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 건수는 밥쌀용, 물량은 가공용.. 수입쌀 불법유통의 엇갈린 실태

최근 5년여간 수입쌀 부정유통 1117.7톤·30억 원 규모 달해 밥쌀용은 음식점 등 최종 소비처 집중.. 올해 상반기 적발만 58건 급증 별도 관리 받는 가공용, 61건 적발에 881톤 쏟아져 농민들 울상

[엔트로피타임즈 김성민 기자] 값싼 수입쌀이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원산지를 속인 수입쌀이 국내산으로 판매되면 소비자의 선택을 왜곡할 뿐만 아니라 국산 쌀을 생산하는 농가에도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수입쌀 부정유통은 흔히 음식점이나 판매업체의 소규모 원산지 표시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적발 사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적발 건수 자체는 밥쌀용에서 훨씬 많이 발생했지만 실제 적발된 물량은 가공용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밥쌀용 수입쌀은 적발 건수가 가공용보다 5배 이상 많았던 반면 적발 물량은 가공용이 3배 넘게 많았다. 가공용은 적발 건수 자체는 전체의 일부에 불과했으나 단 한 건에서 확인된 물량이 밥쌀용보다 크게 많았다. 수입쌀 부정유통이 최종 소비 단계의 단순 원산지 표시 문제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이유다. ◆ 밥쌀용 353건, 가공용 61건.. 적발 물량은 정반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밥쌀용·가공용 수입쌀의 부정유통 적발은 모두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