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타임즈 민경종 기자] 글로벌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석탄을 추월하며 에너지 전환이 변곡점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3.8%, 석탄 33.0%를 처음으로 역전
교보증권 조혜빈 연구원이 지난 2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은 2025년 발전량 2,778TWh로 풍력을 앞지르며 전 세계 전력 수요 증가분의 75%를 충당했고, 미국과 중국의 정책 변화, 관세 부과, 대규모 프로젝트 재개 등이 맞물리며 시장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Ember Global Electricity Review 2026 조사 결과, 2025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33.8%)이 사상 처음으로 석탄(33.0%)을 추월했다.
이중 태양광 발전량이 2,778TWh로 풍력을 최초 역전하며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분의 75%를 단독 충당했는데, 경기 침체가 아닌 청정에너지 확대에 의한 화석연료 발전 감소는 역사상 최초로, 에너지 전환이 구조적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업계의 최신 동향은 어떠할까?
조 연구원은 동 보고서에서 주요 외신들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먼저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달 23일 미 상무부가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산 태양광 셀 및 모듈에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인도 123%, 인도네시아 35%, 라오스 22%)했는데,
이로써 2월 예비 상계관세(CVD)와 합산 시 인도는 최대 234%, 인도네시아 최대 178%, 라오스 103%로, 기존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중국의 주요 우회 수출 경로가 대부분 차단되는 국면으로 분석했다.
또한 21일에는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토지 내 태양광 및 풍력 인허가 제한 정책 5건에 가처분 명령을 내리면서 지연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즉, 지난해 미국의 육상풍력 설치량은 전년대비 49%(8.2GW) 반등했고, 올해 SunZia(3.5GW) 가동과 함께 11GW 전망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것. 게다가 경기 침체가 아닌 상황에서 청정에너지 확대에 따른 화석연료 발전 감소는 역사상 최초라는 설명이다.
국내 주요기업들의 재생에너지 관련 내용도 살펴보면 네이버는 GS풍력발전 지분 30% 인수, 데이터센터 전력 직접 확보에 나섰고, 카카오도 2030년까지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목표를 설정했다.
또 신한은행·OCI홀딩스는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 설비투자 금융 지원 협약을 맺었고, SK오션·CS윈드는 4.9조원 규모 안마 해상풍력 공급 계약 중단되는 등 대형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
그렇다면 주요 선진국대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하위권인 우리의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재생에너지업계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 우회 수출 경로 대부분 차단됨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와 해상풍력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주민 수용성·계통 안정화 문제로 인한 ▲장단기 프로젝트의 지연 또한 미국·중국의 규제 변화가 글로벌 시장에 미칠 직접적 영향 등과 같은 ▲정책 불확실성 등을 꼽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2025년은 재생에너지가 석탄을 넘어선 역사적 전환점이었으며, 태양광 중심의 급성장이 글로벌 전력 수급 구조를 바꾸고 있다. 한국 역시 빅테크와 금융권의 참여로 재생에너지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공급망·프로젝트 지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