의 균열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개막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기존의 협력 구도를 넘어선 갈등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약 200개국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기후 재정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국제 공조 체계의 한계가 다시 한 번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회의는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목표를 둘러싸고, 현실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일부 국가는 기존 목표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경제적 부담과 기술적 한계를 이유로 목표 조정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환경 의제를 넘어 에너지 정책과 산업 구조, 나아가 국가 간 경제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로 확장되면서, 기후 문제가 사실상 ‘글로벌 정치·경제 이슈’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 감축 목표 격렬 충돌… “1.5도 유지 가능하나” 이번 COP30에서 가장 큰 쟁점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실현 가능성이다. 국제사회는 그동안 1.5도 목표를 중심으로 기후 대응 전략을 추진

    • 손영남 기자
    • 2025-11-15 17:13
  • 이민 갈등이 멈춘 정부.. 미국 셧다운 현실화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미국 정치 시스템이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이어지며 행정 기능이 사실상 멈춰서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책 충돌이 제도 마비로 직결되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정치 리스크가 국가 운영 전반을 흔드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정도로 확대될 줄은 몰랐다는 것이 각계의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은 오랜 기간 정책 갈등을 협상과 타협을 통해 조정해온 정치 시스템을 유지해온 나라다. 그러나 최근에는 핵심 정책 이슈들이 상호 결합되면서 협상 구조 자체가 작동하지 않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태 역시 이민 정책과 예산안이 결합되면서 발생한 전형적인 ‘복합 충돌’ 사례다. 로이터는 30일 보도에서 미국 정부가 2026 회계연도 난민 수용 한도를 7,500명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정책 대비 대폭 축소된 수준으로 미국 난민 정책이 인도주의적 접근에서 안보 중심 접근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달초에도 로이터는 난민 수용 규모 축소 방안이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하며, 이민 정책이 단순한 행정 사안을 넘어 정치권 내 핵심 갈

    • 손영남 기자
    • 2025-10-31 16:31
  • 재가동 돌입 미·중 협상.. ‘신냉전’ 방향 달라지나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미국과 중국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서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모양새다. 10월 들어 양국 간 고위급 접촉이 잇따르며 그동안 지속되던 긴장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이 대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협상 재개 움직임은 더욱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관세 충돌과 기술 갈등,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양국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는 점은 그 자체로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로이터,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움직임에 대해 “전면 충돌로 치닫던 미·중 관계가 일정 수준의 관리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는 관계 개선이라기보다 갈등의 강도를 조절하려는 전략적 선택에 가깝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양국은 여전히 핵심 산업과 안보 분야에서 강한 경쟁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재개되는 배경에는 갈등이 장기화될수록 양국 모두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적 한계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관세·기술·공급망…복합적 이해관계 얽힌 협상 이번 협상은

    • 손영남 기자
    • 2025-10-25 17:35
  • 트럼프 2기 주요 에너지 정책과 시장에 미칠 영향은?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미국 제47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집권 2기가 시작됨에 따라 그의 에너지 분야 관련 공약과 그로 인한 파급효과가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에 관한 보고서가 나와 에너지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iM증권 전유진 연구원이 ‘트럼프의 에너지 시대가 의미하는 것들’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는 에너지 가격 하락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고, 이를 위한 수단으로 석탄과 원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회귀 정책을 강조해왔는데, 취임식 당일 그는 그 동안 예고해왔던 에너지 산업 전반의 정책 변화를 실행에 옮겼다. 가장 대표적으로 파리기후협약 재탈퇴에 서명했고 바이든 정부에서 이뤄졌던 북극 석유시추 금지 또한 즉각 폐지하도록 명령했다. 보다 포괄적으로는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와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설립을 통해 화석연료 생산 및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 건설에 적용되던 각종 규제 완화를 지시함으로써, 트럼프가 그토록 외쳐 왔던 화석연료 Dill, Baby, Drill 시나리오가 가능하도록 사실상 대부분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지난 4년간 친환경 정책을 강조해왔던 바이든 정부의

    • 이상현 기자
    • 2025-09-04 18:32
  • 세계자연기금(WWF) “제네바 UN 플라스틱 협상 결렬 깊은 실망”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

    • 민경종 기자
    • 2025-08-19 10:10
  • “지구 스쳐 지나간다”…300피트급 소행성 2개 동시 접근

    [엔트로피타임즈 손영남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규모의 소행성 두 개가 동시에 지구 인근을 통과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관측됐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해당 천체들이 모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번 접근이 갖는 의미와 관측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NAS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지구 근접 궤도를 통과한 두 소행성 가운데 하나는 지름 약 300피트(약 90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소행성 기준으로 ‘중형급’에 해당하는 크기로 만약 지표면에 충돌할 경우 지역 단위 피해를 넘어서는 상당한 충격을 유발할 수 있는 규모다. 다른 한 개 역시 수십 미터급으로 확인됐으며, 두 천체 모두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수 배 이내를 지나가는 ‘근접 비행(near-Earth flyby)’ 범주에 포함된다. ◆ “충돌은 없다”지만…왜 주목하나 이번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비교적 큰 소행성 두 개가 같은 날 지구 인근을 통과하는 경우 자체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천문학적으로는 매년 수천 개의 소행성이 지구 궤도 근처를 지나지만, 대부분은 크기가 작거나 관측이 어려운 수준이다. 반면 이번처럼 관

    • 손영남 기자
    • 2025-08-10 17:54
  • [단독] 미국, 트럼프 2기 집권 후 러시아 농축 우라늄 수입 급증

    [엔트로피타임즈 이상현 기자] 미국이 올 상반기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전년 동기 대비 62.2% 증가시켜 총 7억5560만 달러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까지 미국에 농축 우라늄을 가장 많이 공급한 국가는 프랑스였지만, 올 들어 8월 현재까지는 러시아가 프랑스를 역전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핵뉴스(World Nuclear News)> 등 지구촌 에너지 전문 매체들과 복수의 지구촌 경제신문들은 10일(워싱턴 현지시간) 미국 통계청 자료를 인용, “미국은 미러 양국간 상호규제에도 핵연료 생산의 핵심 요소인 우라늄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국은 당초 러시아산 ‘방사능 미방출 저농축 우라늄(unirradiated low-enriched uranium, LEU)’ 수입을 금지하는 법률을 전면 시행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도 미국으로의 농축 우라늄 수출을 일시 금지했다. 미국은 하지만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금지 조치 시행일을 오는 2028년으로 연기했으며, 일부 금지 면제 조항을 법령에 포함시켰다. 프랑스산 우라늄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에너지안보를 해치기 때문에 핵연료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러

    • 이상현 기자
    • 2025-08-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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