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팩재활용·녹색인증비닐·전자영수증...친환경 '잰걸음’

  • 등록 2026.02.25 17: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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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다이닝브랜즈, 파파존스피자, 이디야커피 등 다양한 활동 전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이상기후와 소음, 매연 등 각종 공해로 신음중인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다채로운 친환경 행보로 분주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각각의 식음료 카테고리에서 내로라하는 명성과 업력을 가진 업계 내 대표적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은 자원순환 강화를 위해 자사 대표 제품 ‘맥심 슈프림골드’ 커피믹스 포장재에 멸균팩 재활용지 활용에 나섰다. 멸균팩은 주로 두유나 주스 포장에 사용되며 종이,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 복합 소재로 구성돼 분리가 까다로워서 재활용률이 낮고 대부분 폐기되어 왔다. 

이에 동서식품은 멸균팩에서 알루미늄 층을 분리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만을 활용해 맥심 슈프림골드 포장재에 적용하기로 한 것인데, 이를 통해 연간 약 43톤 규모의 멸균팩이 재활용되어 자원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맥심 슈프림골드에 사용되는 재활용지는 GR(Good Recycled)인증을 획득한 포장재인데, GR 인증은 재활용 제품의 품질과 친환경성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해당 포장재가 재활용 원료를 활용하면서도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밖에 동서식품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5년에는 맥심 커피믹스 스틱의 잉크 및 유기용제 사용량을 줄였으며, 2023년에는 맥심 커피믹스와 맥심 인스턴트 커피 리필, 시리얼 등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했다. 

또 2021년부터는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또 bhc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한국제지와 협업해 개발한 ‘친환경 치킨 박스’를 적용해 생분해 필름과 콩기름 인쇄를 적용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과 ‘굿디자인 어워드’ 특허청장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아울러 임직원 물품 기부를 통해 30년생 소나무 61그루 식재 효과에 달하는 탄소 저감을 실현하고,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수분매개 식물을 심는 ‘Bee-Meal’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생태계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파파존스피자로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파파존스㈜는 피자박스 등 포장용 비닐에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지난해 9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녹색인증 비닐 포장재 도입은 파파존스가 지속 추진해 온 친환경 경영의 연장선상이다. 파파존스는 버려지는 페트병을 새활용한 유니폼과 앞치마 도입, 또 식품용지에 콩기름을 활용한 인쇄 방식을 적용하는 등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녹색인증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녹색기술, 녹색기술제품 및 녹색전문기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파파존스가 도입한 비닐 포장재는 에탄올 잉크를 적용한 유해성 저감형 인쇄기술을 적용했다. 톨루엔(Toluene), 에틸아세테이트(EA) 등 환경독성물질을 포함하지 않으면서도 양질의 인쇄 제품 생산이 가능한 녹색인증기술로 잉크 사용량도 약 40% 감소시켜 잉크 1톤당 약 1kW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또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9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전자영수증’을 활용한 재래시장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에서 영위하고 있는 기업과 재래시장·상점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진행되는 친환경 사업으로, 서울시에 이어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고 전자영수증 사용으로 디지털화 일상을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활용되는 전자영수증 시스템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NFC 태그 방식으로 간편하게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고객은 결제 후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는 방식으로 네이버 또는 카카오의 전자 문서함을 통해 언제든지 영수증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전자영수증을 소상공인 홍보 수단으로도 적극 활용하는 점이 눈에 띈다. 발급되는 전자영수증에 소상공인 홍보 배너가 함께 제공되며, 매장 명함 정보나 온라인 주문 링크도 포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고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면, 해당 영수증 하단에 판매점의 홍보 정보가 함께 제공되는 방식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제주도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 조성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ESG 협업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종 기자 mkj78@entropy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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