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분석]최대실적 행진 bhc, 지속 성장向 국내외 승부수 분주

최근 5년간 외형과 손익 우상향 고공행진...업계 첫 외형 6천억 고지 등극
국내는 강남역 인근에 브랜드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미국 9호 매장 오픈도

[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지난해 창사 최대실적과 함께 치킨업계 최초로 연매출 6천억 고지에 이름을 올리며 고공비행을 지속중인 업계 외형 1위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렌즈그룹이 최대 매출 갱신을 위한 행보로 분주하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점심부터 늦은 저녁 치맥까지 '올데이 치킨' 경험을 맛볼 수 있는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데 이어, 경쟁이 치열한 국내를 벗어나 미국 내 9호점이자 버지니아 주 내 첫 매장을 열고 북미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이러한 행보는 지난 2022년 기존 외형 1위 교촌치킨을 밀쳐내고, 1위로 등극한데 이어 미국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외형 2위 BBQ치킨과의 한판 승부를 통해 국내외를 통틀어 명실공히 진정한 왕좌임을 일궈내려는 승부수여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 2021년 이후 매해 외형과 손익 최대치 행진...지난해 치킨업계 연매출 6천억 고지 밟아

 

 

그렇다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동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우선 동사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최근 5년간 영업실적부터 살펴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지난 2021년 4771억, 2022년 5075억, 2023년 5356억, 2024년 5127억, 2025년 6147억 원을 각각 시현, 2024년만 빼고는 줄곧 우상향 추세를 그리며 창사 최대 매출 행진을 펼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2021년 1538억, 2022년 1418억, 2023년 1203억 원을 기록 하향추세를 보이더니 2024년엔 1338억, 2025년엔 1645억 원을 올려 매출과 더불어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는 저력을 보여줘, 향후 6개월 남은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역 인근에 브랜드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올데이 치킨' 경험 제안

 

이러한 가운데 이러한 기대감에 부응이라도 하듯 국내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잇달아 띄워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bhc설명에 따르면 다음달 4일 강남역 인근에 오픈 예정인 첫 플래그십 스토어는 bhc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메뉴와 공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경험형 매장. 기존 치킨 브랜드들의 저녁 위주 '치맥' 문화에서 벗어나 점심부터 저녁까지 고객이 언제든 상황과 취향에 맞게 bhc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곳에서는 ‘크리스픽(PICK)’을 콘셉트로 고객 취향에 따라 부위와 맛, 후라이드 스타일, 사이즈, 시즈닝 및 디핑소스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치킨 메뉴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박스 메뉴’, ‘플래터 메뉴’ 등 매장 특화 메뉴도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박스 메뉴’는 치킨을 중심으로 식사형, 샐러드형, 크리스피 번 또는 버거 포함 구성으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매장 내 식사는 물론 테이크아웃 수요까지 고려했다. ‘플래터 메뉴’는 치킨과 치즈볼, 뿌링 감자 등 다양한 사이드를 함께 구성해 모임 메뉴로 풍성하게 즐기기 제격이다.

 

또한 캐리어를 연상시키는 매장 호딩 디자인은 여행용 캐리어에 다양한 스티커를 붙여 자신만의 취향과 경험을 표현하는 문화에서 착안했다. 건물 외벽 전면에 bhc 메뉴와 브랜드 무드를 담은 그래픽 요소들을 배치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부 또한 강남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1층부터 3층까지 각 층별 운영 콘셉트를 차별화했다. 직장인과 유동 인구, 소규모 모임 고객,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이 상황과 취향에 맞춰 메뉴를 선택하고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먼저 1층은 강남역 일대 직장인과 유동 인구를 위한 공간으로 단장해 포장 고객은 물론 매장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2층은 친구, 동료와의 소규모 모임을 비롯해 혼자 방문한 고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메뉴를 즐기기 좋다. 고객이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치킨 메뉴 및 다양한 사이드 메뉴 조합과 식사형 박스 메뉴, 세트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또 3층은 중·대규모 모임 고객과 한국의 치킨 및 외식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치킨과 치즈볼, 감자튀김, 크리스피 번, 코울슬로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래터 메뉴를 비롯해 국물 떡볶이, 얼큰 어묵탕, 골뱅이무침, 닭목살 튀김 등 주류와의 페어링을 고려한 K-푸드 메뉴 운영으로 한국의 치맥, 야식 문화를 보다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bhc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일상의 모든 순간을 아우르는 폭 넓은 외식 경험을 제안하고, 국내 고객은 물론 K-푸드를 경험하고자 하는 해외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bhc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bhc가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메뉴와 공간, 서비스를 한층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의 다양한 일상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해주는 공간이자, 강남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버지니아 주에 첫 진출 영토 확장… 미국 내 9호 매장 오픈

 

이뿐만이 아니다. bhc는 버지니아 주 지역 내 첫 매장이자 미국 9호점인 ‘알링턴 점’을 열고 북미 시장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알링턴 지역은 워싱턴 D.C.와 포토맥 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으며 미국 국방부 본부인 펜타곤 등 주요 관공서와 오피스, 주거 시설이 자리해 있는 핵심 생활 권역으로 배후 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인근에는 업무, 주거, 쇼핑, 체육 시설 등이 밀집해 있으며, 볼스턴-MU역과도 가까워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매장 규모는 약 51평(169㎡)으로 총 15개 테이블과 32석 규모의 좌석을 갖췄으며, 보다 편안하게 식사와 대화를 즐길 수 있도록 풀 다이닝(Full Din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윙’과 텐더(Tender) 중심의 콤보 메뉴를 비롯해 치즈볼, 감자튀김 등 사이드 메뉴와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크리스피번, 샌드위치 등 현지화 메뉴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치킨을 소스에 찍어먹는 미국의 ‘디핑(Dipping)’ 문화를 적극 반영해 bhc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소스도 판매한다. 맛초킹, 레드킹, 뿌링클마요, 핫뿌링마요 등 bhc만의 특색 있는 총 8종의 소스를 통해 치킨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떡볶이, 김치 볶음밥 등 한국식 메뉴를 함께 선보여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아울러 가족, 친구, 지인 등과 음식을 나눠 먹는 미국의 ‘쉐어(Share)’ 문화를 고려해 치킨과 치즈볼, 떡볶이, 음료 등을 함께 구성한 플래터 메뉴도 운영하며 현지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bhc 관계자는 “현재 미국, 홍콩, 태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해외 8개국, 48개 매장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은 2023년 첫 진출해 현지화 메뉴와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한 레스토랑형, 패스트푸드형, 푸드코트형 매장 등 다양한 포맷으로 매장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확대하며 ‘K-치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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