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콰삭킹·컵빙·수박주스·육포깡...인기 먹거리 홍보전 ‘치열’

bhc치킨·이디야커피·농심·컴포즈커피 등 인기 제품 판매량 공개 러시
제품 홍보는 물론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 까지 유도..'일석이조' 효과는 덤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요즘 잘나가는 자사 인기 제품에 대한 홍보 열기로 뜨겁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유통기업들이 자사 인기 제품이나 마케팅 쿠폰 등의 판매량을 공개하는 '뉴메릭마케팅' 열풍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식음료기업들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나 메뉴의 판매량 홍보전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뉴메릭(숫자) 마케팅은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돼온 기법으로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 숫자를 부여해 특성을 암시하거나,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판매량 공개 기법은 해당 제품이 인기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가능해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bhc '콰삭킹', “누적 1,000만 개 판매 치킨업계 대업”...好好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별 하나 치킨’ bhc는 자사 '콰삭킹'이 출시 1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는 국민 5명 중 1명이 먹은 셈으로, 단일 치킨 메뉴가 천만 개를 넘어선 것은 치킨업계에서 보기 드문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업체 측 전언에 따르면 지난 2025년 2월 출시된 콰삭킹은 나오자마자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bhc 전체 매출의 15% 이상을 꾸준히 차지하는 대표 메뉴로 자리잡았다. bhc 메뉴 중 '뿌링클'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콰삭킹의 인기를 잘 보여준다. 감자·쌀·옥수수 크럼블을 조합한 bhc만의 제조 방식으로 극강의 바삭함을 구현했으며, 한 번 먹어본 소비자들이 다시 찾는 메뉴로 빠르게 자리를 굳혔다고 강조했다.

 

특히 눅눅한 여름 장마철에 콰삭킹의 인기는 더 높아진다. 배달 후에도 바삭함이 유지되는 덕분에 날씨와 상관없이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습한 계절일수록 오히려 콰삭킹만의 강점이 더 잘 느껴진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콰삭킹의 흥행은 bhc 가맹점 매출 성장으로도 이어졌는데, 콰삭킹 출시 이후 bhc 가맹점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신메뉴 하나가 매장 방문 고객을 늘리고 가맹점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낸 사례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 생과일 음료 3종, 3주만에 누적 판매량 70만 잔 돌파

 

이디야커피는 지난 5월 선보인 생과일 음료 3종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3주 만에 70만 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중 판매량이 가장 높은 메뉴는 ‘생과일 수박주스’로, 지난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아메리카노에 이어 전체 메뉴 순위 2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생과일 수박주스는 이디야커피의 여름 시즌 대표 메뉴다. 인공적인 수박 향이 아닌 생수박을 활용해 시원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인데, 올해도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시원한 과일 맛을 찾는 고객 수요가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디야커피는 생과일 음료 인기에 맞춰 오는 12일까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열고, 여름철 헌혈 참여를 독려한다. 대한적십자사 헌혈자 중 프로모션 응모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에게는 이디야커피 생과일 수박주스 한 달 이용권이 제공되며, 당첨자 명의로 수박 100통이 기부된다. 이 밖에도 생과일 수박주스 한 달 이용권(9명), 생과일 수박주스 모바일 교환권(1,000명) 등이 경품으로 마련됐다.

 

컴포즈커피 "컵빙 인기 ‘쑥’…판매량 약 2배 급증"

 

컴포즈커피는 여름 신메뉴 캠페인 모델인 코미디언 김원훈과 함께 진행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컵빙 2종(연유 수박 팥빙, 인절미 컵빙)의 판매량이 행사 전주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9일 서울 성수코리아IT점에서 캠페인 모델 김원훈과 함께 ‘연유 수박 팥빙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데이어 대표 컵빙 메뉴인 ‘연유 수박 팥빙’과 ‘인절미 컵빙’을 각각 5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프로모션 기간 동안 컵빙 2종의 판매량은 행사 전주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할인 혜택을 더해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업체 측은 분석했다.

 

농심 "새로운 깡 열풍! 육포깡, 출시 1주 만에 100만 봉 판매"

 

농심은 지난달 8일 선보인 ‘육포깡’이 출시 1주 만에 1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는데, 지난 2023년 출시한 ‘먹태깡’ 흥행을 잇는 새로운 깡 스낵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현재 육포깡은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데, 일부 유통점에선 품귀현상이 빚어지거나, 중고거래 사이트에도 올라올 만큼 초기 반응이 뜨겁다. 이에 기존 부산, 아산공장에서 이어 구미공장까지 생산 라인을 확대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육포깡은 소비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한 신제품이다. 농심이 지난 2024년 소비자들과 함께 진행한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에서 제안된 ‘육포 스낵’ 아이디어가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감칠맛이 풍부한 육포를 스낵으로 재해석해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진한 소고기 맛에 고추와 후추를 가미해 매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에서는 “실제 육포처럼 소고기 맛이 느껴진다”, “중독성 있게 계속 손이 가는 맛이라 맥주 안주로 손색없다”, “먹태깡에 이어 이번에도 역대급 신제품이다” 등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농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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