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지난달 30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인터넷신문 윤리정책포럼을 열고, 언론윤리교육 제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포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한국언론학회의 후원으로 ‘뉴미디어시대-언론 윤리 교육을 위한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개회식에서 정준호 의원은 인터넷신문에 대한 독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언론윤리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늘 포럼을 통해 뉴미디어 시대의 언론윤리교육을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지 논의하고, 제도화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혁 의원은 인터넷신문이 다양한 분야와 형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최소한의 윤리기준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제안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도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민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이사회 의장은 신익준 사무총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건강한 언론 생태계는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언론 스스로 책임을 다하고 높은 윤리적 기준을 준수할 때 비로소 국민의 신뢰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 섹션에서는 인신윤위 김태희 정책실장이 ‘인터넷신문 대상 언론윤리교육의 현황과 개선방향’을 통해 최근 3년간 연인원 1,4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언론윤리 및 직무, 미디어환경 교육과 신규 참여서약사 대상 사전교육 사례를 소개한 후, 이를 바탕으로 사후 심의에서 사전 예방교육으로 자율규제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표시영 강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인터넷신문 신규 등록 시 언론윤리교육 이수의 필요성 및 입법 제안’을 통해 신규 인터넷신문의 발행인 또는 편집인이 등록 전 언론윤리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신문법 개정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모았다.
표 교수는 인터넷신문 교육과 기사·광고 자율심의 경험을 갖춘 인신윤위가 관련 교육 수행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이승선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경환 상지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김성순 법무법인 한일 대표변호사,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이 참여했으며,
토론에서는 ▲발행인·편집인 중심의 사전교육 대상과 실제 취재·보도 인력 간 연계 방안 ▲신규 등록 단계뿐 아니라 기존 매체까지 아우르는 정기교육 필요성 ▲표현의 자유와 진입장벽을 고려한 유연한 교육 방식 ▲교육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성과자료 축적 필요성 등이 주요 보완과제로 제시됐다.
인신윤위 이재진 위원장은 “올바른 언론윤리는 사후적인 심의와 제재만으로 완성되기 어렵다”며 “언론활동 초기부터 기본적인 윤리원칙과 사회적 책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적 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학계, 시민사회 등과 협력해 인터넷신문이 스스로 윤리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인터넷신문 언론윤리교육의 현황을 점검하고, 사후 심의에서 나아가 사전 예방교육의 제도화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인신윤위 측 평가다.
인신윤위 관계자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인터넷신문의 윤리적 가치 제고와 자율규제 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